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0 KST - 톰슨로이터/뉴욕/LA - 로이터통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 - 워너 브라더스 인수합병의 진행과정과 뒷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수금액 720억달러. 지난 10년간 미디어기업간의 인수합병건중에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인수합병건은 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와의 인수합병건이다.
[긴급/AP]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인수확정. 720억달러.
넷플릭스는 10월까지만 해도 로이터를 비롯한 여러 언론의 워너 인수합병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한바 있다.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가 10월 21일, 스카이댄스-파라마운트의 인수조건을 거부한후 넷플릭스에게 인수제의를 하자 180도 입장을 바꾸었다.
로이터는 이를 위해 7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의 이면을 취재했다.
넷플릭스는 처음에는 워너의 매각규모의 자산 그리고 옵션들을 호기심에 들여다보기 위해 협상에 임했던 것 같다. 100년 역사의 미국 영화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 TV콘텐츠의 규모는 분명 넷플릭스에게는 호기심 그리고 만약 그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구독자에게 공급한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주판알을 굴릴 만했다.
그리고 바로 넷플릭스의 마음을 움직일 결정적인 일이 벌어졌다.
스카이댄스 - 파라마운트는 워너의 모든 자산을 원했다. 즉 워너의 영화사업, TV사업 둘다 원했다. 이는 스카이댄스 - 파라마운트가 CBS TV네트워크 사업을 하기 때문이었다. 지상파 방송면허를 보유한 파라마운트 CBS에 워너의 TV,케이블 사업까지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스카이댄스 - 파라마운트의 마음과는 달리 워너는 "통으로 산다면야 말리진 않겠지만 과연 통으로 살만한 인수금액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CBS-파라마운트를 막 인수하고 숨을 고르고 있던 스카이댄스는 멈짓했다. 통으로 사는 대신 최대한 가격을 깎아 볼려는 속내가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스카이댄스 -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 총 인수금액을 780억달러까지 올려불렀지만 워너는 "가격은 둘째문제고 그 가격을 지불할 돈 있냐?"고 우려를 멈추지 않았다.
워너 브라더스는 케이블 TV 네트워크를 분사해서 "디스커버리 글로벌", 기존 영화, 온라인 스트리밍 등 남은 사업을 모두 묶어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로 남기는 방침을 굳혔다. 여기에는 JP모건, 몰리스&컴퍼니, 웰스파고 은행 등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적극적인 조언도 한몫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워너의 TV 케이블 사업에는 별반 관심없었던 넷플릭스의 관심은 매우 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NBC까지 뛰어들었다. NBC의 모회사 컴캐스트는 11월달부터 워너 브라더스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그리고 NBC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와 워너가 합병하면 디즈니를 능가하는 훨씬 큰 규모의 사업규모가 될 것이라 설득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너무 장대한 계획이라 실행가능성부터 완성까지 수년이 걸릴 큰 일이라는 것이 워너의 마음을 닫게 했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올수록 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의 협상은 보다 추진력을 얻기 시작했다. 매일 양사 임원들이 하루 몇시간이고 전화 컨퍼런스 회의가 열렸다. 미 연방정부, EU의 강력한 반독점조사로 인해 합병이 취소되는 것을 두려워한 워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넷플릭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승부수로 던졌다.
미 연방정부와 EU 그리고 각 국가의 반독점심사로 인해 인수합병이 좌절된다면 넷플릭스는 58억 달러의 인수위약금을 워너에게 지불하는 조건을 걸었다. 넷플릭스가 반독점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2025년 12월 4일 목요일 오후, 마지막 최종조건을 확인하는 넷플릭스 - 워너 브라더스 전체 임원들이 참여하는 전화 컨퍼런스가 끝난순간, 수십명의 임원들의 박수소리와 환호로 회의장을 몇분동안 뒤흔들었다. 영화사 100년의 전설의 영화 스튜디오와 OTT 지배적 사업자 넷플릭스가 합병해 거대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ㅗㅜㅑ
너 돈 돼? 네요
반독점으로 취소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 돈을 메꿔야 하는데 어디서 메꾸겠습니까? 회원들 주머니에서 메꾸는 거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