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137817CLIEN
오늘 보니까 이런 글이 추천글에 떠 있네요.
작성자 분께는 안타깝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엄청 귀중한 경험을 사신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 저렴하냐 하면, 실제로 AWS를 쓰다가 요금 폭탄을 맞은 사례 중에서는 무려 50만 달러(7억 넘는 금액)를 날려서 회사가 휘청거린 사례도 있거든요.(https://www.cloudcapital.co/learn/the-500-000-cloud-bill-that-nearly-broke-a-startup )
클라우드는 쉽게 말하면 밀키트나 완제품 냉동 레토르트 같은 존재죠. 구입한 뒤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게 대신 다 준비해주는 겁니다.
실제 내가 재료를 일일이 마트에서 사서 썰고 데치고 재우는 등 노력해서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편하지만 가격은 당연히 훨씬 비쌉니다.
제가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가 싸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서 온프레미스 서버 구축을 할 겁니다. 스케일이 자주 변하는 역동적인 서비스가 아니라면 차라리 직접 구축하는 게 싸거든요. Basecamp도 최근 온프레미스로 회귀하면서 수십억 원을 아꼈다고 합니다. AWS 전도사 같던 드롭박스마저 온프렘으로 옮기면서 1,000억 이상 아꼈다고 하고요.
저도 AWS, Azure, GCP 계정 다 있지만 아예 프리티어 계정으로만 활용합니다. 그것만으로도 토이 프로젝트에는 충분하거든요..
스타트업이나 1인기업은 클라우드뿐이 선택지가 없을듯 합니다.
대안은 많이 있습니다. 그걸 모를 뿐이죠.
그리고 클라우드라고 무조건 비싼게 아니에요. 저렴한것도 넘쳐 납니다.
즉 사용자가 잘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 라 봐야겠죠.
그리고 클라우드에서 대신해주고 있는 영역을 직접 고용해서
유지관리하는 난이도나 코스트가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 생각보다 굉장히 높아요.
실무에 있는 사람이라면, 유연성 때문에 쓰는거지 저렴해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그 유연성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라고 얘기한다면 그것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요.)
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서버등 각 분야 엔지니어들을 상주시키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뭔가 처리할때마다 외부업체 불러서 해야하는데 이런저런거 하면 클라우드가 더 낫다라는 결론이 나오니까 저렇게 커졌겠죠.
단순히 온프레미스로 서버 돌리면 매달 디스크 나가는거 상면비용 장비 비용 전기요금 회선 요금 처리하는것도 다 돈이죠.
AWS는 요금에 이 모든게 다 녹아있는거고요.
그리고 날마다 서버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구요.
정액제에 가까운 곳도 있어서 굳이 AWS 를 고집할 이유도 없을텐데 말이죠
무엇보다 트래픽 요금이 무섭다는건 코로케이션 서비스등을 이용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이들 놓치는 부분인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