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호기심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서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요,
(이전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66519CLIEN )
의외의 소득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건 "혈당이 높을수록 피로감이 강해진다" 는 점입니다.
그리고 꼭 뭘 먹어야지 혈당이 오르는것도 아니더군요. 가만히 있어도 주기적으로 혈당이 차오릅니다.
몸에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꺼내서 혈당으로 넣어준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때 신체움직임이 없으면 상당히 혈당이 오르고 이 상태가 몇시간이고 지속되면서 피로감으로 이어지더군요
급한대로 화장실이라도 다녀오거나 스쿼트를 하면 혈당이 10 정도 내려가고 피로감도 즉시 사라졌습니다 ㄷㄷ
말하자면 넘치는 혈당을 그대로 두면 몸에 좋지않다-는 결론입니다.
내연기관 N에 놓고 공회전 8,000 RPM으로 밟은 느낌?
평소 단백질 식단을 위주로 식사하는데 얼마나 혈당이 오르나 궁금했던 부분도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아침으로 먹는 계란은 5-10정도로 혈당 상승이 없다시피하고
점심으로 먹는 노브랜드 버거(의 패티만 섭취) + 닭다리4개는 +20 정도였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적은 상승폭에 만족스럽네요 ㅎㅎ
제일 안좋은건 사탕이었습니다. 쬐그만 호올스 하나 먹었는데 (입냄새 없앨 요량으로) 순식간에 혈당이 +15 되네요.
음식은 먹고나서도 10분 15분 정도 지나야 혈당이 상승하고 그것도 완만하게 상승하는데
사탕은 거의 주사 맞은듯 올라가서 어나더레벨로 안좋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를 써야되면 혈당이 오르는것도 반복적으로 관찰됐습니다.
두뇌가 긴장에 빠지면 혈당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다만 이때도 신체 움직임이 없으면 고스란히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어 피로감으로 이어지고요.
요거 차고 생활하면서 수면 식사 운동 3박자를 잘 맞출수 있게 되는것 같아서 들인돈은 아깝지 않네요!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 사용이 비효율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코티솔이 혈당을 높인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이면 혈당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옛날같았으면 사냥하느라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넘치는 혈당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현대사회라..
결국 혈당이 높아지면 소모할때까지 몸에 과부하가 걸리는것 같습니다. 공회전 엔진처럼..
아님 그냥 공부가 나랑 안맞는것인가..! ㅠㅠ
내연기관 N에 놓고 공회전 8,000 RPM으로 밟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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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평소에도 중간중간 의자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이나 스쿼트 조금 해주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싶은 대목이었어요.
제 경우에는 오히려 걸어야지 오후에 덜 졸리더군요
전 음식먹으면 여지없이 올라가던데.. 압도적인 음식은 자장면 이었습니다. 이게 맞나? 싶어서 며칠후에
다시 또 먹으니 똑같이 올라가더라구요ㅎㅎ
똑같은 음식 먹었다고 다 똑같이 오르는게 아니라 사람마다 케바케가 어느정도 있어서
남은 기간 동안 이것저것 드셔보시면서 테스트 해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