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정보지리원
서울 동작구에 사시는 80대 어르신이 그러시더군요
강남 개발 전인
1930~60년대만 해도 영등포나 대방동은
지금의 강남 압구정과는 급이 다른 동네였다고요
그래서 옛날 항공사진을 찾아봤는데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 동작구 모 아파트에
"압구정 현대보다 비쌌던 옛 영광을 되찾자"는 취지의 현수막이 붙었다죠?
그 시절을 온몸으로 겪어낸 세대의 뼈 있는 자부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팩트가 그렇습니다
영등포는 1900년대 초부터 한반도에서 가장 발전된 곳이었습니다
1930년대 일제가 병참기지로 쓰려고
대규모 군수 공업지구로 작정하고 개발했고
군수업체, 방직, 기계, 타이어, 제분, 맥주공장까지 들어섰고
일자리가 넘쳐나니 자연스레 사람이 몰려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심장부가 됐던 거죠
1960-70년대 강남 개발은
다들 아시다시피
당시 군사 정부가 주도한 것이고
우리가 현재 보다시피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된
돈이 모이는 중심지가
서울 강남이라는 것에
동의안할 분은 거의 없을 듯 싶습니다
1940년대에서부터
지금의 영등포에서 현재까지 쭈욱 살았던 분들은
아직까지 당시의 지명으로 부르더군요 ㅎㅎ
그 시절의 영광을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아주 옛날에는 영등포가 경기도였다고 하네요
시흥군인가 그랬다고합니다
영등포에서 평생 사신
80후반~90대 어르신들이 그러는데
어릴 땐 여기가 경기도였었다고
당시엔 경기도라고 불렀다고
바뀌고 나서도 한참동안 경기도라고 불렀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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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네요 ㅎㅎ
분명한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고
변할 수 있다는 거겠죠
강산이 두번세번 바뀔세월
그런곳 허다하죠
추억이지요
아마도 앞으로 또 바뀔 듯 합니다
이 세상엔 영원한 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강남초등학교, 강남교회... 모두 다 그쪽에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강남이라 부르고
진짜 찐 9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경기도 시흥이라 부르시더라고요ㅎ
영등포가 일찍 성장한게 경부선 철도와 경인선 철도가 전부 들어와 만나는 동네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로는 그 국철과 철도가 서울 서부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도시를 단절시켜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려운 동네로 만들어버렸죠.
도심에 철도가 육상으로 지나가면 그 일대는 필연적으로 개발이 어려워집니다. 특히나 경부선과 경인선, 그리고 기차와 국철이 전부 지나가는 엄청난 교통량으로 인해 총 4개의 궤도가 지나나는 터라 철도 건널목도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서울 서부가 반으로 잘리고 서로 단절된거죠.
반면에 서울 동쪽에는 경부 고속도로가 놓였는데 만들때부터 여러 곳에 아래로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단절히 철도처럼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80년대부터 마이카 붐이 일고 소득이 올라가며 차량 보유가 늘어나면서 고속도로가 가깝다는 점이 오히려 접근성을 높이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영등포 쪽에서 남부로 내려가려면 강남까지 와서 경부를 타거나 아니면 바로 근처에 있지만 고속도로보다 막히는 1번 국도를 타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철도 때문에
일본이 영등포를 선택한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병참기지, 군수공장, 각종 공장이 들어선거로 알고 있네요
영등포는 1930년대나 지금이나 아웃라인 상으로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1930~1950년대 항공사진 구하고 싶은데 구할 길이 없네요
강남 발전시키려고 강북을 반 죽여놓았으니 강남이 발전한거죠... 지금 강남 학군지의 명문고들 다 강북에 있었습니다. 강제이전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