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거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잘 전달해줄 사람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중요한 선거이고 당원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대변해줄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투표 알림톡 오는 거 꼭 확인하시고요.


저는 이번 투표에 몇가지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정치 지망생이 아닌 진짜 평당원인가.
2. 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가.
3. 평소에 당원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가.
4. 이재명 대통령 선거 때 어떠한 형태로든 봉사하였는가.
이 기준에 맞는 후보를 찾다가,
엄청난 당원님 발견......


이사람이다!!
저는 이분의 진심어린 출마 선언문을 읽고 울컥했습니다.
같이 보시죠.

그러다가 어느순간 물대포라는 것이 제 머리 위로 쏟아져 나오는것을 봤습니다.
직격으로 맞지는 않았지만 ..
피부에 닿거나 옷에 닿으면 안좋다는 말만 들었던 그 물대포를
왜 선량한 시민인 내가 맞고 있어야해? 라며 그 순간 몹시 분노가 일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머리가 차가워지면서 무언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여기 있는 이 모든 분들 모두 선량한 시민이 아닌가?
나처럼 그냥 시민인데..
왜 이 시대에 나와 이분들이 이런 하찮은 대접을 받고 있어야 하나.
그 순간부터 그렇게 민주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잠기지도 않는 롱패딩을 부여잡고 박근혜 탄핵을 외치러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1시간 거리의 친정에 어린 아이를 맡기고 다시 집회에 나가 조국수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저는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고, 정말 평범한, 아무런 직책도 직위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냥 일반인입니다.
매일 두 아이의 등하교/하원을 챙기고 간식과 저녁을 챙기고,
씻기고, 숙제 봐주고, 재우는 그런 일상을 보내는 흔한 엄마입니다.
학원 보낼 돈을 아끼려 인터넷에서 무료 문제집을 출력해 풀리고,
책 살 돈을 아끼려 주 3회씩 도서관으로 애들과 나들이 삼아 다니고,
어디 박물관, 미술관 무료 관람 가능하단 소식이 들리면 체험시키러 다니는게 제 일상인,
제 여가 시간을 아이들 육아에 다 쓰는 보통의 엄마입니다.
그런 별 볼일 없는 제가 -
컴퓨터를 켜서 썼다 지웠다 출마계획서를 작성하고,
또 식탁 의자를 안방 옷장 앞에 가져다 놓고 핸드폰 셀카봉을 세워두고 출마영상도 찍고,
얼마전 애들 방에 사준 전면 거울 앞에 쭈구려 앉아 혼자 중얼중얼 말하고 있네요.
저는 그렇게 최고위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면서 많은게 힘들고 많이 부족함을 느껴 도움이 간절했지만..
나 최고위원 준비해.. 라고 말하면 “ 너 뭐 되?” 할까봐
차마 어디에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이유..
저는 올해 저희 지역 재보궐선거와 21대 대선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그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것이기에 더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수많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답답한 현실과
제가 직접 겪은 많은 안타까운 상황들은 비슷했습니다.
당원은 단지 당비를 납부하는 사람에 불과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대가를 받지 않고 정당 활동을 하는 이 당원들의 목소리가 묻히는가.
현장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도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속상했습니다.
단순히 어느 어느 의원 개인 번호로 문자 한통 보내는거 밖에 할 수 없는 이 현실이 답답했습니다.
그러다 최초로 진행되는 이 평당원 최고위원 공고를 보고 저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평당원의 의견을 지도부에 잘 전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법이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민주당에는 블루웨이브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이 있습니다.
청원을 받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또한 지역구의 여러 상설 기관들,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노동위원회- 등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당장 어떤 활동들이 예정되어 있는지, 함께 하고 싶으면 어디다 연락해야하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마침 정청래 대표님이 모바일 정당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시기도 하셨으니
모바일 정당을 준비하면서 민주당 홈페이지도 개선하면 어떠할까요.
함께 내년 지선을 위해 좋은 후보자를 추천받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역 당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는 장도 함께 곁들이면 어떨까요.
혹시 원외 지역에 계신 당원님들 계십니까?
대선때 전국의 모든 당원들이 으쌰으쌰 흔들고 외치며 축제 즐기듯 유세를 할때
우리 원외 지역은 작은 손피켓 들고 길에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이 서러움. 이 분통함을 아시는지요…
내년 2026년 지방선거. 무조건 승리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안철수, 김은혜 지역구에 삽니다 ^^;;;
지선도 이기고 반드시 총선도 이겨야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해야합니다.
당 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각 지역의 지역당원들은 압니다.
진짜 그 지역에서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제대로 된 후보자 자격을 가졌는지요.
저는.
제가 유권자일때는 허리를 굽히며 저에게 친근함을 보이던 한 사람이
당선 후로는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는 현실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보다 더한 일도 물론 많이 겪었습니다.
비참함과 서러움으로 이 말 못할 심정을 속으로 삭인게 여러날입니다.
가만 들여다보면 이런 일은 전국에서 무수하게 일어납니다.
진짜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는 수많은 당원 봉사자분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당원이 존중받기 위해서,
저는 무엇보다 당원의 목소리를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평당원 최고위원 자리가 다음 최고위원단에도 지속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한 번 이벤트성일지도 모르는 이 평당원 최고위원이 평당원의 창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쭉 우리의 목소리가 좀 더 존중받기를.. 아니 강력히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당내 중요한 결정사항이 있을때 당원 투표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결정 과정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는 구조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국민 한명 한명, 당원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듣기 힘든 현실적 여건에
대의민주주의가 출범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극도로 발달한 인터넷으로 인해
다수의 목소리를 수렴할 여건이 충분합니다.
즉, 평범한 당원들이 단순히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당의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의 정치적 소견을 밝히고자 최고위원에 도전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단지 유권자일때만 섬김의 대상이 되는게 아니기를 원하며 출마 이유를 적습니다.
저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째 당원인 평당원 이세미입니다.
제가 내세울 건 이 한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뭐 어때? 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스펙 좋고 잘나가는 사람 뽑는 자리가 아닐거라 믿습니다.
저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평당원의 입장을 대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평범한 이 평당원들의 목소리를 당내에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괄호 1, 괄호 2, 기호 써서 출마 공약을 정리한 버전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그런 딱딱한 형식은 지루하고 제 심정을 담기 힘들 것 같아
저의 언어로, 제 평소 문법으로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래는 여담.. -
처음 최고위원 공고가 나왔을때
저는 내가 지원할만한 위치에 있는가라는 의문을 스스로 가졌습니다.
내세울 거라고는 그저 두 아이 엄마라는 점 뿐이 없는 제가 무얼 믿고.. ㅜㅜ
사실 처음 공고에서 지원자격이
[현재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당원 중 당직 및 공직 경력(출마·경선 참여 포함)이 없는 권리당원] 이었기에..
조금 자신감을 가지긴 했었습니다.
나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시겠다고..
그러나 그 다음 공고에서 조건이 대폭 완화되었더라고요…
이미 냈던 서류를 반환요청하고 조용히 없던 일로 할까 …
내적갈등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내가 가진 이 생각을,
지원 당시엔 서류를 검토하는 분들이 봐주시기를 -
면접 당시엔 면접관님들이 알아봐주시기를 -
이제 토론을 앞두고
배심원님들과 다른 당직자들이 관심가져주시기를 -
바라면서 직진 합니다.
.
.
.
사실…
저 너무 긴장됩니다.
좋게 봐주세요..
기억하겠습니다.
이세미 후보님.
분가해 나간 옆동네 글 수출된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ㅎㅎ
평당원에서 뽑는거다보니.. 모든 후보의 온라인 활동내역을 비교하고 싶네요
이거 중요합니다.
저는 평당원 최고위원 아주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원들이 지도부에 의견 전달하기가 너무나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당원 게시판에 글 올리면 조회수 3회 정도 나옵니다.
당원 청원 시스템 있지만 권리당원 5만명 서명 받아야 답변 한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바꿔야 진정한 당원 주권을 실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여기서 말하는 '평당원'은 당비를 내지 않은 일반당원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공직이나 당직 경험이 없는 권리당원을 의미합니다.
저도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네, SNS랑 추천 누른 이력까지 싹 다 찾아봤는데 다행히 전혀 그런 흔적이 없네요.
이세미 후보 얘기는 아니지만 정민철 후보도 인스타그램 및 sns에서 퍼지고 있는 극우들의 루머에 반박영상 올리면서 열심히 활동하신 분입니다. 어떻게 아냐면 제가 팔로워거든요 ㅎㅎㅎㅎ 평당원 최고 후보로 나간다던 영상 봤는데 본후보에 올랐네요.
좋은 분들 많아서 고민되네요.
1.지방선거승리
2.당원권리확대
3.선출직공직자평가제
4.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5.사이버 블링대응
공약 좋네요
다모앙에서 추천하는분은 패스입니다
참고로 한진희 후보님도 다모앙 회원이고 클리앙이 아닌 다모앙에 출마선언하셨으며 다모앙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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