알고 보면 의사보다 약사들이 더 대단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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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뇨로 병원 가면 피 검사 해보고 결과에 따라서 진료 시간 대략 2-3분 동안 간단하게 보고 당뇨 약 처방해주고,
성인병이나 비만 등이 섞여있으면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처방해주고,
간 수치가 높으면 우루사 같은 간장약을 주잖아요.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우리가 코딩할 때 if-elseif-else 랑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 프로그램 개발자들도 의사 자리에 앉혀놓고 해당 조건들만 주면 알아서 잘 할 겁니다.
if(당뇨 수치>7)
처방(당뇨약)
else if(당뇨 수치>10 && 비만)
처방(마운자로)
...등등
결국 몸을 고쳐주는 건 약이고, 의사들은 자기가 배운 대로 조건에 따라 약을 결정해주는 것 뿐이거든요.
그리고 그 약을 만든 건 글로벌 제약사의 약사들입니다.
그럼 약을 만든 약사들이 더 돈을 많이 받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논리적으로 안 그런가요? 당연히 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약학대학교에 가고요.
솔직히 전 아직까지 용액이나 알약 같은 고형 약이 사람의 신체 수치들 중 특정 문제 수치만 조절해주는 것이 경이로운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은 안 건드리면서 말이죠.
비유하자면 의사들은 실제 현장에서 건물을 짓는 목수나 타일 작업자 같은 사람들이고, 약사들은 그들이 올바르게 일할 수 있게 건축 기술을 만들고 건물을 설계하는 엔지니어이자 설계자? 약간 그런 느낌 아닐까요?
댓글 13
저도 읽다보니 헷갈렸는데, 제약회사 연구원을 약사라고 오해하신 듯요.
과이고 6년 지나면 전원 바보가 되서나온다는..
더불어, 기존 이미 개발된 약품을 동일하게 만드는 쪽이라면 또 모르지만
신물질 신약 개발은 다양한 테스트와 실험, 임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과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 가면 교대근무 해야 하고, 약국에서 일하면 사람들에게 시달리거든요..
졸업하고 약국 바로 가면 수습 딱지 붙여서 쥐꼬리수준으로 무시당하기 일수라...
제약사 가서 일하다가 적성 맞으면 계속 다니는거죠.
제약 특히 신약쪽은 엄청나게 자본집약적이라 투자자가 크게 손실을 보기도 하고 성공했을때 이득도 많이 가져간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의 급여 수준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 큰 부분이,
그 직종에서 일하기 위해서 정부가 매년 일정 숫자를 선발하고, 시험을 치고,
면허를 주는 라이선스 숫자에 따라 달라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