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정보원이 제공한 정보과 영상 정보 분석 만으로 드론에서 미사일 등을 쏴서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은 영화 같은 데서 흔히 봤을 겁니다.
그런 걸 보면서 늘 궁금했던 것이, 전쟁 상황도 아닌데, 특정 인물을 식별한 것도 아니고 단지 적국의 전투원이 있는 곳을 공격하는 게 정당한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미국이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핑계로 이라크를 공격했지만 딱히 문제가 될 만한 대량살상무기는 찾지 못했습니다.(솔직히 저는 이건 전쟁 범죄라고 봅니다. 어쨋거나...)
위험을 무릎쓰고 전투원이 혹은 정보원이 적진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 것을 최종 식별하기 위함도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단지 정보와 평가 만으로 최종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는 것은, 마치 상대가 굳이 총을 쏜 것도 아닌데도 총과 비슷해 보이는 물건을 가졌다고 총과 같은 최종적인 병기로 제압을 해서는 안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 공격을 통해 파괴하고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승조원을 죽였다고 합니다.
물론 자신들의 논리대로라 해도 '확신'을 했기 때문에 공격했겠지만, 단지 '확신' 만으로 적은 즉결처분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그 아래 달린 댓글들입니다.
뭐, 모든 일에 기승전-미국 만세를 외치는 자들이니 오죽하겠습니다마는...
마치 “저 년이 마녀다”라는 선언 만으로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던 중세 유럽...
“빨갱이다” 한 마디로 가족까지 죽을 수 있었던 한국의 과거 역사가 떠오릅니다.
그것 때문이라도 트럼프가 종신대통령 노릴거 같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