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5년 전 일인데
당시 저희가 재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에
다가구 주택 대지평수 큰거 갖고 있어서
조합원으로 분양을 받았는데요
친척한테 그런 말한 적도 없는데
아마도 저희 지역을 알고 있어서 알아냈나 보더군요
아무튼 그 사실을 알고서는 전화해서 이러더군요
"너네 재개발한다며?
니 아빠한테 20년 전에 돈 천만 원 빌려준 거 알고 있냐?
언제 갚을래?"
그래서 아버지께 사실인지 물어보니까
그런 일 자체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친척은 나중에 술 먹고
실수로 거짓말한 거라고 사과했는데요
그러고 그 이후에 심심할 때마다 전화해서 돈 갚으라고 떼를 씁니다.......
그 집 자식들까지 사과했는데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끔 돈을 갚으라고 전화 옵니다
신기한건 친척 모임에서 면전에서 만날땐 말 한마디도 못하더군요
이 친척이 다른 친척들한테도 알렸는지
다른 친척도 전화해서 이러시더군요
“니네 할아버지 무덤 옮겨야 하는데
너네 돈 좀 벌었다며?
니가 조금 부담해라”
그리고 또 다른 친척은 전화해서 뭐 좀 사라고
뭐 좀 부담하라고 하시고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돈 자랑이라도 했으면 말이라도 안 하겠는데
어디 가서 말한 적도 없는 일이 이렇게 이상하게 소문이 나서 고생했고
오히려 저희가 이상한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돈 벌었다고 하는데
돈도 안 쓰는 인정머리 없는 집안이다
그 집안은 언젠가 망할 거다"
이렇게 소문이 났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친척끼리 교류를 안 하는 건 아니고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통화도 잘하고 모임도 자주 갖는데
뒤에서는 수군거리는 것 같긴 합니다
뭐 수근거리는 사람들도 다른데선 서로를 향해 뒷담화 한다 하더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희를 짠돌이 취급하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남이 잘되는 걸 엄청나게 시샘하고 비방하죠
여러나라에서 일을 해봤지만 유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심해요
이런 기질 때문에 내가 못가졌으니 세금으로라도 뺏어라 문화가 있죠
여러나라에서 일을 해보셨군요
부럽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살아보는 게 꿈입니다
꿈은 못이루겠지만
여행이라도 자주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