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에 피지컬 AI 관련 글을 쓰면서, 결론은 하이닉스라고 적었습니다.
피지컬 AI 의 미래와 투자 관련 개인적인 관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95381CLIEN
그래서 오늘 왜 하이닉스인가? 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AI 발전에 방향이 달라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완벽하게 100% 이해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글을 쓰려면 엄청나게 길게 쓸 수 있지만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최대한 짧게 말해보면
비싼 GPU + 비싼 HBM 이 추론 (Inference) 과정에서 KVcache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비싼 GPU 가 계속 놀고, 비싼 HBM 으로 안해도 되는 작업을 HBM 이 하니까
이거 너무 리소스 (비용, 전력, 컴퓨팅 파워 어느쪽이든) 낭비아냐? 하면서
핫 데이터, 콜드 데이터 나누면서 핫 데이터는 HBM + 서버 D램이 담당하고, 콜드 데이터는 낸드, 즉 SSD 가 담당하고 하면서
메모리 업체들 발주가 미친듯이 폭증하는 상황에 따른 수혜였습니다.
아무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AI 업체들도 하다보니 이렇게 된 상황에서 아 메모리 엄청 필요하네,
야 삼전닉스 + 마이크론 + 샌디스크 + 키옥시아 등등 니들 메모리 발주 좀 할께, 이거 추론 하려니까 메모리 이전보다 엄청 많이 필요해졌다
100개 (임의 숫자) 발주할께, 가능하지?
삼전닉스 + 마이크론 + 기타 등등 업체 - 응 20개 정도 가능한데? 하면서 Q 가 부족하니 P 가 엄청 오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reasoning/thinking 의 단계로 토큰을 더 많이 생성해서 할루시네이션 (헛소리 답변) 을 최소하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가져오기 위해서 토큰 생산량이 더더욱 늘었습니다.
어쩔때는 실제 질문 토큰 100개, 답변 토큰이 1000개인데, 중간 reasoning/thinking 과정 토큰 생성이 5000개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토큰도 과금한다고 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퀄리티 있는 답변을 위해서 비용이 증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죠.
물론 질문, 답변 과정에서 최대한 효율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죠, 효율화가 될 수록 토큰 생성량은 효율적으로 생성하니 생성량 자체는 줄겠죠.
그럼 매출 줄어드는거 아니냐? 토큰 생성량이 적어진다 (효율화가 더 잘된다) = 비용이 적어진다 = 전체적인 클라이언트 숫자는 더 늘어나면서 더 많이 사용된다를 보장하는거죠.
결론적으로 이렇게 바뀐 모델을 트랜스포머 모델이라고 하는데, 이 모델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만 단시간내에 바뀔 것 같진 않습니다.
2. AI 가 완성된다고 가정하면?
결국 AI 의 목표가 뭘까요? 전 자비스라고 봅니다.
AGI 라고들 얘기하는건 완성된 인공지능의 두뇌, 그리고 거기에 몇달전부터 계속 화두에 나오는 에이전트가 결합되면
자비스가 되는거죠.
자비스가 실제로 완성될 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완성 된다고 가정해 보자구요.
그럼 CAPEX 는 더 필요할까요? 덜 필요할까요?
즉,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까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AI 에게
질문 : A
답변 : B
라고 가정해 보자구요, 만약 이게 데이터 베이스에 들어있으면
서버에 -> 질문 A 에 대한 답변이 뭐야? -> 검색 후 B 네
이런 프로세스라면 서버 부하가 심하지 않겠죠.
근데 똑같은 질문 A 를 지금 100명이 똑같이 한다고 해도
AI 는 A 를 분해해서 토큰화하고, 그걸 중간에 reasoning/thinging 단계에서 다시 중간 답변 토큰 생성하고, 다시 클라이언트에게 답변해주는 최종 답변 B 를 위해 토큰을 생성합니다.
똑같은 질문인데도 계속 반복적인 추론 과정을 거치는거죠.
언어의 차이, 맥락의 차이, 단어의 차이가 있으니까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 정보를 그냥 단순하게 가져올 수가 없는거죠.
결론적으로 자비스가 완성된다?
지금의 트래픽이 100 이라면, 자비스가 완성 됐을때는 트래픽이 10000 이 넘을 겁니다. 1만이 아니라 10만, 100만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럼 그 만큼의 CAPEX 수요는 계속 되는 상황입니다.
즉 CAPEX 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한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어쨌든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겁니다.
물론 메모리 수요도 계속 우상향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요가 한동안은 꾸준히 유지 된다는거죠.
이런 자비스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커널 단에 붙어서 음성 명령으로 모든 걸 다 처리한다고 생각했을때
지금의 LLM 모델처럼 물어보면 답변하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겁니다.
여기에 피지컬 AI 나 자율주행이 완성된다면 해당 비즈니스 사이드에서도 메모리 수요는 엄청날 겁니다.
로봇 or 휴머노이드 그게 뭐든 간에 그 디바이스에 메모리도 당연히 들어가겠지만, 피지컬 AI 를 관리하는 서버단에도 매우 큰 CAPEX 가 필요할 거니까요.
자율주행 역시 마찬가지죠. 실시간으로 연산해서 자율 주행을 해야하고, 주행 기록은 서버에 올려서 계속 분석, 개선, 업데이트 해야할테니까요.
3. 근데 왜 하이닉스 인가?
그럼 AI CAPEX 관련 모든 밸류 체인의 업체들이 다 수혜를 보는건데, 왜 그 가운데 하이닉스인가? 에 대해서는
일단 쌍둥이 주식이 있습니다.
마이크론이죠.
하이닉스, 마이크론 둘 다 메모리 몰빵인 업체들이라 밸류 측정이 간단하고, 실적도 비교적 노출이 잘 되는 편입니다.
삼전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삼전은 DX 사업부 (폰, 가전, 티비, 네트워크, 의료기기 등등), DS 사업부 (메모리, 파운드리, 설계) 로 나뉘어져 있으니까
하이닉스나 마이크론 보다 직관적이지 않죠.


이 둘은 거의 쌍둥이 주식입니다.
즉 하이닉스가 좋으면 마이크론이 좋을 수 밖에 없고, 마이크론이 좋으면 하이닉스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실력 차이나 물량 차이는 하이닉스가 높죠.
다만 기업의 속성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즉 하이닉스 주가는 24 시간 체크가 가능한 셈입니다.
YTD 기준으로
셋중에 삼전이 제일 떨어지죠, 뭐 큰 차이는 아닙니다.
그리고 하이닉스는 패키징을 TSMC 와 함께 하는데, 삼전 파운드리에서 자체 패키징이 가능하다고 하면 향후 업사이드는 더 열려있다고 볼 수도 있구요.
어쨌든 하이닉스는 결국 마이크론이라는 미러링 주식을 통해서 24 시간 체크가 가능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단순하며, 수요가 향후 줄 것 같지가 않다는게 핵심입니다.
즉 하이닉스가 왜 최고냐?
가장 높은 수익을 줘서? 아닙니다. 상반기 기준 LG이노텍이나 삼성전기 수익률이 하이닉스 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줬습니다.
근데 왜 최고냐?
정답을 가장 쉽게 주기 때문입니다.
즉 하이닉스 = 정답
정답인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마음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1월 1일에 1억을 하이닉스 올인한다,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스터디와 서칭을 하고 하이닉스 이건 무조건이네, 무조건 가네! 하고 1억 몰빵한다?
가능합니다.
1월 1일 삼성전기나 LG이노텍에 야 이거 완전 대박주네, 올인하자! 그럴 수 있는분이 있겠지만, 쉽지 않죠.
더군다나 중간에 전쟁으로 흔들리든, 금리로 흔들리든, 뭘로 흔들리든
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이라는 쌍둥이 주식이 있고, 하이닉스 한수 아래 기업인 마이크론의 밸류가 더 높기 때문에
최소한 뭘 해도 마이크론 보다 낫진 않더라도 그 정도 밸류는 받아야지? 라는 안전 장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이닉스가 정답인 이유?
가장 뛰어나진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정답이라는 확신에서 주는 안정감, 멘탈 관리에서 매우 큰 장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핫한 분야 많죠.
방산, 조선, 광통신, 전력기기, 로봇 등등
하지만 하이닉스 만큼 보장 된 영업 이익과 마이크론이라는 쌍둥이 주식으로 체크할 수 있는 종목이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이닉스가 정답입니다.
마음 편하게, 무슨 일이 있어도
응, 난 홀딩이야! 를 말할 수 있고, 내 마음속으로도 외칠 수 있고, 멘탈도 아무렇지 않기 때문이죠.
삼성전기를 매수했다고 해봅시다, 하이닉스보다 더 수익률이 좋았죠.
매수하신 분들은 역시! 내 선택이 옳았어! 하셨을겁니다.
근데 전쟁때 처럼 조정이 옵니다, 그럼 아 이거 다 왔나? 하는 생각을 안할 수 있을까요?
물론 정말 공부를 많이 하셔서, 야 이건 업사이드가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았어, 무조건 홀드야, 아니 조정이 오면 땡큐야 오히려 추매 타이밍이야! 하시는 분도 있겠죠.
근데 모든 주식 종목에 대해서 정말 디테일하게 공부해서 매수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20% 나 될까요?
제 개인적으론 20% 도 안될 것 같아요.
하이닉스는 공부를 한 사람이든, 안한 사람이든
모든 유튜브에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그 영상의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공부를 하면 할수록
숫자가 주는 안정감이 차원이 다릅니다.
과거 실적의 변화, 미래 예상 실적, PBR 북 밸류에서 PER 의 변화, 현재 PER 는 얼마인지, 포워드 PER 는 얼마인지
그래서 최고의 수익을 낼 순 없어도
가장 편안하게 주식을 보유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이 하이닉스입니다.
물론 이젠 꽤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 업사이드가 어느정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핫한 종목들은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이미 다 올라온 업체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상황에서 해변에서 진주를 찾겠다? 그런 분들은 당연히 자기 방식으로 진주를 찾으시면 되고, 제 글을 보실 필요도 없구요.
진주를 찾기 힘들다? 그냥 하이닉스 홀드입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도 나오죠.
전 세계 단일 종목 레버리지 1등이 테슬라였는데, 하이닉스 레버리지 (홍콩 상장) 가 테슬라를 제쳤습니다.
그 만큼 수급이 많이 몰릴거고, 단기간으로 보면 호재입니다만
어차피 주식은, 지금같은 숫자로 증명되면서 끌고가는 시장은 숫자가 증명해 줄겁니다.
단기간 호재는 단타나 스윙 트레이드 하시는 분들께 의미있는거고
홀드하시는 분들께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줍니다.
즉 하이닉스 100주 가지고 있다?
얼마전에 조정으로 고점 대비 12% 정도 빠졌죠?
아무렇지도 않게 홀딩 하실 수 있는 분도 있지만, 혹은 추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불안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때 불안한 마음은
개인적으로 하이닉스 목표가를 정합니다.
그게 본인의 계산이든, 애널리스트의 계산이든 뭐든 간에
어떤 시나리오든간에 내가 볼때 이 계산이 제일 합리적이네 하는 계산을 통해서 목표가를 정합니다.
지금 목표가에 오지도 않았는데? 그냥 조정이지 뭐, 하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당연히 이런 마인드가 가능해? 하시는 분들은 그냥 매도하셔도 되죠. 주식은 언제든 사고 팔 수 있는거니까요.
결국 하이닉스 목표가를 정했고, 아직 목표가에 오지 않았다?
근데 주변에서 (유튜브 포함) 반도체 망했다, 한국 망했다는 얘기는 별로 없는거 같다?
그럼 현금으로 하이닉스 레버리지를 매수합니다.
조정이 온 상태에서 레버리지를 매수해서 목표가로 올라오면 수익은 두배 가까이 됩니다.
난 현금이 없다?
본주 팔고, 레버리지 사세요.
그럼 베타 전략으로 목표가 왔을때 수익률이 본주 홀딩했을때보다 높습니다.
물론 본주를 얼마나 팔고, 레버리지를 얼마나 사야 하는지에 대한 비율은 정해 놓는게 좋습니다.
조정이 올때마다 5% 씩 컨버팅 하겠다, 혹은 5% 빠질때마다 10% 씩 컨버팅 하겠다 등등의 전략이요.
그 다음에 목표가에 왔을때는
향후 업사이드가 얼마나 더 남았을지 여러 자료들을 통해 추가 스터디를 하고
2차 목표가를 정하든지, 아니면 매도해서 수익을 확정 지으면 됩니다.
즉, 레버지리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하이닉스가 난 하나도 없어, 너무 우울해 하면
레버리지 몰빵하셔도 됩니다.
감당할 수 있는 금액내에서요.
수익 보면 베스트고, 뭐 날려도 상관없다 정도의 비용으로요.
지금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50% 폭락하고 그럴 상황은 아니니까요. 하방 저지선이 괜찮은 종목이죠.
결론
왜 하이닉스인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단순하여 분석이 용이하고 쌍둥이 종목 (마이크론) 이 있어서 24 시간 체크가 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멘탈 관리에 최적인 현재 주도주 종목이기 때문이며
추가로 레버리지 출시로 인해 추가 전략까지 구사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남았냐?
누구도 알 수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1차 목표가를 220만원으로 확신하고 있었습니다만, 220만원도 거의 다 왔고
220만원 돌파하면 다시 이런 저런 스터디를 해봐야겠죠.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상투에 물리려면 온 세상이 반도체 망했다, 한국 망했다
마이크론 주식도 폭락하고 다 체크가 가능할 겁니다.
그런 전조 없이 그냥 다짜고짜 폭락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그런 안정감 (물론 제 개인적인 view 안에서의 안정감) 때문에 하이닉스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당장 1년내엔 반토막이 날 수 없다는 확신을 주는 이유가 그거니까요.
사실 안정감으로만 하자 그럼 그냥 S&P 500 이나 나스닥 지수 투자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다만 하이닉스는 그만큼의 안정감과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금 측면에서도 자유롭고)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언제 매도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말이죠.
꼭지에서 팔겠다는 생각 자체가 허망한 생각입니다. 그게 가능한 케이스가 거의 없어요. 꼭지에서 10~20% 조정되고 나서 모든 전망이 비관적으로 변했을때 매도해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뭐 그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딱 하나 무서운건 - 카드론에 현금서비스에 사채까지 끌어서 하이닉스를 사도 이론적으론 수익이 나는 지금 상황이 경험적으로 좀 무섭다는 점이 있네요 (...)
저는 그래서 시드는 30%정도로 줄이긴 했습니다.
나머지 레버리지는 개인 신용으로 땡겨오는 가계 부채니까, 정부의 가계 부채 대책 안에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겠죠.
지금의 숫자 증명은 그렇게 짧을 것 같지 않아요.
삼전 노조 자체도 영업 이익 200조 디폴트로 한거 보면, 그 분들이 무슨 아무 생각없이 그랬을 것 같진 않구요.
삼전닉스는 예전과는 완전 다른 체급으로 한동안, 그 한동안이 5년일지, 10년일지, 15년인지, 20년일지 모르겠지만
여튼 한동안은 다른 체급으로 갈 것 같네요.
주가를 떠나서 한국 경제에도 좋은 일이죠.
주가 측면만 보자면
회의론자들이 끊임없이 딴지걸고 위험을 경고하면 계속 오르고
모두가 낙관적 미래에 동의하면 끝물 이더라구요
그래서 본인만의 view 가 중요한건데
하이닉스는 그 view 을 가질때 안정감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게 크죠.
안정감을 숫자로 증명해 내니까요.
다만 숫자로 증명하는 부분들이 어디까지 주가에 반영될 지 그건 누구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