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 KST - AP통신 - 캘리포니아 1구의 공화당 더그 라말파 의원이 수술도중 사망한 데 이어, 인디애나 4구의 짐 베어드 의원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AP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베어드 의원은 척추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국회로 복귀는 회의적인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속보/CNN] 캘리포니아 라말파 하원의원 사망. 공화-민주 표차 5석으로 좁혀져.
더그 라말파 의원의 사망으로 218-213석으로 5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중인 공화당에는 악재가 연이어 생긴 샘입니다. 베어드 의원의 중상으로 당분간 표차이는 또 줄어서 217-213석으로 좁혀졌습니다. 미 연방의회 역사상 5표 우위로 여당/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현재 미국 연방의회 하원에는 총 4명의 결원이 있습니다.
- 마조리 테일러 그린 - 공화 / 조지아 14구 ; 사임으로 궐위
- 더그 라말파 - 공화 / 캘리포니아 1구 ; 사망으로 궐위
- 실베스터 터너 - 민주 / 텍사스 18구 ; 사망으로 궐위
- 미키 세릴 - 민주 / 뉴저지 11구 ; 뉴저지 주지사 당선으로 궐위
공화당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보면 공화당 218명( 베어드 의원을 억지로 국회등원시켜도 ) 민주당 213석의 과반은 215석입니다. 공화당은 2명 이상 당론에서 이탈하면 표결이 성립되지 않아 패배합니다. 미 의회에서 동률은 표결불성립입니다.
1월 6일 열린 공화당 연찬회 / 정책연수 및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해 연설을 하면서 이러한 공화당의 불안한 기류는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낙태 문제와 관련해 타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낙태에 강경한 공화당 보수 의원들이 모두 놀랐습니다. 민주당에게 협조해서 하이드 보조금 문제에서 합의해 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하이드 보조금 법안은 메디케이드/메디케어 보조금이 낙태에 쓰이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그러나 워낙에 보조금 및 전체 사업이 미미하고 보조금 금액도 작아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때까지 이 하이드 보조금 문제를 서로의 예산안 및 당리당략에 거래하는 조건으로 싸움을 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하이드 보조금에서 양보하는 대신 다른 사회보장 보조금을 더 얻어내 왔고, 공화당은 민주당에 동조하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 예산삭감을 얻어내는 등 서로가 서로의 이익과 당리당략에 이용해 왔습니다.
하이드 보조금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공화당 강경보수 세력들은 트럼프의 이러한 주문에 불만입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음 발언에서 그의 의중을 들어냈습니다.
"여러분(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이겨야 합니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그들은 바로 저를 탄핵하기 위해 절차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러분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아니면 전 탄핵당합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마조리 테일러 그린의 지역구는 돌부처를 갖다놔도 공화당 당적이면 당선된다고 할 정도로 공화당 골수 지지라서 현재 예비후보만 19명에 난립하고 있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지만 3월달에 재보궐 선거를 치루는데 올해 11월달에 다시 중간선거로 하윈의원 물갈이 하는데 예비선거가 5월달에 잡혔습니다.
즉, 3월달에 재보궐로 당선된 이는 재선한다면 5월달에 다시 예비선거 치뤄야 합니다. 3월달에 재보궐, 5월달에 재선을 위한 예비선거, 그리고 11월달에 본선거 치루는 무려 1년에 3번을 선거를 치뤄야 하는 일정입니다. 2년 임기 연방하원의원인데 재보궐 도전해서 겨우 2달동안 큰소리치고 나머지 내내 선거일정에 매달려야 합니다. 절묘한 시기에 사임해서 공화당 지도부에 엿을 먹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에게 이가 갈릴만한 상황입니다.
저소득층은 다치면 어케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