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냥 두드러지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AI가 우리 삶을 잡아먹을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기술문명을 누려본 서구 쪽이 조금 더 강한 것 같고 AI에 관해 조금 더 관심이 있고 알 기회가 많은 이공계 쪽 사람들이 조금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면도 있습니다. 비슷한 경우들을 보거나 겪어봤기 때문에 그 잠재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보다 더 생생하고 가깝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또다른 어떤 사람들은 AI가 가져올 변화가 너무 빠르고 불확실해서 불안을 느낍니다. 특히 창작의 영역에서 '노력'과 '독창성'이 중요한 가치였던 만큼, AI의 등장이 이를 위협한다고 느끼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기술을 쓰는 사람을 비난할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AI 활용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거나 비난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혹은 바람직한 자세인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는 AI에 대한 거부 반응은 대충 세 가지 정도의 깊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AI가 생성한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 AI가 생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 경우, AI를 이용한 것 자체에 대해서조차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
AI가 만들어 낸 자료는 결코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은 아니라는 것에는 저도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말을 바꾸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자료를 그대로 가져온 것은 그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과 똑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자료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저작권 위반이고 그저 도둑질이며 사기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AI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걸 밝혔다면 어떨까요?
굳이 왜 그것에 거부감을 가지거나 그 사람을 비난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은, “당신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이지 AI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고 야단칩니다.
하지만 제가 제 생각의 근거와 정당성으로서 그 방면에서 인정받고 유명한 다른 사람 말을 인용하는 것이 왜 비난받아야 할까요?(어떤 사람은 이미 그 내용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AI가 생성해 낸 결과물은 그 어떤 사람보다 더 훌륭하게 정리하고 요약해 냈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다면 굳이 그것을 비난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다음으로 AI가 생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쓴 경우인데, 이 역시 딱히 왜 문제가 되고 비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좋은 물건을 편하고 싸게 만들기 위해 기계를 쓰고 있고 멀리 있는 데까지 편안하고 빠르게 가기 위해 자동차, 비행기 등의 운송수단을 씁니다.
그리고 하다못해 우리가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 그 모든 것을 내가 공부하고 정리하지는 않습니다.
큰 줄기는 손수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그조차도 요즘은 인터넷의 자료를 뒤져서 내것으로 만듭니다.
내가 왜 그런지도 모르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도 이해조차 하지 못한 채로 긁어오는 것이 아니라면 남의 자료를 참고삼아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됩니까?
마찬가지로 내가 그것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AI가 적어주는 대로 베껴 쓴 것이 아니라면 AI를 통해 편하게 정리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그 사람이 너무 편하게 배우고 편하게 정리해서 괜히 시샘이 나는 걸까요?)
이런 경우라도 그 내용의 충실성이나 정확성은 AI를 이용하고 그것으로 최종적으로 정리한 사람이 져야 합니다.
따라서 그 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그 내용에 대해서 논박을 하면 됩니다.
물론 오래달리기를 하는데 운송도구를 타면 안 됩니다. 이것은 명확한 규정이며 합의이고 AI가 만들거나 일부 기여한 것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이런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식으로든 AI를 이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비난하는 경우인데, 이것은 그야말로 바보 같은 짓입니다.
그런 사람은 문명의 이기인 기계는 전혀 쓰지 않고 도구 또한 전혀 쓰지 않나요?(그렇다면 인터넷에서 그런 말을 하고 있을 턱이 없겠지요…)
이런 경우는 그저 AI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증[phobia]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19세기 초 기계파괴운동[Luddite movement]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기계를 파괴하면 산업화를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차라리 그보다는 기술자 자체를 없애 버리는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나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설마 정말로 그러고 싶은 건 아니겠지요?)
인류의 역사상 거의 모든 전기(轉機)가 그랬지만, 옛날 산업화가 시작된 다음에는 그것을 거스를 수가 있었을까요?
한번 겪어보기 시작한 획기적 전기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용에 있어 부작용을 줄이고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존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아니면 더 나은 대안을 찾아 내야만 합니다.)
AI 혁명이 이미 시작되었고 그것이 우리 삶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이상 그것을 거부하거나 비난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거부감이나 공포증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아니어서 더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만, 정말로 AI가 인간과 파괴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런 공포증이나 혹은 요구하면서도 거부하는 논리적 모순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AI는 기술이되 단순한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저는 감히 19세기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변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 역시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AI에 대해 의문점을 가진다고 해서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로 인한 인명 사고나 여러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동차를 모는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가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것이 인간 사회에 더 쓸모있고 안전하게 쓰이도록 하는 데에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AI에 대한 거부감, 기피증, 공포감을 없애고 함께 공존하거나 혹은 도움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ㅇㅇ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의 논리로 글을 써줘
ㅇㅇ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의 논리로 글을 써줘
두가지 모두 ai 는 시키면 시키는데로 잘 써주니까요
그래서 ai 로 글 올리는 사람들의 글에 ai로 답변한 글복사붙여넣기 하면 ai로 또 답변 만들어서 잘 다는데
답변글을 스크린샷 이미지로 올리면 보통 답변을 못하더라구요..
(실제로 몇번 해봄)
음 꼭 그래야하나요?
사람이면 차별하면 안되겠지만 기술에 대해서는 다양한 태도가 있어서 나쁠건 없다 봅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흡수되어도 좋겠죠.
많이 쓰지만 하나의 접근법으로 봐야지 너무 기대할것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안전한 건 짤만드는 것 이런거고 나머진 대부분 검증이 필요하니 말입니다...
자연스러운거고 그냥 그대로 두면 됩니다. 알아서 해결 될겁니다.
AI는 뭐가 중요한지 맥락 파악이 안되어 그냥 길게 씁니다.
- 거기다 재미도 없습니다.
AI가 만든 소설은 왜 재미 없을까요? 그럴 듯 한데 재미가 없어요.
- 거짓말을 해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전문가인척 말을 하지만 신뢰는 와장창. 인간은 틀리면 욕이라도 먹지만 AI는 거짓말 면책입니다. 종특이랍니다.
- 아직 성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불쾌한 골짜기라 보시면 됩니다. 성능이 부족해서 그런건데 이걸 인간이 뭐 노력하거나 이해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양자역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양자역학에 대한 글을 어디서 퍼온다고 쳐봅시다. 대학교수가 저에게 반박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전 제가 퍼온 양자역학에 대한 글조차 이해 못하고 있는데 반박을 해준들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AI로 써온 글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맥락을 짚어줘도, 퍼온 사람은 제가 짚어준 맥락이 무엇인지조차 이해 못합니다.
AI가 쓴 글을 본인이 정제해서 다시금 쓰거나, 본인이 쓴 글을 AI가 정제해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조차 이해 못한 글을 본인의 글인냥 올리는 게 문제인 거죠.
현실에서 땀 흘려 창작에 매진하는 진짜 예술가들의 눈에 비친 현재의 풍경은 그야말로 기괴한 풍자극이다. 그들은 매일 작업실에서 재료와 씨름하고, 영감을 얻기 위해 고독한 시간과 치열하게 싸운다. 그런데 이제 와서 프롬프트 몇 줄을 입력해 몇 초 만에 이미지나 영상을 뽑아내는 사람들이 자신의 옆에서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AI가 빚어낸 결과물은 '작품'이라는 거룩한 단어를 붙일 자격조차 없다. 이는 단순히 기술 발전에 대한 거부가 아니다. 수십 년간 땀과 노력으로 쌓아 올린 창작의 의미, 미적 고찰의 가치, 그리고 예술가의 정체성 자체가 손쉽게 복제되고 조롱당하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분노와 절망이다. 이들에게 AI 사용자는 예술계에 난입하여 가치를 훼손하는 정신 나간 몽상가들로 보일 뿐이다.
본질적으로 예술은 고통과 노력, 그리고 고독한 탐구의 결과이다. 캔버스 앞에서 수백 시간을 보낸 물리적 노동, 완벽한 구절을 찾기 위한 정신적 고뇌. 영상 분야의 경우, 이는 수많은 컷과 조명, 편집, 후반 작업을 위한 지난한 시간 투입을 의미한다. 그러나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행위에는 이러한 창작 과정의 부재가 결정적인 문제로 남는다. 그들은 기껏해야 타인의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에게 '지시(프롬프트)'를 내릴 뿐이다. 예술은 결과물이 아닌 결과물에 도달하는 여정이다. AI가 순식간에 만들어낸 결과물은 그저 방대한 데이터의 통계적 조합일 뿐이며, 창작자 자신조차 미적 고찰의 고통을 겪지 않는다. 그들이 스스로를 예술가라 칭하는 것은, 수백 년간 인류가 쌓아 올린 '예술'이라는 개념을 '빠르고 쉬운 결과물 출력'으로 저렴하게 치환하는 오만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AI 만능론이 창작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점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AI 생성물을 '미래의 정답'이자 '유일한 대안'으로 성급하게 규정하는 오만을 보인다. 이는 인간의 창조적 잠재력을 기계적인 효율성이라는 좁은 틀 안에 가두려는 시도이다. 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AI를 '정답'으로 채택하는 순간이다. 숙련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혹은 영상 편집자가 수년간 쌓아온 기술은 '빠르고 저렴한' AI 결과물 앞에서 무가치하게 취급된다. 결국, 무분별한 AI의 사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은 창작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는 실력 있는 개인들이며, 이들은 기술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정당한 노동의 기회를 박탈당하는 피해자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AI 기술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배척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도구의 위치와 영향력을 겸손하게 인식해야 한다. AI로 작품을 만든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굳이 자신의 '기술력 과시'나 '혁명적 선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AI는 창작자의 버팀목 내지는 강력한 어시스트로서 기능할 때 가장 윤리적이다. 창작의 본질이 여전히 인간의 고뇌, 의도, 그리고 숙련된 기술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것, 그것이 AI 사용자가 취해야 할 옳은 행동 방식이다. 창작의 가치는 쉽고 빠른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의 사유와 노력에서 나온다. 예술의 미래는 AI의 화려한 기술 과시가 아닌, AI를 겸손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자정의 노력에 달려 있다.
또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AI 컨텐츠가 웹을 서서히 잠식해가고 있고, 기존의 웹컨텐츠 업체들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AI가 이미 웹의 수많은 컨텐츠들을 흡수해서 자기화한 후에, 기존의 컨텐츠 쪽으로 트래픽이 떨어지면서 재래식 웹은 소멸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플랫폼업체의 전략도 바뀌겠죠. 네이버에서 뭘 검색해보니, AI가 흐려놓은 거짓정보들만 한가득 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