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보기설정 테마설정
톺아보기 공감글
커뮤니티 커뮤니티전체 C 모두의광장 F 모두의공원 I 사진게시판 Q 아무거나질문 D 정보와자료 N 새로운소식 T 유용한사이트 P 자료실 E 강좌/사용기 L 팁과강좌 U 사용기 · 체험단사용기 W 사고팔고 J 알뜰구매 S 회원중고장터 B 직접홍보 · 보험상담실 H 클리앙홈
소모임 소모임전체 ·굴러간당 ·주식한당 ·아이포니앙 ·MaClien ·일본산당 ·방탄소년당 ·개발한당 ·자전거당 ·이륜차당 ·안드로메당 ·소시당 ·육아당 ·골프당 ·AI당 ·디아블로당 ·가상화폐당 ·나스당 ·영화본당 ·클다방 ·리눅서당 ·소셜게임한당 ·걸그룹당 ·야구당 ·젬워한당 ·노젓는당 ·사과시계당 ·캠핑간당 ·패셔니앙 ·맛있겠당 ·라즈베리파이당 ·IoT당 ·키보드당 ·패스오브엑자일당 ·3D메이킹 ·X세대당 ·ADHD당 ·AI그림당 ·날아간당 ·배드민턴당 ·농구당 ·블랙베리당 ·곰돌이당 ·비어있당 ·FM당구당 ·블록체인당 ·보드게임당 ·활자중독당 ·볼링친당 ·냐옹이당 ·문명하셨당 ·클래시앙 ·콘솔한당 ·요리한당 ·쿠키런당 ·대구당 ·DANGER당 ·뚝딱뚝당 ·개판이당 ·동숲한당 ·날아올랑 ·전기자전거당 ·e북본당 ·갖고다닌당 ·이브한당 ·물고기당 ·도시어부당 ·FM한당 ·포뮬러당 ·안경쓴당 ·차턴당 ·총쏜당 ·땀흘린당 ·하스스톤한당 ·히어로즈한당 ·인스타한당 ·KARA당 ·꼬들한당 ·덕질한당 ·어학당 ·가죽당 ·레고당 ·LOLien ·Mabinogien ·임시소모임 ·미드당 ·밀리터리당 ·땅판당 ·헌팅한당 ·오른당 ·MTG한당 ·소리당 ·노키앙 ·적는당 ·방송한당 ·바다건너당 ·PC튜닝한당 ·찰칵찍당 ·그림그린당 ·소풍간당 ·심는당 ·품앱이당 ·리듬탄당 ·달린당 ·Sea마당 ·SimSim하당 ·심야식당 ·윈태블릿당 ·미끄러진당 ·축구당 ·나혼자산당 ·스타한당 ·스팀한당 ·파도탄당 ·퐁당퐁당 ·테니스친당 ·테스트당 ·빨콩이당 ·공대시계당 ·여행을떠난당 ·터치패드당 ·트윗당 ·창업한당 ·VR당 ·시계찬당 ·WebOs당 ·위스키당 ·와인마신당 ·WOW당 ·윈폰이당
임시소모임
고객지원
  • 게시물 삭제 요청
  • 불법촬영물등 신고
  • 쪽지 신고
  • 닉네임 신고
  • 제보 및 기타 제안
© CLIEN.NET
공지[점검] 잠시후 서비스 점검을 위해 약 30분간 접속이 차단됩니다. (금일 18:15 ~ 18:45)

모두의공원

미국에서 구직 중인데, 한국으로 들어가야 되나 고민이네요. 58

3
2026-04-04 22:57:13 68.♡.186.69
로맨티엔

작년 10월 해고로 현재 구직 중인데, 한국으로 들어가야 되나 고민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아내인데, 아내가 타향살이를 힘들어 합니다. 원래 집순이여서, 애 낳기 전까지는 집에서 요리며 취미 생활을 하며 그럭저럭 지냈는데, 3살 난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자기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것에 늘 걱정을 합니다. 영어/운전 못 하거든요. 그리고, 혼자 육아를 하다보니 작년 말에는 약간 우울증이 있었어요.


해외 취업은 온전히 제 의지로 온 것이고, 원래는 3년을 생각했으나 코로나가 터지고, 애 낳고, 영주권을 따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중간에 생기면서 이제 7년차가 되었네요.


저는 엔지니어로 미국 직장에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대우도 좋고 여유롭고, 무엇보다 가족이랑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요. 아내가 육아로 힘든 것을 알기 때문에 평소 4시 30분에는 퇴근해서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냈거든요.


최근 한국에 귀국했을 때 동료, 선/후배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30-40대 가장들이 참 힘들게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2시간 씩 보내고, 통근 버스에서 쪽잠자고. 해외 취업 전에 저도 해왔던 일이긴 하지만, 다시 저 생활로 돌아가려니 숨이 막힐 것 같네요.


아내가 5년만 더 살고 30년 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쯤) 한국으로 가자고 얘기는 했지만, 요즘 표정이 너무 안 좋고 우울해 하네요. 우울한 아내를 보니 제 마음도 우울하고요. 인터뷰 준비에 집중도 잘 안되요 ㅠ. 5년을 우울하게 미국에서 보내는 건 아내에게도 아이에게도 안 좋을 것 같거든요.


제 커리어와 욕심/야망을 위해서는 미국 생활을 유지하는 게 맞는 거 같지만, 아내를 생각하니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고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맨티엔 님의 게시글 댓글
  • 주소복사
  • Facebook
  • X(Twitter)
댓글 • [58]
개미상어곰탕
IP 211.♡.174.75
04-04 2026-04-04 22:59:18
·
어떻게든 버티고 거기서 자리잡을게 아니고 5년뒤에 돌아올거라면
그냥 지금 돌아오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와이프 되시는 분이 지난 7년간 그 사회에 딱히 적응을 못하신 것 같은데..
우딘
IP 118.♡.3.197
04-04 2026-04-04 23:03:02 / 수정일: 2026-04-04 23:03:52
·
아내분 마음 짐작만 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서로 솔직하게 얘기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내분이 일단 5년 미국거주 얘기를 했는데 지레짐작으로 마음은 반대일거라는 생각하기보단요.
우울감또한 한국 간다고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또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아내분과 남편분의 진짜 마음과 ... 아내분의 우울감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요
로맨티엔
IP 68.♡.186.69
04-05 2026-04-05 06:22:44
·
@우딘님 네. 오늘 얘기를 나눠보려고요. 불안한 시기인 만큼 서로 조심하느라 얘기를 안하게 되네요. 오히려 이럴 때는 더 자주 얘기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벅스라이프
IP 125.♡.120.178
04-04 2026-04-04 23:03:10
·
영주권 따셨으면 돌아오셔도 되지 않을까요?
아내분 영어도 한국에서 더 준비하고, 나중에 재정비해서 나가셔도 될 듯 한데요.
boutondor
IP 64.♡.81.43
04-04 2026-04-04 23:07:53
·
1년 중 절반이상 미국 체류 안하면 영주권 없어집니다.
Peregrine
IP 79.♡.126.204
04-05 2026-04-05 06:31:26
·
@boutondor님 재입국허가서로 2년까진 유예할 수 있죠.
sang
IP 110.♡.180.69
04-04 2026-04-04 23:04:57
·
어느 분야인지 나이대인지가 포인트 일거 같네요;;;
한국직장생활은 글쓴분이 숨막히고.. 타향살이는 와입분이 숨막히고... 어렵네요;;;
와이프가 한국 친정 자주들리는 선에서 타협하면 되지 않을까요..
로맨티엔
IP 68.♡.186.69
04-04 2026-04-04 23:24:11 / 수정일: 2026-04-04 23:26:34
·
@sang님
이게 제가 가장 크게 고민하는 포인트입니다.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저는 40대이고 자율주행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제 주장을 강하게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아내가 우울해 하니 저도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아내가 희생했으니 이제 한국에서의 숨막히는 삶을 제가 그냥 감당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kd
IP 175.♡.3.31
04-04 2026-04-04 23:05:04 / 수정일: 2026-04-04 23:06:23
·
7년 동안 와이프 분이 적응 못하신 상황이라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멘탈이 강인한 사람도 쉽지 않은게 타국 생활인데 육아에 타인과의 소통도 안된다면 와이프분과 자녀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네요 ㅜ
무엇보다 취학 시점 귀국 예정이라면 자녀도 얻어갈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로맨티엔
IP 68.♡.186.69
04-04 2026-04-04 23:28:56
·
@Ekd님
네,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살면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지나가는민간인
IP 211.♡.65.175
04-04 2026-04-04 23:06:53
·
무조건 미국에 계시는게 맞는거같습니다. 한국에서 비슷한 조건의 안정적인 직장을 얻는거 아니시라면요..
신나게살자
IP 91.♡.209.187
04-04 2026-04-04 23:08:34 / 수정일: 2026-04-04 23:09:05
·
배우자분이 힘들어하시는 것만 놓고 생각해도 귀국이 나을 것 같네요 . 부부가 같이 행복하지 않으면 어디든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독일 온지 11년차인데 한국에서 직장생활 16년 했고 그 삶이 그리 힘들다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한국 워라벨도 예전보다 좋아졌고 한국 정도면 좋은 곳입니다.
마테니블루
IP 211.♡.90.161
04-04 2026-04-04 23:09:09
·
타향에서 적응못하면 생각보다 심각할수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는게 아내분에게 좋다면 잠시 돌아와서 계시다가 남편분만 복귀하는것도 방법일수있습니다.
우울증이 가볍게 볼게 아닙니다. 본인도 잘 모릅니다.
미스타리
IP 14.♡.36.105
04-04 2026-04-04 23:09:48 / 수정일: 2026-04-04 23:10:07
·
남편분이야 한국에서의 삶보다 만족하시니 당연히 그곳 생활이 좋으실테지만..
아내분은 소통하는게 집에 있는 가족뿐이고, 나가면 말못하는 이방인이니 울타리 없는 감옥에서 지내는 기분이실거 같습니다.
마음의 병이 자라면 모든게 무너지더라구요. 더 깊어지기 전에 돌아오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나무고양이
IP 175.♡.149.198
04-04 2026-04-04 23:24:43
·
@미스타리님 찬성이요. 아내분은 마음의 얘기를 다 못하시지 않을까요.
로맨티엔
IP 68.♡.186.69
04-04 2026-04-04 23:31:14
·
@미스타리님
네, 말씀대로 울타리 없는 감옥같은 심정이라고 토로하더라고요.

작년 말에 우울증 증상인 것처럼 느낀 적이 있었는데 본인은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근심이 더 심해졌었습니다.
boutondor
IP 64.♡.81.43
04-04 2026-04-04 23:09:52 / 수정일: 2026-04-04 23:10:20
·
미국 어디시길래 아짂까지 영어/운전이 안되시나요? 한인타운들이라면 영어는 안되도 버틸수있겠디만 운전은 .... 최소한 운전이라도 하셔야 버티실거같은데요. 암만 집순이라도 우울증 안생기기가 힘들거같습니다.
앗쵸
IP 219.♡.56.194
04-04 2026-04-04 23:20:06
·
영어, 운전 안되는데 미국생활이면 감옥 아닌가요.
그 두개 안되면 미국에서 사람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어떤 가치도 가족이라는 우리라는 가치보다 크지 않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버는 이유도 결국은 행복때문이고 행복은 가족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진지하게 잘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컴구조
IP 58.♡.189.231
04-04 2026-04-04 23:21:17
·
같이 살거면 돌아오셔야 겠네요. 결혼 하면.. 같이 사는 겁니다.
꾸탱
IP 183.♡.144.62
04-04 2026-04-04 23:23:15
·
그정도로 힘들어하시면 들어오는게 맞지않을까요 역 기러기 생활하실게 아니라면요..
카르마2021
IP 220.♡.21.236
04-04 2026-04-04 23:29:25
·
케바케일테니 아내분과 잘 이야기해보셔야 할거 같은데요.

한국에 들어와 반대로 자리를 잘 못잡으면 그또한 큰 후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능력이 되신다면 모르겠지만요.
리트리셈
IP 124.♡.33.52
04-04 2026-04-04 23:30:09
·
말씀으로는 30대 중반정도이신거 같습니다.
한국와서도 먹고살 걱정없다고 생각되시면, 아내분이 그렇게 힘들어 한다면, 들어오시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 40대 넘어서 버티는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차라리 거주지를 한인타운쪽으로 옮기든지, 한국인 교회 같은 곳에 나가 보시는 것도 방법일거 같긴 합니다.
한국 들어와서 5년만에 또 후회하실 수 있어요.
로맨티엔
IP 68.♡.186.69
04-04 2026-04-04 23:34:49
·
@리트리셈님 40대 입니다. 예전에 제가 아내와 이 일로 다툼이 생기면 제가 얘기하던 포인트네요. 어딜가도 장/단점이 있을 텐데 지금 겪는 단점이 단지 커보일 뿐이라고. 한국가면 좋아진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내가 영위하는 삶이 누군가에게는 영위하고 싶은 삶일 수도 있다고.
adrksj
IP 121.♡.73.75
04-04 2026-04-04 23:30:17
·
한국에 돌아오면 아내분 상태가 좋아진다는 확신이 드십니까? 치열한 한국경쟁사회에서 오히려 또 다른 요인으로 우울감이 심해질수 있습니다. 남편분 직장문제는 당연히 미국보다 불만족할테고 경제적으로 이웃과의 비교라던가 아이가 크면서 교육문제등 상황을 악화시킬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딱 하나 좋은 점은 제가 보기엔 아내분이 한국에 오면 언어문제가 해결되니 혹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육아의 우울감을 떨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막연히 한국에 오면 나아지겠지 하지 마시고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셔야 할것입니다.
윈드로머
IP 58.♡.16.133
04-04 2026-04-04 23:32:07
·
먹고사는 문제 보면 미국에 계시는게 좋을거 같고 장모님이라도 한번씩 길게 초대 가능하시면 도움을 구해보세요
로맨티엔
IP 68.♡.186.69
04-05 2026-04-05 04:38:29
·
@윈드로머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에 오면 낫는 부분이 있고, 반대로 불편하거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내에게도 이런 제 생각을 공유를 했었고, 본인도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허나, 지금 힘든 부분이 해소가 안되니 여러모로 힘드네요.
LukeBryan
IP 185.♡.92.51
04-04 2026-04-04 23:33:03
·
한국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 가시는건 어떨까요? 어느정도 절충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외국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서, 두분의 마음이 다 공감가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네요.
hyunst
IP 122.♡.13.126
04-04 2026-04-04 23:33:58
·
안녕하세요.

작성한신 글을 보니 같은 고민을 했던것이 떠올라서 로그인을 했습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뉴질랜드에 28살 나이로 혼자 떠나서 33살에 다시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을 동일하게 이어가서 한국에서의 삶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지만
워라벨은 정말 좋았습니다.

혼자 갔던지라 가족들끼리 이주했던 케이스랑은 다르게
많게는 한국에 일년에 3번, 적게는 1번씩 가며 향수병들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때 9주 락다운 기간동안 대화할 사람도, 일도, 집 밖을 못나가고 방안에만 갖혀있다보니
우울함이 극에 달했었습니다..

2016년도 에 떠나기전 원래는 3년 정도 있다가 돌아올 생각이었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생활이 익숙해지니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너무 빠르게 돌아가는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부담 그리고 또래들이 다들 안고 사는 현실적인 고민들, 그런 것들이 두려워 계속 고민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있었더라면 계속 지내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만,
막상 돌아왔더니,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국어를 쓰고 있었고,
자국에서 거주하는 자국민으로써의 안정감, 대놓고 하지 않지만 느껴지던 인종 차별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심적 안정감이 한국 사회에 다시 녹아들기 어려울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이후로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새로 시작한 사업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5년 만에 배우자와 함께 다시 뉴질랜드에 가서 친구들, 일터, 그리고 제가 살았던 곳들을 둘러봤습니다.
감회가 새롭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때 제가 왜 그렇게 힘든 결정을 해서라도 돌아오려 했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그 풍경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아, 내가 저런 삶을 살았었구나 하고요..
그리고 뉴질랜드에 거주하던 한인 가족들을의 삶을 싱글일때 바라보던 관점과 결혼을 하고 바라보니
같은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게 되면서 그때 내린 결정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결과론적으론 잘 했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싱글이었기 때문에 결국 제 감정과 제 선택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배우자분과 따님이 계시고, 그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 타지에서 정말 잘 버텨오셨고, 많은 것을 이루셨습니다.
또 영주권 컨디션 상황에 맞춰 잘 계획을 세우실테지만
따님과 배우자분이 있으시다면,
타지에서도 잘하고 계시지만 한국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현 상황을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분도 싱글일 경우 7년이란 시간동안 이뤄내신 커리어를 계속해서 미국에서 이어가는것이 더욱 좋겠지만,
가족구성원중 따님과 배우자님이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티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배우자분께서 신호를 보내는것일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고 믿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욱이 지금의 고민이 단발적인 감정이 아니라 앞으로의 긴 시간을 내다본 고민이라면,
한국에 들어와 한숨 고르며 가족이 함께 안정감을 되찾는 시간을 갖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지금 당장은 한국행이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숨 고르기일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도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라면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이겨내고 더 단단하게 일어서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로맨티엔
IP 68.♡.186.69
04-05 2026-04-05 04:40:50
·
@hyunst님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지금 내린 결정이 옳은 결정이 될 수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후회되지 않도록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겪는 고통이다 생각하려고요.
켈록~
IP 121.♡.118.119
04-04 2026-04-04 23:34:38
·
7년차인데도 말씀하신 수준의 적응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성향의 분은 아닐거 같네요..
고민이 너무 깊어질 것 같습니다 ㅠㅠ
손발이차다
IP 24.♡.197.59
04-04 2026-04-04 23:53:47
·
비슷한 처지 나이대같아서 댓글달아봅니다. 와이프분이 힌인 교회같은 커뮤니티를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싶네요.
이스트렐라
IP 100.♡.46.197
04-04 2026-04-04 23:56:56
·
시민권 따시고 가자고 설득해 보세요 두 분 중 한 분만이라도 시민권 있으면 계획이 바뀌어도 다른길이 있으니까요 의외로 한국에서 적응 못 하시는 분이 많아요
꾸꾸꾸와
IP 220.♡.223.168
04-04 2026-04-04 23:57:10
·
꽤 오래전 일이긴 합니다만 비슷한 상황에서 와이프가 애 데리고 일년에 몇개월씩 한국에 나와있다가 결국 저도 미련 없이 돌아왔습니다. 가족은 같이 살아야겠더라구요. 저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지 간에 지나간 일, 가보지 않은 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터라 만족하며 삽니다.
보리
IP 124.♡.237.29
04-05 2026-04-05 00:01:39
·
30년에 돌아가자 하시는 건 은퇴인가요?
은퇴라면…그 때까지 계시구요,
그냥 좀 더 있어보자면, 지금 돌아오시구요,
계속 있고 싶다면, 그냥 거기에 계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돌아오시면 감정의 상태가 서로 바뀔 것 같은데…집안의 기둥은 글쓴 분이시잖아요.

돌아왔다가 언제라도 다시 나갈 수 있다면, 아내를 위해 도전해 보셔도 되겠지만…
수도승3
IP 12.♡.198.160
04-05 2026-04-05 00:07:18
·
아마도 잘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리턴할지 말지 결정하는 골든 타임은 애가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입니다. 그 이후가 되면 애가 한국에서 적응을 하기 쉽지 않고, 사실 애들 입장에서는 미국을 더 선호하니까요.

말씀하신 것을 들어보니 앞으로 대략 5년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3,4년 후에 컴백하면 애가 영어도 못 배우고 힘든 생활에 가족들이 데미지만 입을 것 같습니다. 2030년은 아마 그것까지 고려한 것이겠지요.

그 때가 되면 결정은 사실 대부분의 미국에 있는 부모들 케이스를 살펴봤을 때, 부모 자신의 커리어 때문이 아니라 자식 교육이 가장 큰 변수가 되고요. 결국 가족의 행복입니다. 저도 제 커리어를 우선시하던 생각이 점점 아이 환경 쪽으로 기울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결국 부모의 삶이라는게 워크앤밸런스로 위안 삼기는 하지만.. 라이딩 고려하면 한국과 다름없이 지쳐갑니다. 자식의 행복을 위해 점점 더 포기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배우자의 의견은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삶. 많이 다르지만 모두 장단점이 있잖아요. 한국이 팍팍하다고 해도 인프라를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50대 이후의 삶(아이 교육에서 해방된 이후)은 한국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미국이 좋고요. 그나저나 자율주행이면 저와 비슷한 도시에 계실 수도 있겠네요.
4fifty5
IP 73.♡.137.113
04-05 2026-04-05 00:13:28 / 수정일: 2026-04-05 04:49:59
·
저도 미국에 있습니다. 아이가 미국에 살면 한국에서 살 때하고 다른 기회가 있기 때문에 저는 미국에 남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한국과 연계가 있는 (=친적이 한국에 있어서, 방문하면 갈 곳이 있음) 미국계 한국인이라는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계 회사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은 아이가 나중에 커서 한국말도 할 줄 알고, 친구나 회사 동료들을 데리고 한식집에 가서 "이 집은 한국만큼 잘 하네요"라고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고개를 끄떡끄떡한다는 것은 사회생활에 플러스입니다.
부인의 육아를 도와주시는 것은 잘 하고 계십니다. 부인이 미국에서 동년배 아이들을 키우는 다른 한국 어머니들하고 교류할 수 있다면 육아에 필요한 장소나 정보를 얻으면서, 각자의 집에서 아이들은 모여 노는 동안 엄마들은 담소할 수 있어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놀러간다던가 하는 활동도 생기고요. 그런 면에서 (큰) 한인 교회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크지 않은 교회는 개인별 사역(일) 압박이 커서 저에게는 별로더라고요.
운전은 필요하면 배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위의 사교활동으로 운전이 되면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면 스스로 필요성을 느낄 것이고, 스스로의 의지로 시작하는 운전 연습은 성공 확률이 훨씬 높거든요.
영어는 제 집사람의 경우 처음에는 하나도 몰랐는데,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아주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이 중학교때는 아이가 엄마가 자기보다 영어를 못하고, 친구들이 놀러와도 엄마가 친구들에게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것에 부끄러워해서 사춘기 갈등의 한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아이들 생일잔치에 데리고 가서 인사하는 것도 제가 하고, 제 집에서 아이 생일파티를 하면 뭐 먹을지 물어보는 것도 제가 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쯤 되니 엄마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자기를 위해 여기저기서 진학 정보도 얻고, 남들에 비해 맛있는 점심도 싸 주는 등으로 엄마들 중에는 자녀를 많이 보살핀 편이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기 시작하고, 그 시점에서 사춘기 갈등은 끝났습니다.
영어는 듀오링고 (duolingo) 앱으로 해 보면 실력이 좋아집니다. 유료회원 구매를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배우는 것도 엄마가 필요성을 느껴야 효율이 좋습니다.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몇 년이 될지 모르지만) 기다리십시오.
4fifty5
IP 73.♡.137.113
04-05 2026-04-05 00:16:35 / 수정일: 2026-04-05 00:16:57
·
나중에 운전면허를 따시게 되면 이 내용도 참고해 보시면 효율적인 연수를 할 수 있습니다.
굴러간당 - 운전 연수를 성공적으로 시켜주는 방법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934196CLIEN
로맨티엔
IP 68.♡.186.69
04-05 2026-04-05 04:45:49
·
@4fifty5님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가 언어와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조금은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다만, 제가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직접 다 챙기려고요. 무엇이 되었든지요.
*piedpiper*
IP 211.♡.196.69
04-05 2026-04-05 12:18:27
·
이쯤되면 마지막으로 한번 살짝 강요해보실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언어는 사람의 능력치에 따라 습득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성격 또한 큰 요소이기는 하지만 미국 드라마 재미 붙혀 보기 시작하면 듣기 능력이라도 조금씩 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저도 내성적 성격이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물론 말하기는 쉽게 늘지않고 직장생활 처럼 배수진에 처해서야 늘기는 했습니다.

운전은 지역마다 난이도가 다르지만 어딜 간들 서울보다 난이도가 낮았다고 기억을 합니다. 동부 구도심은 길이 좁고 차가 많기는 하고 남서부는 가끔 정신나간 운전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은 서울보다 힘들다?하는 지역은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북동부, 동남부, 중부 켄사스, 서남부, 서북부 경험)

어떤사정이 있으신지 몰라서 조금 무례하게 말씀드린다면 운전은 그렇다쳐도 영어능력은 기회라면 기회인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큰결정 내리시기 전에 일단 시도라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YouthGoneWild
IP 184.♡.246.95
04-05 2026-04-05 00:15:35
·
영어 운전 못하면.... 말그대로 감옥이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Millicent
IP 112.♡.97.184
04-05 2026-04-05 00:20:00 / 수정일: 2026-04-05 01:15:34
·
비슷한 처지에 있던 분을 알고 있는데 그분 얘기로는 자기가 생각했던것보다 아내가 훨씬 더 힘들었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고 아내를 그런상황에 계속 방치했다는걸 엄청 후회했다고 하더군요.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love dive
IP 49.♡.51.186
04-05 2026-04-05 00:28:34 / 수정일: 2026-04-05 00:35:29
·
아이가 거기서 오랜 시간 보내면 영어 엄청 늘어서 영어만 쓰려고 하고
엄마하고 대화 안 돼요. 그럼 아내분은 집 안팎에서 진짜 고립되겠죠
지금보다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얼른 돌아오시길 추천해요
lskfsl
IP 119.♡.137.227
04-05 2026-04-05 00:28:59 / 수정일: 2026-04-05 00:38:51
·
가족중에 우울증 오는 사람 있으며 처음에 경미할때 해결해야지 우울증 심각해지면 집안이
붕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따로 생활하려고 들거고 와이프 우울증 심각해지면 남편도 같이 힘들어 집니다.
한국와서 괜찮은 일자리 잡을수 있으면 가족을 위해 들어오는게 맞겠지만 만약 일자리 못잡고
들어오면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니 우선 일자리 부터 잡는게 중요하겠죠
한국에서 살면 본인 와이프 아이 모두 이미 적응된 환경에서 살게 되지만 타국에서 살게되면
적응 못하는 가족이 생기고 한국에서 화목하게 살았을 가족이였을텐데 그것때문에 가족간 불화나
우울증 이혼 등등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제로써
IP 175.♡.214.63
04-05 2026-04-05 00:32:44
·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시라면... 아이에게 우짜든동 우리말 제대로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매일한가한
IP 221.♡.127.159
04-05 2026-04-05 01:12:55
·
사람이 먼저죠. 미국은 안맞는 사람은 정말 안맞는거 같아요. 전 총각때 1년 살았었는데 처음으로 우울증 비숫하게 왔었네요.
우리최고
IP 58.♡.162.154
04-05 2026-04-05 01:19:36
·
미국도 별로인거 같지만,
한국 취업시장 분위기가 진짜 너무 안 좋아서...

한국으로 돌아오시든 미국에 남아계시든,
일단 자리부터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내가나를모르는데
IP 115.♡.221.101
04-05 2026-04-05 01:21:51
·
지인들 보면, 미국병은 한국 와야 낫더군요.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한다 생각하는데, 우울증은 조기 대응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내가 더 힘들어지기 전에, 님께서 한살이라도 젊으실 때, 아이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가 적기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도 마음만 여유롭게 먹으면 얼마든지 여유롭게 사실 수 있어요.

제 생각엔 아내분의 미국생활이 계속 유지되느냐 마느냐의 키는 딱 하나 인 것 같아요. 운전.
만약 아내분이 면허를 딸 결심을 하시면 지속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하맨
IP 220.♡.66.114
04-05 2026-04-05 01:38:37
·
정답이 당장 정해진 문제는 아닐 수 있어, 더 어려운 고민일 거라 생각되네요.
간단히 손쉽게 뭐라 이야기를 남길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일단, 위에 어느 분께서 이야기를 남기셨듯이, 아내 분과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이 무조건 첫째라고 생각은 듭니다.

조심스레 제 의견을 드리자면.
아내 분이 걱정 되시는 상황이라면, 나보다 아내 입장에서를 먼저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해외 생활을 하진 않았고, 그래서 동일한 여건의 고민? 을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생기고, 아이들이 커 가면서.
아내와의 맞벌이 문제를 놓고, 아내와 묘하게 사소한 부분에서 부딪히다, 한번 진지하게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본 기억은 있습니다.

당시 제 입장은, 저는 아이들에겐 엄마가 필요하다... 였고.
아내의 입장은, 설사 사회적인 큰 성공? 을 거두는 것이 아닐지라도, 본인의 삶을 영위하고 싶다 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저는 아내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난 뒤, 당시의 결정을 후회할 일이 생길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전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 같긴 합니다.
"미래의 아이들의 삶" 에 대한 기대치로, 당장의 "아내의 삶" 을 희생하기를 요구한 것 같았거든요.
반대로, (혹 아내가 저보다 연봉이 높았다면) 같은 이유로 아내가 제게 전업주부 역할을 요청했다면, 과연 나는 동의하고 받아 들였을까? 라는 지점의 생각도 있었구요.

찬찬히 잘 대화해 보시고.
부디 좋은 결정 내리실 수 있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깟별명
IP 106.♡.55.18
04-05 2026-04-05 01:42:50
·
우울증 초기에 잡을수 있을때 잡으시길.. 국내 회사에 오퍼 넣어보시고, 진행하세요. 우선 아내분이랑 이야기 많이 나누시구요... 지금 시간이 빌때 한국으로 들어오는게 가장 현명할거 같긴합니다.
꿈쟁이
IP 24.♡.148.21
04-05 2026-04-05 03:13:47
·
아내분의 성향을 조금 고려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내향적인 성향이 '집순이'상황으로 고립되게 했는지, 아니면 책임감이나 완벽주의 때문에 육아에 몰입하며 번아웃이 온 것인지를 깊고 솔직한 대화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외부 도움(육아 지원,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부담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상당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전자의 경우라면 한국으로 간다고 해도 사실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아내 분은 영어공부와 운전을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은 그게 지속될 수 있도록 외부 환경을 좀 형성하는 노력을 같이 해주면 좋을 것 같구요. 저라면, 아내가 밖으로 나가 운전도 배우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작은 사회적 활동을 적극지원하면서 '고립감'을 지워가도록 도울 것 같네요.
알레그로
IP 97.♡.144.169
04-05 2026-04-05 04:06:44
·
한국이 더 맞습니다. 학교가면 부모의 역할과 관계의 필요성이 더 커지는데 더 힘들어 할 가능성 높습니다. 영어랑 운전이랑 못하는건 대부분 그렇지만 그래도 그걸 하려고 하는 사람과 안하려고 하는 사람은 안바뀝니다. 원래 그렇게 살아왔고 한국은 그래도 사회가 다 도와주지만 미국은 자기가 알아서 직접 해야 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맑은 하늘과 넓은 집을 누리는 대가가 작지는 않습니다
모닝글로리2
IP 1.♡.82.101
04-05 2026-04-05 06:05:18
·
전직이 자동차쪽이라서 말씀드리자면. 자율주행이시면 갈곳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박사이신가요? 박사시라면 한국자동차연구원 같은곳 가시면 좋고, 석사이시라면 완성차쪽이 좋겠지요.

그리고 80년대생 이신것 같은데. 그당시에 업무환경 안좋았던것 맞습니다. 자동차쪽이 특히나 밤 12시까지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환경이 바뀌어서 8시간 지나면 PC가 자동적으로 막힙니다. 야근한다고 해도 돈줘야 하니 결재도 안해주고요. 40대 이시라면 경력으로 이직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 이긴 합니다.

글쓴분께서는 한국 업무환경이 안좋다고 느끼시겠지만 현재는 그 반대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은 자율적이지만 조직에서 쓸모없다고 느껴지면 바로 해고 가능하지만, 한국은 아니거든요.
정규직으로 가게된다면, 정년이 60살내지 65살 까지는 가능하겠죠.
오라질
IP 58.♡.112.223
04-05 2026-04-05 07:20:30
·
우울증 가벼이 보지마시고 귀국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운전이 안되는것도 그 이유 때문에 그럴수 있습니다. 타지에서의 고립은 중요한 문제이고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 미국에 계속 계시면 좋아지기 어렵거든요
척잔덕
IP 119.♡.195.140
04-05 2026-04-05 07:25:33
·
잠시 배우자분과 자녀분을 한국에 보내시는건 어떤가요?
그냥 보내는게 아니라 자동차 면허따 오라고 하시는거죠.
일단 배우자분 기분 전환이 되실거고 면허 따 오시면 미국에서 생활도 나아지실거고요.
한국도 자율주행이면 먹고 사시는데 지장은 없으실겁니다만, 앞으로의 커리어나 자녀분 교육을 생각하시면 미국에 계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폴라티
IP 218.♡.81.150
04-05 2026-04-05 08:29:48 / 수정일: 2026-04-05 09:55:19
·
한국에서 탄탄한 직장이나 비즈니스를 장담할 수 없다면 미국에서 버티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종사하시는 계열은 제가 잘 모르지만 미국에서 더 기회가 많을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시장 자체가 작으면 이직을 하거나 움직일 만한 폭이 크지 않습니다. 문화적으로 한국 회사들이 권위적이고 개빡세기도 하고요...

정 힘들다면 와이프와 애기만 한국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보니까, 잘 버티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잘 버팁디다. 숙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JIHOONS
IP 174.♡.120.207
04-05 2026-04-05 08:56:03
·
금전적인것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더 있으실테니, 한국에서 몇개월이라도 좀 생활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도 미국에 있어서, 그게 너무 어렵다는걸 알지만,

지금까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와이프분 적응이 힘들었다면, 앞으로도 어려울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 잘못된것도 아니구요.

한명이 불행하면, 앞으로도 힘듭니다.
아시겠지만, 둘다 너무 잘맞아도 힘든게 이민생활입니다.
happiness22
IP 173.♡.14.220
04-05 2026-04-05 09:02:34
·
사시는 곳이 어딘가요? 좀 다운타운 쪽으로 이사해 보세요? 좀 걸어다닐수 있고 상점좀 있고 그런데요..어느 주든 다운타운 쪽으로요. 그러면 좀 살아요.

미국이란데가 워낙 뉴욕 살지 않는 이상 심심해서 답답해요. 일단 직장이 우선이니 사람 많은데로 이사 하시고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 직장 있는데도 답답해요. 워낙 서울에서 오래 살아서요.
macman
IP 114.♡.154.99
04-05 2026-04-05 14:25:15
·
여력이 되신다면 와이프의 가족을 초대해 보세요.
같이지낼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webp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목록으로
글쓰기
글쓰기
목록으로 댓글보기 이전글 다음글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이용규칙 운영알림판 운영소통 재검토요청 도움말 버그신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 청소년 보호정책
©   •  CLIEN.NET
보안 강화를 위한 이메일 인증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메일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 현재 회원님은 이메일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최근 급증하는 해킹 및 도용 시도로부터 계정을 보호하기 위해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습니다.

  • 이메일 미인증 시 글쓰기, 댓글 작성 등 게시판 활동이 제한됩니다.
  • 이후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 2단계 인증 사용 회원도 최초 1회는 반드시 인증하여야 합니다.
  • 개인정보에서도 이메일 인증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메일 인증하기
등록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
인증을 완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