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국장, 미장 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뭔가 매달 적립식으로 트레이딩을 해볼까 합니다.
어느정도 특정 기업, 특정 섹터는 공부좀 할 수 있고, 이해도가 좀 올라갈 순 있는데
많은 종목, 많은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는것도 솔직히 어렵고
축구도 보고, 놀기도 해야 되는데 주식만 붙잡고 있을 순 없으니까
그렇다고 남들에게 내가 이 기업의 주식을 왜 샀는지 설명도 못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고 싶진 않구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죠.
매달 적립식으로 200 씩, 한 10년 꾸준히 고정적으로 매수할만한 종목은 뭐가 있을까?
1. 사이클이 없는 비즈니스
2. 미래 사회 변화에 맞는 비즈니스
3. 수익률이 작더라도 안정성이 뛰어난 비즈니스
4. 독점적인 비즈니스
결국 이 4가지를 충족하는 기업을 찾아보니 미국 빅테크 밖에 없더군요.
물론 제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제 개인적인 관점의 결론입니다.
1. 미국 빅테크들은 사이클이 있다고 보긴 어렵죠.
2. 미국 빅테크들은 사회변화를 주도한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여튼 미래 사회 변화에 맞는 비즈니스죠.
3.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거의 매년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4. SNS 는 메타, 디바이스 독점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체 운영체제 생태계로 락인시키는 애플, 검색과 클라우드 AI 의 구글, 운영체제와 오피스, 클라우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쇼핑몰과 클라우드, 물류의 아마존 등등 100% 독점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혼자 먹던가, 2~3이 나눠 먹던가 하는 기업들이죠.
마치 삼전닉스가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의 60% 이상 독점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럼 대상이 누가 있을까? 일단 M7 을 떠올려봐야겠죠?
애플 - 음, 생각좀 해보자
마소 - 음, AI 가 좀 약한거 같은데?
알파벳 (구글) - 음, 왠지 얘가 미래 1등 기업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마존 - 음, 쇼핑몰은 근데 수익률이 넘 작잖아
테슬라 - 음, 뭔가 자율주행 + 로보 택시 생각하면 초대박 아니면 왠지 쪽박 아닐까?
엔비디아 - 음, 독점적인 기업이긴 한데 구글 TPU, 아마존 트레이니움, 퀼럼 + AMD 도 자체칩들이 있고, 물론 범용 칩 + CUDA 생태계로 압도적인 독점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시총이 일본 GDP 보다 크다는데 덩치가 너무 큰거 아닌가
메타 - 음, 뭔가 SNS 말고 차별성이 떨어지고 AI 도 그닥인 거 같고, 스마트 글래스도 뭐 있나?
뭔가 하나씩은 약간 빠진 듯한 느낌인데
일단 개인적인 원픽은 구글입니다.
예전엔 구글 클라우드가 약해서 점유율 막 한자리수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두자릿수 점유율 16% 로 나오고 가장 고무적인건 AI 시대 이후에 이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구글이 가장 뛰어납니다.
결국 인터넷 검색은 이미 먹은 시장이고, AI 가 활성화 될 수록 점점 직접 검색은 줄어들긴 하겠지만, 만들어놓은 검색 인프라를 통해서
AI 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걸 생각해보면
검색 + 광고 + 유튜브 + 클라우드 + 안드로이드 확장성까지 생각해봤을때 구글이 원탑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글 클라우드도 개인적으로 써보면 와! 이런 API 도 있어? 할 정도로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물론 Azure, AWS 도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픽은 애플입니다.
사실 전 애플에 굉장히 비관적이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심지어 테슬라마저도 점유율은 보잘 것 없긴 하지만 어쨌든 자체 AI 를 내세우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빅 3 는 매년 혹은 매분기 엄청난 성능 향상을 보여주며 왜 AI 가 이제 진짜 쓸만하네, 예전하고 (2년전) 는 퀄리티의 차원이 다르네라는 느낌을 줄때
도대체 애플은 뭐하고 있는가?
전기차 한다고 iCar 어쩌고 하다가 망해서 프로젝트 접고
AI 인텔리전스 어쩌고 아이폰 16 부터 광고하다가 고소 당하고, 뭐 하나 보여준것도 없고
원래 소프트웨어, UX/UI 와 디자인, 감성의 애플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애플전자가 된 것 처럼
맨날 나와서 하는 말이 우리 칩 죽여주게 빨라, 전력 진짜 쪼금 먹어, 우리 설계 진짜 잘하지, 우리 애플 실리콘 짱이야!
애플 실리콘 잘한다는거 알겠는데, 니들 원래 그런 기업이었냐구요?
결국 AI 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는 애플을 보면서 얘들 미래가 있나 이런 생각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요즘 LPDDR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저가폰 업체들이나 제 3의 폰 메이커들, 예를 들면 일본의 소니나 뭐 그런 애들이 과연 지금 같은 공급 부족 + 가격 폭등 상황에서 모바일을 만들 수가 있긴 한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가폰은 말그대로 마진이 적더라도 저가로 폰 만들어서 팔면서 점유율 올리고, 브랜드 경험 시켜서 해당 브랜드의 고가폰, 즉 플래그쉽 모델로 이전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삼성 + 애플 빼고 모바일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있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이 공급 부족 상황이 1~2년만에 끝날 것 같지도 않고 AI 칩메이커 (하이퍼스케일러) 쪽에서도 LPDDR 메모리를 강력하게 원한다고 하면 과연 제 3의 모바일 제조사들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LPDDR 의 Q 나 P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까?
그럼 결국 미래는 모르긴 하지만 스마트폰이라는 카테고리가 사라지고 아예 새로운 혁명적인 다른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안드로이드쪽은 삼성, 그외는 애플의 지배력이 더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현재 25억대의 활성화기기에서 나오는 iOS + 맥, 즉 애플의 거대한, 아주아주 거대한 생태계에서 누군가 그 안의 AI 라는 큰 과실을 따먹기 위해서는
애플과 협상을 해야 하겠죠?
지금처럼 GPT, 클로드, 제미나이 APP 이 아닌, 즉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단에서 돌아가는 그냥 앱중 하나인 AI 가 아니라
커널 레이어, 즉 OS 단에 직접 붙어서 디바이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AI 가 나와야 고객들이 원하는
진정한 최종 BtoC 모델의 AI인 자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AI 빅3 에서 자비스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애플이 커널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인거죠.
결국 누군가는 애플과 협상을 해야 할 것이고, 만약 자비스 구독료가 월 50불이야, 근데 구독료 나랑 반띵하자, 혹은 애플이 내가 6 이고 니가 4 야
뭐 그런식으로 협상을 하더라도 AI 빅3의 기술력이 비슷 비슷하다면 그 협상의 우위권은 AI 업체가 아닌 애플이 쥐게 될 지도 모르죠.
결국 점유율이 깡패고, 활성화 된 디바이스가 깡패며, Windows 나 안드로이드 OS 가 아닌 애플의 자체 OS 를 사용하는 활성화 된 25억대의 디바이스
그렇다고 판매량이 꺽이는것도 아니고, 계속 매년 판매량은 늘어나고, 일년에 아무리 못팔아도 대충 2.5억대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노트북, 맥 데스크탑 (아이맥, 맥미니, 맥 스튜디오 등등) 의 디바이스를 생각해보면
AI 기술은 없지만, 본인들의 생태계와 외부 AI 를 붙여서
최고의 AI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으면 베스트고, 그게 아니더라도 시중에 나와있는 AI 경험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고정적인 애플 상태계에 락인 된 고객들은 크게 그 생태계를 떠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냥 제 개인 생각이니 맞을지 틀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2픽은 구글 + 애플
근데 2개만 사긴 뭐하고
한달에 1주씩이라도 뭔가 3기업을 맞추고 싶어서
그럼 나머지 1기업은 뭐가 될까?
엔비디아? 일본 GDP 보다 다는데 올라가봐야 얼마나 더 올라가겠어? 너무 무거워
아마존? 개인적으로 제가 e 커머스에서 20년 경력이라, e 커머스에 부정적이라, 아무리 AWS 가 본업이라도 e 커머스를 접을 순 없을거고, 유통업은 전통적으로 마진이 너무 작고, 고정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OS 가 없고, Windows 점유율도 매년 줄어드는 추세 아닌가? 클라우드가 좋고 회사의 업무 흐름이 마소가 지배한다고 하는데, 난 윈도우 + 오피스 말곤 사용하는게 없어서 딱히 체감이 안오네
메타? SNS 독점인 건 알겠는데, 뭔가 어느순간 SNS 유행이 꺼지면 그냥 대안이 없는 기업 아닌가? 페이스북이 예전만 못해진 것처럼?
결국 마지막 3번째 픽은 마소가 왠지 합리적으로 생각되긴 하는데
구글, 애플 정도면 그래도 안정성 끝판왕 격인 기업들 아닌가? 거기에 마소라면 안정성 끝판왕 3 종목으로 픽하긴 뭔가 아쉬운 느낌?
그럼 마소의 대체는 누가 좋을까 생각해보니 이 기업이 떠오르더군요.
오라클
약간 베팅성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구글 + 애플이 안정성과 성장성, 대표성을 담보해 주는 종목이라면
오라클은 최근 급성장하는 하나의 베팅 종목으로서 괜찮은 픽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결론
매달 200씩, 10년, 그럼 토탈 2400 * 10년 2.4억
구글 4, 애플 4, 오라클 2 의 지분으로
토스앱에서 80, 80, 40만원 설정해 놓겠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몇년에 한번?)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리뷰 적어볼께요.
감사합니다.
뭐 과거 백데이터 기준이긴 합니다만, 지수 투자가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안정성의 끝판왕이죠)
구글 + 애플 정도면 지수 투자만큼의 안정성 + 추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라클은 백데이터 상으론 나스닥보다 수익률은 높습니다만, 어쨌든 오라클은 좀 더 베팅성향이 있는 (최근 AI 로 급성장한) 종목이니까
역시나 기대 수익을 높이기 위함인거죠.
10년 뒤에 개별종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최근에 AI 및 클라우드 성장, 그리고 제가 직접 구글 클라우드 써보니까 놀랍더라구요.
물론 AWS, Azure 도 훌륭할거라고 생각하긴 한데 제가 써보질 않아서.
근데 아마존 + MS 와 다른점은 어쨌든 안드로이드 OS 주도권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다는것도 추가로 봤을때
제 개인적인 판단에는 향후 원톱 기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론 GPT >>>> 제미나이입니다 ㅋㅋㅋ
시드가 커지면 그때 지수투자하라고
구글 테슬라 아마존 하겠습니다
종목으로 한다면 구글 테슬라 QLD
예전엔 저도 테슬라 엄청 좋게 봤는데
20년 8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323953CLIEN
21년 1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780075CLIEN
테슬라가 위대한 회사가 될 것 같다고 적었던 글인데
5~6년 지났는데 여전히 진행중이란 생각은 들지만, 잘 모르겠어요 이제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근데 미국이 망하진 않겠죠. 당연히 오를거라 생각합니다.
기업 실적이 별로라도 (그럴리도 없을 것 같지만)
유동성을 풀어서라도 우상향을 만들겁니다.
미국은 주식 = 정권 안정성 입니다.
스페이스X, 엔스로픽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회사가 안망하고 AI 흐름에 잘 올라타고있는거 같아서
레버리지 풀로 땡긴 효과를 톡톡히 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