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에서 유시민은 검찰개혁 두고 왜 이런 논란과 불안이 지속됐는지 설명하며, 대통령이 "바빠서"라고 했습니다. 온갖 국정 세부사항 챙기고, 민생, 주가, 부동산, 전쟁 등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이번 사태가 이렇게까지 됐다는. 저는 그것도 하나의 이유였을 수 있지만, 그걸로는 이잼 SNS를 설명 못 합니다. 코어 지지층, 법사위 3인방(원칙파, 소신파), 김어준, 최욱 등이 거의 매일 디테일 들이대며 토론하는데, 이잼은 대통령이 한쪽 진영 사람이 아니잖나, 국민 전체를 봐야한다, 등등 개혁에 미온적인 SNS 의견을 두 번? 정도 내셨죠.
저는 그게 유혹의 순간이었다고 느낍니다.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등 검사 친화 세력은 가깝고, (유시민 말대로) 주변에 아니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고, 또 경제와 민생은 너무도 중요하고....
민주당 개혁안은 이잼에게도 매우 익숙하고, 이미 다 꿰뚫고 있으실텐데, 그런 여론 잠재우기 SNS 글 올리신 건, 저 같은 사람에게 너무 김 빠지는 일이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기형적인 검찰 조직을 개선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원칙이 흔들리셨던 순간이라고 봅니다.
유시민 말대로, 개혁이 엎어졌다면, 지지층은 식고, 민주당은 미국 민주당, 독일 사민당처럼 보수도 진보도 뭣도 아닌 비대한 조직으로 추락 후 지지부진했을 것 같아요. 다행히 우리 민주당은 권리당원 시스템이 빛나고, 유혹에 빠지는 순간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도 인간입니다. 우리처럼요. 능력이 비상하게 뛰어나서 지금 박수갈채를 받지만, 이건 아니다 싶으면, 우리라도 쓴소리해야 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힘도 들지만, 성취감도 있죠. 재발 방지 차원에서 용기내서 글 써 봤습니다.
참고로, 한겨례, 경향 등이 다 법사위 "강경파"로 써 제낄 때, 유일하게 오마이뉴스만 '강경파'란 표현을 안 쓰더라고요. 제 기억에는요. 언론 참 못됐습니다.
ㅋㅋㅋ
본인이 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기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63163CLIEN
바빠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기에 이런 과정을 거쳤는지.. (?)
그 X의 글들은
이마에 땀이 삐질~할 만큼 당황스러웠습니다.
sns는 검찰개혁의 최종 결과만 놓고보면
수미쌍관과는 거리가 멀죠.
공장장과 씨티즌은
레드팀의 자처니~
'바빠서'니~
라며 양해해줬지만
살짝 넘어갔다가~
아차차~하며 돌아왔다고 봅니다.
천만다행^^
ABC이야기는 본 이야기는 아니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