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가서 빵과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카페 제빵 수준이 비약적으로 상향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지인들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했습니다.
구정이나 추석엔 한적해진 서울로 아내와 드라이브 다닌 지 20년 가까이 됩니다.
조상 덕본 후손은 그때 해외여행 간다고 하는 우스갯소리도 있던데
조상 볼 일 없는 삶을 살아와서
항상 경기도에서 서울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시기였습니다.
20년 동안 명절 연휴의 서울은 이제 한산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귀경보다 서울로 여행 오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오히려 늘어난 게 체감됩니다.
갈 만한 곳도 많아지고, 도시도 예뻐진 이유도 있겠죠.
타임아웃이라는 영국 매거진이
종로3가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리 1위로 꼽았다니, 이유가 있겠다 싶습니다.
어릴 땐 동네마다 자체적으로 빵 굽는 빵집이 한두 곳 있었습니다.
기술은 지금만 못해도, 당시 기준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그 자리를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차지하고,
양산형 저질 빵을 좋다고 먹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노동자 목숨과 맞바꾸던 곳들이 서서히 저무는 덕분인지
국민들 입맛이 상향평준화 된 덕분인지 제빵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어린시절보다 더 발전된 좋은 방향이 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빵값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주식이 아니니 제 기준엔 큰 저항 없습니다.
요즘은 빵 먹으러 한국 온다는 외국인도 있다고 합니다.
과하게 달지 않고, 어설프게나마 제빵을 아는 제 기준으로도
훌쩍 뛰어넘는 곳이 이제 대부분이니 그럴 만합니다.
이번 연휴는 짧아 몇 곳은 가보지 못했지만, 성북동엔 다녀왔습니다.
한적한 동네에, 분위기 다른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단, 아침 일찍 다녀와서 실제는 한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리스타 챔피언이다 모다 가서 맛봐도..
아.. 이거 밍밍해서 서울 동네앞 카페가 나은거 같은데.. 이런 느낌잊니다ㄷㄷㄷ
제빵은 그래도 차이가 좀있다 싶었는데 최근에는 제빵도 어마어마합니다.
제빵도 아직 차이가 있기는한데.. 상행평준화 속도가 어마무시합니다 ㄷㄷㄷ
돈되는 분야의 치열한 경쟁의 걀과란 ㄷㄷㄷ
성수동 유명 소금빵을 얻어먹어봤는데
집앞 지하철역내에서 파는 빵집 소금빵이 더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무실이 다리 건너라 최저가 약국 한곳있어서 그곳이 제일 좋고,
그 까페는 정말 별루인곳 투성입니다.
조금은 공평해진 것 같아요. 제가 자주 먹지는 않아서 큰부담되지는 않아서요.
그래도 5천원대 빵도 많아져서 조금은 싸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이유로 해외여행 가기 어려운 저같은 사람에게는 우리나라 도시와 까페가 발전해서
마치 여행다니는 느낌이 나기도 해서요,
큰 특징은 무조건 달게만 하지 않고 덜 달면서 밸런스도 교묘하게 맛추는 제빵 장인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우리나라는 과자대용이라 그런것이구요
솔직히 크로와상만해도 달달하죠
진짜 프랑스 아티장이 구운 크로와상은 씹을수록 담백합니다
치과보다 더 과열 경쟁 같은 느낌이...
오래만에 가보는 구시가지 같은 곳을 보면 밈화된 감성주택을 넘어서,
이제는 구형주택을 벽에 통유리, 어떤 곳은 아예 철제와 유리로만 지은곳도 생기고
구석구석 까페가 많이져서 이것도 어느 순간 정리는 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내용보면, 치열한 경쟁과 대란이 이런 상향평준화를 만드는 것 같네요.
내수가 부족하면 빵관광국으로 변하는 것도 또 자영업자 살리는 길일지도 모르겠네요.
비싼 버터, 치즈, 일반적이지 아닌 수입밀가루등 프랑스산등 여기에 성심당 수준의 대량 생산이 아닌 소량 생산이니
비쌀수 밖에 없을 듯 하더군요
바케트만 해도 프랑스산 밀가루 사용하는 경우 많은데 두배정도 비싸더군요
기분을 즐기는 거죠.
여태 싼 재료로 만든거였죠
해외 나가보면 나갈수록 더 뼈저리게 느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