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빈댓글 문화에 생소한 것도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더 많다고 느껴 비판적인 의견을 짧게 적어봅니다.
제 글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같이 의견을 나눠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빈댓글의 유래는 분탕을 가려내고 심한 말을 쓰다 역으로 정지 당할 일을 피하기 위해
비추천으로 썼던 것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금은 악용의 여지가 크고 다른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빈댓글을 받으면 기분이 상해 빈댓글에 빈댓글을 다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주고받고를 반복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반대의견을 개진하고서 빈댓글을 추가로 다는 경우, 혹은 대화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반대의견을 표현했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긴 빈댓글이 달리면
상대 입장에서 '네가 하는 소리는 이상한 소리야!', '너가 하는 말은 더 이상 듣기 싫어!' 로 들리지 않을까요?
심지어 온건한 글에도 빈댓글이 달리기도 하는데 이는 대화의 기회를 막아버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온건의 기준이 모호하여 적어보자면, 상대 의견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밝힌 경우를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비꼼으로 받아들일 여지가 크고 서로 감정이 상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오히려 기분 나쁘라고 쓰는 건가 싶을 정도에요.
차라리 비추천 기능을 공식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느낍니다.
비추천은 글마다 한 번씩만 가능하고 오직 비추천으로써 쓰이겠지만
빈댓글은 원하면 여러 번 달 수 있는데다 논쟁이 많이 오고가는 클리앙의 환경상 부작용이 더 많은 것 같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빈댓글 문화를 더럽히는 겁니다.
빈댓글 없애는건 반대지만요. 저렇게 자기 감정 배설로 쓰는 경우는 좀 지양하면 좋겠네요
클리앙의 백신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빈댓글의 순기능은 없어진겁니다..
23년 3월 쯔음에 모공 보면 게시글 조회수가 3~4만 이상 짜리 글이 수두룩 합니다.. 지금은 잘 나와야 5천이죠..
이렇게 조회수가 낮아진 이유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지만, 잘못 사용된 빈댓글로 인해 떠난 사람도 있다는 거죠..
의미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쓰여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더 발생했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도 바뀌고 그에 대한 대응법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포기하시는게 마음에 평화옵니다.
현재로서 비추천 기능을 빈댓글이 담당하고 있으니 제 글에 빈댓글을 달 수도 있죠.
그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못 알고 계십니다. 빈댓글은 ‘분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일부러 어그로성 글을 쓰는 유저가 쓴 글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댓글을 달지 마세요’를 알려주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유저를 알려주고자 빈댓글을 답니다.(세탁 글도 있기 때문에)
빈 댓글이 달리면 다른 유저들도 알아서 댓글을 달지 않는거죠. 이런 방법으로 이명박근혜 시절을 버텼습니다.
그런대 요즘은 빈댓글 대상인 분들이 서로 댓글을 달아주며 그 효과가 많이 없어진 것입니다.
글이 아니라 사람에게 다는거였습니다
그런데 의견 반대의 의미로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의미가 퇴색되고 있죠
+) 빈댓글의 목적에도 문제의 여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재밌게 봤던 만화 중에 데스노트라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아시겠지만 노트에 사람 이름을 적으면 그 대상은 죽는 내용이에요.
주인공은 처음에 정의감으로 흉악범죄자만 죽이다가 점점 그 기준을 잃고 오만해져서 방해되는 사람까지 죽입니다.
분란을 일으킨다는 그 기준부터가 개인에게 있으니 본래 목적을 잃지 않았다 하더라도 기준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거죠.
좀 짜치죠.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테니 글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가스통 매고 광화문 나가있던 할아버지들도 비슷하구요
어그로용이 4 라면 입막음이 6정도 였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을 거치며 대다수 입막음용도로 바뀌었습니다.
희안하게도 당시 빈댓글에 박제로 조리돌림 하시던분들이 당시 본인들이 빈댓달던 논리를 설파하시고 있죠..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자신을 드러내면서까지 수고스럽게 빈댓글을 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그리 쉬운 선택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무슨 말이 있어서 반박댓글을 달면 서로 이해못하고 지루하고 말꼬리 잡고 싸우는것보다
그냥 빈댓글달고 그 생각에 반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빈댓글이 비추천을 대신하면 댓글창을 차지하니 대화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참 아쉬운 것 같아요.
저는 재가입 유저인데, 다모앙으로 '열성' 유저분들이 많이 빠지면서 여기는 예전보단 분위기가 유해졌어요. 토픽필터 덕도 있구요
솔직히 두명이 싸우면서 서로한테 빈댓글 주거니 받거니 한 10개씩 다시는 거 보면 나이도 자신 분들이 유치하게 뭐하는 건가 싶죠
그게 기괴하다고 말해봐야 와닿지 않는 논리를 펴면서 “그래서 국힘 찍게?” 원툴로 돌아오니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대댓글로 답하신 내용에 특히 공감합니다. 저는 클리앙에서 반대의 문화보다 토론의 문화를 지향합니다.
저에게 지금 클리앙의 빈댓글은 마치 정당들이 거리에 게시하는 부정적 문귀 현수막과 같은 것 같습니다. 거리에 수없이 걸린 부정적 문귀 현수막을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현수막을 거는 사람들이 느끼는 보람 모두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