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 전에도 우울감과 슬픔, 무력감이 있어서
클리앙에 조언을 구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운동, 환경변화 등을 시도해보다가 짧게는 기분이 나아지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으가다가
요즘 출퇴근과 근무로 무리하니 며칠전 퇴근길에 멀미가 나고 숨이 막혀왔습니다.
공황장애가 온 것 같아 겁이 나서 일주일 병가 쓰고 예약 잡아서 신경정신과에 다녀 왔습니다.
이것저것 검사하는데 한시간 걸렸는데 제게 우울증이 심하고 몇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하긴 문장완성검사지 작성하는데 아직 어린 세아이 두고 생각보다 일찍 내가 죽으면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어 눈물이 멈추질 않고 계속 나서 상담 때도 울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평일 낮이라 그런지, 초진이라 그런지 상세히 잘 상담해주시며 저녁에 한캔씩 먹던 맥주는 완전히 금지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라도 우울증 약을 먹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약하게 지어달라고 하고 4일치를 처방해와서 낮에 한봉 먹었는데... 욕이 나오네요.
뭐죠?
너무 좋네요.
먹고 한 시간 정도는 발에는 납덩이를 묶은 듯 무거워도 머리는 맑고 하늘로 올라갈 듯 뭔가 요상한 발란스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도 가벼워지며 온 몸 전체에 고용량 영양제 먹은것처럼 생기가 도네요.
아까 눈물흘렸던 거는 어디가고 씩씩해지고 기분이 좋습니당.
괜한 선입견으로 약을 안 먹고 고생했나 싶습니다.
우울증 같은 증상은 절대 개인의 의지로 자연치유 하는게 아니라 약으로 치료하는게 맞습니다.
폐렴 같은걸 자연치유 하는게 아니라 약으로 치료하는거랑 같아요.
일시적으로 괜찮아졌다고 약 복용을 절대 멈추지 마시고, 의사 처방대로 약 드시면 괜찮아지실겁니다.
사회적 편견 영향인거 같아 저도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
아플땐 약을 처방 받는것이 좋죠.
정신이 아픈것도 아픈거라구요.
현대의학의 수해를 마다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도 넘 편안하게 좋은 정보 많이 주시는데...
검사까지 한시간, 진료도 꽤 길었는데 비용도 6만얼마 였어요.
현대의학과 의료보험 덕에 감사합니다
인데놀정 10미리그램
알프람정 0.125리그램
이렇게 먹었는데 진짜 운좋게도 제게 바로 잘 맞았나봅니다.
그런데 저녁약은 종류가 많네요...
저도 의사샘 믿고 잘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답답함이 올라오면 쟁여둔 약을 한두번 먹고, 평소에는
런닝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란게 어떤증상인지 전혀 모르고 살았고, 나한테도 올려나 했는데 사회생활의 누적된 스트레스가 쌓여서 수면과 연결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약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접어두시고
본인의 노하우가 생기면 약을 줄이면서 다른것에 몰두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취미생활 물어보시던데 저는 취미가 없었어요. 뭔가 스트레스 해소될 몰두할 것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 말로, 실제 효과보는데는 2~4주 걸리고 그 농도가 유지되어야 유지된다고 하더라고요.
화이팅!!!!!
어쩐지 바로 효과가 좋다했어요
의사선생님말 잘들으세요 화이팅 입니다.
갑자기 근자감이 생기는 시기에 이겨내려 노력했고 6개월째 괜찮네요 ㅎㅎ
물론 엄청 위험한 도전이긴 하지만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저는 영양제라 생각하고 먹을 생각입니다.
저녁약 먹고 잠 푹 자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증상은 많이 호전되고 도움이 됐습니다. 밖에 나가서 걷거나 운동하시면 더 도움되실겁니다ㅎㅎ
요즘 날씨 너무 예뻐요 ^^
물론 약이 잘듣는것은 아주 축하할 일이지만 우울증 치료는 별도로 진행이 되어야합니다.
어쩐지 번쩍 기분이 좋다했습니다.
다른분들도 댓글로 응원과 의견들을 주셨지만
복약하시면서 이상하거나 의문점이 생기면
자의적으로 판단하거나 인터넷 정보로 판단하지마시고
무조건 담당 의사와 상담하셔야합니다!!!
항우울제니 항불안제니 중요한건 전문가인 의사가
진단하고 처방한 약이니 담당의사를 끝까지 믿으셔야합니다.
중간에 자의로 복약을 중단 후 다시 복약하여 중단직전 상태까지가는데 곱절은 걸리기에 댓글에 복약후 완치되신분들처럼 장기간 드셔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증상 괜찮아졌다고 중간에 그냥 임의로 단약하지 마시고... 단약할때도 꼭 충분한 상담을 하고 단약하시길 바랍니다... 많은분들이 이부분을 놓치고 임의로 끊었다 다시 악회되어 다시 나가서 받고 이걸 반복하는경우가 또한 많은거로 알고있습니다... 꼭 참고하시길...
예전에는 혼자 이겨내고 버티자 주의였는데 각종 호르몬의 영향을 오롯이 혼자 견뎌내는게 능사는 아닌거 같긴합니다 ..
저도 우울감이 오래지속되긴한데 .. 일상에 크게 영향이 갈 정도는 아니라 항상 고민이네요..
쾌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