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컬 AI 가 핫하죠. 어쨌든 AI 라는 종목 or 섹터 or 흐름 그게 뭐든 간에
현재 모든 경제, 사회, 투자 관련 이슈의 중심이 되는게 AI 고, 한국은 메모리, 전력 등등 그 밸류 체인에 있는 종목이나 섹터들이 불을 뿜고 있고
미국은 빅테크, M7 과 더불어서 마찬가지로 메모리, 낸드, CPU, 전력, 광통신 등등 관련 밸류 체인에 있는 종목들이 다 같이 날아다니고 있죠.
그 가운데 로봇, 즉 피지컬 AI 는 AI 안에 포함된 것 같기도 하면서 아예 로봇이라는 그외 섹터로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전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만 몇일동안 스터디를 좀 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문득 처음 들었던 궁금증 하나
피지컬 AI 라면 어쨌든 가정용, 군수용 같은 케이스는 최종 목적지가 될 수도 있는데 산업용, 즉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서 먼저 도입이 될 것 같고
현재 시장도 그렇게 움직이는거 같은데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피지컬 AI, 즉 휴머노이드 로봇들을 대규모로 도입할 만한 제조 환경이라면
이미 시총이 꽤 크고, 매출도 꽤 큰 공장일텐데
과연 그정도 사이즈의 공장에서 굳이 로봇이 해야 할 일들을 사람이 하는 공장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예를 들면 어디 지방의 중소기업이 피지컬 AI 를 도입하는것보다는 삼전닉스 or 현대기아차 같은 곳들이 먼저 도입을 하려고 할텐데
그런 공장들은 이미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은 대부분 다 공정 효율화를 통해서 이미 로봇팔 같은것들로 최대한 공장 자동화를 진행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통계적으로 봐도 한국과 중국은 공장 자동화에서 전 세계 투탑 국가이기도 하구요.
즉,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만 빼고 자동화 할 수 있는건 거의 다 자동화 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럼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어떤 sensing 이 필요한 일이던가, 정형화하기 매우 어려운 유동적인 일이던가 뭐 그런 공정들만 남았을텐데
그 휴머노이드들이 도입되면 그 일을 대체 할 수 있는게 맞는가? 라는 의문입니다.
큰 공장들은 공장 효율화가 100% 가 최고라면, 이미 할 수 있는 만큼 97~98% 까지 최적화를 해놨을텐데, 1% 가 일년에 몇천억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까요.
과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방 소규모 공장들에선 오히려 가능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구매력이 부족하니 대량으로 도입되긴 어려울 것 같구요.
결국 구매력이 있는 기업들은 이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 빼곤 다 공장 자동화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대규모로 도입할 이유가 있을까? 싶고
구매력이 없는 기업들은 도입할만 한데, 도입해봤자 큰 시장이 열리는 건 아닌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물류 상하차나 순찰 같은 일부 영역에서는 휴머노이드 역할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물류 상하차나 분류 같은 경우는 제조 업체보다는 물류 업체들이 훨씬 요긴할 것 같고, 뭐 제조 공장도 물류가 없는건 아니지만 핵심 제조 공정 대비해서 비용 세이브가 그렇게 크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현대차 같은 업체가 물류 상하차를 위해서 몇천명을 고용하진 않을테니까요.
물론 전 세계적인 저출산 및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통계가 있다보니, 일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투입해야 한다는 논리도 있긴 한데
이미 공정상에서 특수한 목적의 어떤 미세 컨트롤은 로봇팔들이 다 세팅되어 있을거고, 특별한 어떤 검사 프로세스에서 검사 전용 로봇들이 다 세팅되어 있을텐데
휴머노이드가 투입된다고 해서 그들보다 더 뛰어난 효율을 보여줄 것 같지고 않고
트렌드 측정 업체들 예측으로는, 뭐 다 맞는건 아니긴 한데 2030년 예상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 정도니까, 생각해보면 사실 매우 작은 시장이죠.
2036년에도 대충 300억 달러 시장인데, 그래봐야 45조 규모니까 시장 규모로 보면 음...
차라리 스페이스 X 2025년 매출이 한 25조 나오고, 스타링크가 매출 60% 인 15조, 로켓 배송 대행이 매출 20% 인 5조 나오는데, 2036년 되면 스페이스 X 매출은 한 250조는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여튼 생각보다 시장 규모는 상당히 작더라구요.
물론 결국 기술이 더 발전할거고, 완성될 거고 그럼
영화에서 보는것 처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들어간다, 각국 군대에 보급된다 그럼 그때는 정말 매우 큰 시장이 열릴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산업용보다 훨씬 뛰어난 안정성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오히려 10년 뒤에도 보급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물류 혁명도 나올테니 (배달을 로봇이 다해줌) 그땐 진짜 폭발적인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 같긴한데
산업용만 보자면 시장 규모가 너무 작은 것 같기도 하구요.
이렇게 저렇게 따져보면 너무 먼 미래에 베팅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자율주행이 오히려 더 큰 경제 규모를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생각보다 전 지구적으로 물류에 쏟아붓는 돈이 매우 크거든요. 물류 시장은 그냥 몇조 달러를 기본으로 넘어버리니까요.
또한 완성된 피지컬 AI 가 진짜 나온다면, 인간은 더 많이 짤릴텐데 생산하는 물건, 서비스를 구매해 줄 인간들의 구매력이 약해져 있을테니 그것도 또 다른 문제라면 문제일 것 같구요.
물론 공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으로 생각해보면 꼭 피지컬 AI = 휴머노이드라고 가정할 필욘 없겠죠.
집이라는 공간이야 변수가 워낙 많고, 집 자체가 인간에 맞게 설계 된 공간이다보니 가정용 홈메이드 로봇이다 그럼 휴머노이드, 즉 인간과 가장 비슷한 로봇이 가장 효율적이겠지만
공장이야 뭐 바닥에 바퀴 달리고 바디에 로봇팔만 달려도 피지컬 AI 라고 할 수는 있으니까요.
여튼 피지컬 AI 관련한 여러가지 밸류 체인 업체들 중에서 10배, 50배, 100배 가능한 종목도 있겠습니다만, 결국 그 업체들을 잘 찾아서 의미있는 숫자를 매수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궁금증과
매수를 한다고 해도 10배든, 50배든, 100배든 그때까지 홀딩할 수 있을까? (명확한 실적 및 밸류 측정이 어려우니까 언제까지 홀드해야할지 판단이 애매하다는 의미입니다) 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그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관련 ETF 를 산다고 하면, 가는 종목도 있고 못가는 종목도 있다보니 수익률이 낮아질거고
이렇게 저렇게 따지고 나면
결론은 하이닉스다
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이기든, 구글 TPU 가 이기든, 아마존 트래이니움이 이기든, 브로드컴 ASIC 이 이기든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 or 마소 or 아마존 누가 이기든
AI 시장에서 오픈 AI, 앤트로픽, 구글 누가 이기든
피지컬 AI 시장에서 현대차, 테슬라 누가 이기든
메모리는 다 들어가는데
하이닉스가 짱 아닌가?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음엔 왜 하이닉스가 짱인가? 라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궁금해 집니다!!ㅎㅎㅎ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와
테슬라 메가팩토리
기존에 로롯으로 된 공정은 조금 더 가느냐 덜 가느냐 차이지 이미 많이 존재하지만,
사람 손이 가는 단계에서 양 쪽이 나뉩니다.
현대차의 방향은 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그간 사람이 출입하고 일을 하고 하는 모든 과정에
기존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 등이 협업하는 시스템이고요.
당장 현대차 공장에 이것을 실증해 보이려고 2만 4천대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기존 공장을 크게 바꿀 필요 없이 사람만 휴머노이드로 바꾸는 과정이고,
또 새로 지을 공장에서 역시 보다 최적화되게 짓고요.
차량 올려 놓고 바닥 하부 작업 인력을 가장 기피한다죠.
로봇은 그런 것이 없죠.
처음에는 위험한 일... 공장 곳곳에 많습니다.
기피하거나 위험하거나 꾸준히 힘을 써야 하는 일....
이렇게 대비해서 보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로봇 팔 있는 공장에 사람이 적어지긴 했어도 여전히 적지 않게 있죠.
왜 여전히 있을까요.
휴머노이드는 그 인력을 빼고 나머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인력까지 포함해서 대부분 대체하게 됩니다.
그렇게 24시간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