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00 KST - CNN -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더그 라말파 의원(캘리포니아 1구)이 사망했다고 CNN이 전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물론이고 지역구에서도 그의 건강상태에 대한 걱정이나 소식이 없었기에 그의 사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합니다.
더그 라말파 의원은 캘리포니아 북부 농업지역에서 쌀농사를 짓는 농부출신의 정치가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에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공화당의 개리멘더링에 맞서 캘리포니아도 개리멘더링을 해서 그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1구에서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였습니다. 그러나 라말파 의원은 재선을 선언했고 예비선거에도 도전하는 등 의욕을 보여 왔습니다.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과 절친한 하원의원 1명을 인용해 라말파 의원이 동맥류 수술중 동맥이 터진데 이어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했다고 타전하고 있습니다.
라말파 의원의 사망으로 미 연방하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수는 218-213으로 좁혀졌습니다. 불과 5석차이이며 여기에 공화당 중도파 세력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더욱더 당지도부에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5석 차이로 다수당 위치를 지키고 있는 셈인데 공화당으로서는 더이상 표결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궐선거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주지사가 공표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뉴섬 주지사는 최대한 보궐선거를 늦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 보궐선거공고를 궐위사유(사임 및 사망포함)발생일로부터 14일 내에 발표해야 합니다. 또한 보궐선거는 주법에 의하면 선거공고발표를 하고 난 후 최소 126일, 최대 140일 이내 화요일에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민주당에게 호재가 하나 있습니다. 위 주 선거법에 따른다면 5월 중순 화요일에 보궐선거가 치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캘리포니아 지방 예비선거가 6월 2일로 잡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지방선거, 미국 대선, 중간선거 등 큰 선거가 잡혀있다면 선거를 통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대 180일 이내에 실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가 이 규정을 든다면 6월 2일에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됩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시간을 최대한 벌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 보궐선거를 최대한 미루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 보궐선거는 개리맨더링이 적용되지 않는 현 선거구에 따라 치뤄집니다. 캘리포니아 1구가 여전히 공화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기반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선거를 미루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어도 올해 11월 3일 중간선거로 하원의원 전체 선거가 치뤄집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최대한 선거를 미루는 것이 이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