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는 대선패배 후유증으로 인해 경기도지사선거 마저 위태위태 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 출신보다는 관료와 행정에 뛰어난 인물을 내세워야 이길 수 있는 선거였습니다.
그런 인물이 김동연이었고요
현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로 지난 연말까지는 오세훈의 강세로 인해
서울시장후보로는 정치인보다는 행정과 실무에 뛰어난 인물인 정원오가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원오가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 서울시장감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민주당 후보중에서 1위로 치고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2월 3월들어 국짐은 급격하게 망가지고 후보공천에서 여러 불협화음으로 인해
이제 서울시장에 민주당후보 누가 나와도 당선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중진 출신 박주민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입니다.
즉 본선경쟁력이 장점이었으나 아직 검증이 덜되고 정치 경험이 거의 없는 정원오에겐 불리한 상황이고
비록 본선 경쟁력은 떨어졌으나 검증되고 정치경험이 풍부한 박주민이 치고 올라 형세입니다.
오세훈의 경쟁력이 강세이고 민주당 후보와 박빙인 상황에서는 정원오가 낫지만
지금과 같이 박주민으로도 충분히 오세훈을 이기는 분위기에서 굳이 검증이 덜되고 정무감각이나 정치력이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정원오 보다는 박주민 선택이 너 나은 환경이라 봅니다.
지금 여론조사가 너무 예쁜수치로 나오는것 뿐입니다.
행정가 출신인 잼통에게 우호적일때 역시 행정가로 이름난 사람이 낫다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몇몇 주요 레토릭들을 하나하나 뜯어보죠.
- 맏이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요? 이미 가장 역할 계속 하고 있는데 여기서 뭘 더하라는거죠?
- 강남 개발이익금을 강북에 전액 재투자한다고요? 강북도 용산정비창에 하는거 보면 한강벨트는 아닐거 같은데 강남3구와 그 인접 한강벨트 자치구들 표심이 뻔히 보이죠.
- 끼인 세대라 불리는 4050을 서울시가 책임지겠다고요? 그건 국회에서 입법활동으로 4050세대 케어 하셔야죠. 입법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본선에서 박주민 후보는 네거티브가 없을거라 자신하면 크게 잘못 생각하신거죠.
부동산 임대차 3법 대표 발의했을때 전세 계약 갱신한것 파묘돼서 "민주당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씌워져서 조리돌림 당할게 뻔한데요. 재보궐에서 박영선이 그래도 이기고 있다가 LH사태로 뒤집혀서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한 방에 그대로 오세훈이 이겼습니다. 김민석 후단협 파묘해서 조리돌림하고, 노영민 똘똘한 1채 파묘해서 조리돌림하면서 박주민이라고 파묘 안 당할거라면 착각인거죠.
중도층, 중립적 성향에 있는 유권자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걸 아시면서 이런 선택을 한다구요?
서울은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어차피 엄대엄이에요.
국힘이 혼란의 도가니통 속에서 나온 여조만 믿고 박주민에게 배팅하는 건 너무 위험하고
서울시민들의 보수성과 욕망을 너무 얕보는 겁니다.
그리고 국짐이 저렇게 망가진 이상 보수층 유권자 투표율은 떨어지고 반면에 민주당 진보층 유권자 투표율은 크게 올라 갑니다.
선거판은 구도인데 그 국짐은 그 구도가 망가졌습니다.
그 좋은 예가 부동산 강경정책과 보유세 인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잼프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겁니다.
헉 맞아요. 작성자 분께 드린 댓글이었어요.
제가 언급을 잘못했네요. ㅠ.ㅠ
수정했습니다. 죄송해요. ^^;;
아... 이런 분 이셨군요....
정원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셋 중엔 가장 적임자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