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미 협상단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제 주머니 돈 다 털어서 맛있는 거 사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그 분들이 저보다는 잘 살테고, 무엇보다도 그 분들께는 지금 당장 맛있는 것 보다는 쉬시는 게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국가 차원의 협상은 또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협상 과정에서 속을 알 수 없는 놈이 가장 무섭습니다.
게다가 변덕까지 있으면 더 최악입니다.
밀당이 돼야 좀 치열하더라도 진전이 있을텐데, 도무지 어느 정도를 원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피가 마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요구조건이 수시로 바뀌면 그야말로 러시안 룰렛하는 느낌일 겁니다.
안타깝게도 트 놈은 이 두가지를 다 가진 놈인 것 같습니다.(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게다가 심지어 힘을 믿고 칼 자루까지 막 휘두르는 미친 ㅆㅇㅋㅍㅅ... ㅜ.ㅜ
뭐 솔직히, (아직 최종 문서에 서명한 것도 아니니)앞으로도 더 어떻게 변심을 할지도 걱정입니다만,
어쨋거나 대통령실 말마따나 '불확실성'을 좀 없앴으니 이 뒤로는 조금은 더 예측가능한 협상을 할 수 있겠지요...
협상단 분들이 얼마나 물밑 작업을 했을 것이며,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는 덤탱이 쓸 수도 있는 협상을,
단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서로 손발 맞춰가며 판을 만들어 갔을 그 과정을
보통사람인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 하고 엄두도 낼 수 없는 그런 살벌함, 긴장이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로 해 준 협상단 분들께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이 멧돼지 정부였다면....... 정말로 상상 만으로도 등에서 식은 땀이 흐릅니다.)
그리고 함께 발 맞춰 애써 준 재계에도 감사드립니다.(정말 오랫만에 해 보는 재계에 대한 감사네요...)
이렇게 치열하게 애쓰는 분들과 탱자탱자 놀면서 국익 팔아먹을 생각이나 하고 나라 뒤집을 생각이나 하던 벌레 ㅅㄲ들이랑 같은 보수를 받는다는 게 너무 원통합니다.
(정부 고위직도 기본급 + 성과급 체계로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이제 정부는 협상 뒷마무리를 잘 하는 데에 집중하고,
국민들은 협상 성과를 잘 알리고 대비하는 데에 힘을 모아야 겠습니다.
(특히, 허세 떨기 좋아하는 트 놈의 뻥을 잘 분석해서 제대로 알리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 뻥은 마음껏 쳐라. 실속은 우리가 챙긴다~' 느낌으로...)
협상 과정에 애써 준 모든 분들께, 거듭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수고 하셨을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