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나서, 우리 마음을 알리려 동영상 이미지를 하나 만들었습니다.(퍼 가시는 것 환영입니다.)
(저만 그런가... gif가 작동을 않네요. 여기에서 보시고 받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큰 탈 없이 무사히 돌아오신 우리 노동자 분들을 환영하고, 애써 주신 정부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쁩니다.
일부 B-1 비자의 해석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혹은 일부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이익이나 노동자 개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일하러 간 우리 노동자들이 단지 불법취업자 취급을 했다는 것을 넘어서 마치 중범죄자, 테러리스트 취급을 한 것이 기분이 나쁩니다.
미국민들에게는 짐승처럼 쇠사슬로 묶고 족쇄를 채우는 것이 아무 일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적성국도 아니고 동맹이라는 미국이,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 이익을 위해 일하러 간 우리 국민을 중범죄자 대하듯, 짐승 대하듯 했다는 것이 충격입니다.(심지어 요즘은 동물에게 조차 저런 것이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적어도 한국사람 정서로서는, 적에게 맞은 뺨보다 믿었던 친구에게서 맞은 뒷통수가 훨씬 아프고 분노스러운 법입니다.
한국은 수천 년간 강력한 주변국들의 침략에 시달려 왔고, 나라를 잃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걸고 온갖 수모를 겪뎌 와야 했습니다.
때로는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국민이 노예처럼 끌려 가서 수많은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 수모를 무려 동맹국에게서 겪게 되다니요...!
우리 노동자들이 범죄를 저지르러 갔습니까? 테러를 일으키러 갔습니까? 혹은 미국민들이 서로에게 하는 것처럼 미국인을 죽이러 갔습니까?
우리 말에 '뼈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 충격은 쉽게 사그라 들 것 같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쉽게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역사를 통털어 믿었던 상대에게서 배신을 당한 역사는 차고 넘칩니다.
친구이자 우방이 후려치는 뒷통수를 배신이라 부르는 겁니다.
미국은 이제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네요.
우리 노동자들이 단속으로 잡혀 있어서 정부 관계자가 협상을 하기 위해 급하게 밤 늦게 갔는데 밤이라 다음 날 트럼프 쪽 정부 관계자와 만나려 했는데 그 쪽이 중요한 일정이 있다고 그 다음 날(그러니까 우리쪽 정부 관계자가 간 이틀 뒤)로 약속을 잡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 관계자가 트럼프가 밥 먹는 쇼 하러 식당에 갔는데 거기에 나타났더랍니다.
우리 국민들은 더러운 환경에서 모욕적인 대우를 받으며 잡혀 있는데, 겨우 트럼프와 함께 카메라에 잡혀 보겠다고 일정을 미뤘다는 얘깁니다.
동맹국 국민 따위는 지들 밥 처먹고 카메라에 잡히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얘기인 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