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보는것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제 점수는요 5/5
극장에서 볼때 인생 영화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어떠한 상실에 고통받고 있던 시기였고,
곡성의 팬으로서 '피부에 느껴지는 느낌'상
곡성과 가장 비슷한 서양 영화가 바로 미드소마였거든요.
엊그저께 보니 넷플릭스에 등록이 되었더군요.
기쁜 마음으로 와인과 스낵을 준비하고 다시 감상을 했습니다.
개봉 이후 수많은 리뷰와 분석이 나왔고, 그걸 모두 섭렵한 뒤
장면 장면마다 흘려주는 떡밥과 의미를 모두 아는 상태에서 보는 미드소마는
경이로울 정도로 설계가 잘 된 영화입니다.
또한 그 장면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웃기게도 '공포'가 아니라 '치유'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일간에 평가되는 힐링 영화라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면 조금 독특하고 기발한, 위커맨과 유사한 포크 호러 영화입니다만 (ㅈ같은 동네)
상실의 고통을 심하게 겪은 사람에게는, 마지막 대니의 웃음은
진절머리나는 상황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거든요.
유전이라는 골때리는 악마 영화를 만든 변태 감독의 특성상
이 영화를 그닥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여성분들은 정말 안좋아하더군요)
그래도 뭔가를 상실해, 헤어져, 잃어버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의미 없는 한줄기 덧없는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감히 5/5 로 추천 드립니다. (저는 5/5를 준 영화가 없습니다.)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9165039CLIEN )
이 영화는 이 거대사회에서 '개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우고 무리의 한 부분이 되어 해결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성향에 따라, 혹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힐링, 해방감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일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셨다면 더더욱...
근데 이 글 보고 넷플릭스 들어가보니 유전도 있네요??!?!?!
덕분에 이름만 알고 있었던 유전도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주인공 입장에서는 힐링물..ㅎㅎ
그래서 그안에 죽음의 방식이라던가 의식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고요
색감이 좋아서 뭔가 따듯한 감정에 보는데 나중은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