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20대 초반이라서 솔직히 뭐 노통 문통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고
특정한 정당을 지지한다 해서 그 정당의 어떤 역사적 계보에 따른 세계관이나 정서를 받아들일 의무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민주당을 찍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힘에 대한 두려움 입니다
원래부터 반감은 있었지만 내란 이후에 저들의 행보는 공포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뭐 가치나 역사 의리 이런거는 별로 관심 없고
그냥 선거를 더 잘 치르는 사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저는 최상의 상태을 추구하기보단 최악의 상황을 막는게 더 중요하다 보거든요
그래서 뭐 중도나 청년층에게 인기가 있고 소구력이 있어서 결국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솔직히 국힘이 아닌 누구라도 상관 없긴 해요
조국 대표든 정청래 대표든 김민석 총리 송영길 전 대표든 누구든 간에요
그냥 민주당이 가장 경쟁력 있는 체제와 방향으로 가길 바랄 뿐입니다
도저히 저 당이 다시 권력을 쥐는 꼴은 보고싶지 않거든요
20대 초반은 거의 80% 이상이 반 민주당이군요
여기 있는 대다수 분들 다 같은 생각일 것 같아요.
“의리”와 “동지의 언어” 타령하는 사람들중에 진짜 의리있는 사람도 못 봤습니다. 클리앙에서 의리 의리 하는 유저들이 송영길 의원에게 뭐라고 하는지 보세요. 송영길이야말로 민주당을 위한 희생과 선당후사, 의리의 화신같은 존재인데 말입니다.
민주당이 꼰대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아요. 다시 태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민주당에 힘을 보태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새 언론에 비춰지는 민주당은 젊은 세대에게 전혀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선때도 그랬지만, 내란정국이라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죠.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힘도 그래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멸하고 있는 것이구요.
민주당이 비호감으로 넘어가는 순간, 국민은 냉정하게 돌아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저도 30대때까지 정치에 관심 없었습니다.
사람이 먹고 살만해지고 머리가 크니까 다른 것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ㅇㅇㅇㅇㅇ1928님 은 그래도 저보다 일찍 관심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