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집사는게 이득입니다.
왜 북미/유럽의 매매가 대비 월세(렌트비)가 비쌌는데요.. 집을 자산으로 보고 그 자산을 대여해줌으로서 얻는 이익 (=수익)을 여타 자산과 다름없이 책정했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연간 수익률이 4~5%였고, 10억짜리 집의 월세는 최소 300, 350만원이었던거죠.
한국이 지금까지 월세 가격을 누를 수 있었던건... 전세라는 요상한 구조의 금융/주거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고,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월세 수익률 이런거를 집주인들이 딱히 생각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전히 서울 평당 아파트 매매가가 소득수준 두배 이상인 독일 뮌헨이랑 삐까뜨는건 참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이와별개로 만약 전세가 사장되고, 기업형 민간임대 같은게 계속 들어오게되면 월세 수익률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마찬가지로 4% 이상으로 맞춰질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쳐도 예금 수익률보다는 높은 수익이 나야 들어갈 가치가 있을테니깐요.
그렇게 된다면 서울에서는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을 수준의 매매가 3.5억짜리 빌라 월세가 100만원이 됩니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으로 대출받아 집사는게 더 저렴할거에요. 단, DSR도 스트레스 DSR이라 솔직히 그 소득 수준을 맞추는 사람이 몇이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자본 4억 들고, 6억 대출 받는다 치면 대기업 맞벌이 부부정도는 되어야 충족될거라서요.
님은 집 없으세요?
어느 집주인이 세입자 생각해서 주변시세보다 깎아주나요.
더 못받는건 더 올려줄 소비자가 없기 때문이고, 부동산 월세 수익률이 낮은건 그만큼 거품이란거죠.
돈모아서 집간다는건 허상이죠
제가 태어나기 이전 부터 '내 집'은 모두의 꿈이고 목표였습니다.
1. 집값이 높다 (분모가 크다)
2. 월세가 낮다 (분자가 작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였고요.
집값 상승 기대가 낮아진다면 집값은 고정되고 월세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양쪽이 다 조정되면서 중간에서 만나겠죠.
집주인들은 낮은 가격에 팔기 싫으니 최대한 버틸 것이고, 세입자들은 높은 월세를 감당하기 싫으니 (어려우니) 저항하겠죠.
어느 쪽 저항력이 더 클지 문제입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전세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어쨌건.. 부동산 평탄화 + 전세퇴출로 월세 수익률을 더욱 올릴 수 있게 됐으니 월세 받는 임대인들은 좋겠네요.
전세가가 높았다면 월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미국 국채 이율이 요즘 5%가 넘습니다...
'맥쿼리 인프라'라는 기업은 인프라 사용료로 수익을 거둬 주주에게 배당 7%를 줍니다..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 미래 성장성까지 10% 정도를 기대(수익+매년 성장)한다고도 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4~5%는 어림도 없는 숫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