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부터 시작해서 연간 7만명이 실종된다 어쩐다 요새 막 엄청 공포를 조장하던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인구 5천만의 한국에서 한 해에 7만명 엄청나게 많은 숫자입니다
24년 기준으로 취약계층(아동, 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 건수는 4만 9624건이고 121명 제외하고 다 찾았습니다. 99.75%는 다시 찾는 단순 가출 혹은 미아였단 거죠
https://theindigo.co.kr/archives/64012
성인의 실종은 통계를 잘 발표하지 않는 부분이라 알아보기가 힘든데
당장 알아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선 연간 6~7만명의 실종 및 가출 신고가 접수되고 이들 중 약 1000명 정도가 숨진 채 발견됩니다
위의 취약계층 실종은 해제 비율도 공개하던데 성인 실종은 해제 비율을 발표하지 않아 자꾸 이런 공포 조장을 통한 조회수 마케팅이 들끓는 것 같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903/126814974/2?
실종신고라는 것이 한국 가정의 특성상 단순 가출도 실종 신고를 통해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취약계층과 달리 일반 성인의 경우 마음 먹고 그렇게 가출하거나 가족과 연락두절을 택하면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숨진 채 발견된다는 1000명도 자살, 범죄 등이 다 섞여 있습니다(그 1000명이 다 살해 당한 사망자라면 한국의 범죄 관련 사망자 통계도 다 바뀌어야 합니다)(안타까운 일이지만 자살자 중 상당수는 실종 상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이 성인의 실종에서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하여 단순 가출로 전환하는 것이, 과거와 같은 쌍팔년도도 아니고 지금은 다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때만 그렇게 합니다..
유튜브에서 공포감 조장하는 것처럼 진짜 그 7만명이 다 "실제적인 실종"인 것은 말이 안 되죠
이렇게 잘못된 지표를 갖고 와서 선택적으로 골라내 침소봉대하면 사람들의 공포감은 커지고 그것은 불필요한 피해망상과 불안감 등으로 치환되어 사회적 비용을 엄청나게 상승시킵니다..
비약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어떤 사건에 대해 음모론을 피는 사람도 더 많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불안감, 공포감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기레기들과 유튜버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공포 마케팅에 자주 노출될수록 사람이 더 예민해지고 겁도 많아지게 되고 국민 정신 건강에 좋을 수가 없다 생각합니다ㅠ
제 친척 중에도 불편한 사람이 있는데, 본인이 집이 싫다고 가출하면 당연히 가족은 그때마다 경찰에 신고합니다.. 그게 다 실종 신고로 잡히고요
정말 통계라는 게 단순히 겉만 볼 게 아니라 그 안의 내용을 잘 봐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대중과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직접적인 피해자야 없겠지만 전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너무 커요
전 사실 방송에서 무당이니 뭐니 하는 것들에 대해 마치 그것이 실제인양 나오는 예능도 다 문제라고 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것에 노출이 되면 될수록 커서 박근혜 윤석열처럼 맹신하게 된다 생각합니다
진짜로 그 이슈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기보단 그냥 그 이슈가 누구를 공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그래서 가끔 별 생각없이 한마디씩 하는걸 보면 과도한 짐작일 수 있고 낙인찍으면 안되지만 평소 성향이 어떠한가 대충 보이는거 같아요.
미아 치매가 대부분이고 성인은 가출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자살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고시원에 살아도 총무나 원장이 "어 짐은 그대로인데 연락 안된다"면 100프로 112신고 합니다.
요근래 납치 유인 미수 애들 다 잡힌 것처럼 치안력도 좋은데 유투버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인육시장에 팔리는 것처럼 무비자 입국과도 묶어서 방송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