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0 KST - CNN - 미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인 "크고 아름다운 예산안"이 미 상원에서 방금 통과되었습니다. 소수 야당인 민주당의 투표절차 지연에 맞서 공화당의 투표 강행결과 50대 50으로 동률이었으나 미 상원 의장을 겸직하는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투표에 참여하여 동률을 깼습니다.
[CNN] 미 상원, 트럼프 예산안 투표강행. 민주당 끝까지 저항중.
공화당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캔터키주 상원의원 랜드폴, 메인주 수전 콜린스, 노스캐롤라이나 톰 틸리스 의원입니다. 이탈이 예상되었던 알래스카 상원의원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은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방금 상원을 통과한 트럼프의 2026년 예산안은 국가 안보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한 감세, 국방비 증가, 대규모의 보건복지 예산 삭감으로 트럼프의 주요 정책들을 뒷받침하는 예산안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하원 투표입니다. 하원에서 통과시킨 예산안이 상원에서 수정되어서 통과되었기 때문에 수정 예산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려보내 하원의 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의 주문대로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에 예산안 통과를 위해 하원 투표를 긴급히 실시하기 위해 정치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공화당 깨지는걸 볼수있을런지 🤩
민주당은 결국 트럼프의 예산안을 막지 못했지만 53석대 47석으로 3석이 적은 상원 원내소수당이라 어차피 당파투표로 가면 질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50대 50까지 가서 공화당 이탈 3표를 끌어냈습니다. 거기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상원 회기에서 온갖 의사진행 등을 대가며 질질 끌어서 오늘 월요일날 겨우 본회의 투표를 강행해서 50대 50까지 왔습니다. 민주당 내의 온건파들도 있었지만 강경 진보파들이 당내 결속을 이끌어내서 47명 전원 반대표로 일치단결로 당내 결속을 과시한 셈이 되었습니다.
공화당은 3석 앞선 원내 다수당이지만 이탈표 3개가 나온데다 재정적자를 우려하는 당내 온건파들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원래 하원에서 통과되었던 예산안에서 이것저것 다 들어주어 메이케이드를 비롯한 보건복지 예산 삭감이 어느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 이탈이 예상되는 알래스카 상원의원 리사 머카우스키의 눈치를 보느라 예산안에서 알래스카 주를 예외로 하는 세금 법안들이 몇개 새로 만들어주어야 했습니다. 이는 결국 선례로 남아서 나중에 다른 주 상원의원들이 "나는 왜 안해줘?" 라고 들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50대 50 동률이 나와서 부통령 JD 밴스가 투표를 해야 했지만 이건 뭐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원래 미 부통령에게는 50대 50 동률이 나오면 그 동률을 깨라고 투표할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데 이 동률때에 투표를 제일 많이 한 역대 부통령이 전임 바이든 정권때에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입니다. 역대 부통령들이 동률 투표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전례에서 보면 카밀라 해리스가 33번, 존 칼훈 부통령(민주당)이 31번으로 민주당이 부통령 투표행사로 이익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