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볍게 기분 좀 풀고 가 보겠습니다.
“소금이 죽으면...?” (너무 쉬웠나요...ㅜ.ㅜ)
가끔 너무 진지하게만 글들을 보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아 말도 안 되는 우스개부터 시작했습니다. ^^
지금처럼 종이로 투표하는 방식에서는 쓰기 어려운 방식이지만, 훗날 전자투표가 일반화되고 나면 이런 방식으로 투표하면 전체 유권자의 의사를 한번에 반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번 꿈 꿔 봤습니다.
지금은 1인 1표제라고 합니다만, 이 방식은 말하자면 1인 다표제가 되겠습니다.
먼저, 현실 정치에서는 반드시 밀고 싶은 후보가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보다는 “이 사람 만은 안 된다”는 후보도 있을 수 있고, 어중간하게 여럿을 밀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흔히 '결선투표제'라는 것을 합니다만, 여러가지 면에서 부담도 크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 한법에 최대한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고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이 방법은 투표 의무를 포기하지 않는 '거부권'에도 쓸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뒤에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방법 1>지지 정도에 따라 투표하기
예를 들어 1인 다섯표제라고 해 봅시다.
강력하게 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다섯 표를 모두 그 사람에게 주면 됩니다.
애매하게 지지하는 사람이 여럿이라 하면 지지 정도에 따라 표를 고루 나눠 주면 됩니다.
<방법 2>지지와 반대 정도에 따라 투표하기
다시 예를 들어 1인 다섯표제라고 치고, 위처럼 강력하게 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모두 주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좀 지지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사람은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지지와 반대 정도에 따라 표를 나눠서 주면 됩니다. 물론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만 있다면 그 사람에게 반대표를 주면 됩니다. -멧돼지? 거늬?
위 방식하고 차이점은, 위 방식은 어쨋거나 지지표만 있습니다.(지지를 얼마나 더 많이 혹은 적게 하느냐 차이)
하지만 이 방식은 그 다섯표를 지지와 반대에 아무 데나 쓸 수 있습니다.(즉 한 표가 지지 정도에 따라 지지표가 되기도 하고 반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지 득표에서 반대 득표를 뺀 것이 마지막으로 얻은 최종 지지받은 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적극적인 의사 표시인 투표에서 지지와 반대를 1대1로 치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다 싶어 반대표 두 표를 지지표 한 표로 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즉 지지 득표에서 반대 득표의 반을 빼는 거지요.)
이런 방식의 장점은 유권자의 의사를 거의 곧이곧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고 비용이나 시간, 행정적으로도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권자가 이걸 잘 이해한 뒤에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고 종이투표에서는 어렵다는 것입니다.(전자투표 방식이라는 걸 전제로, 일상에서 적용해 본다던지 하면서 미리 좀 긴 숙지 과정을 거치면 결코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는 거부권(비토-veto-권이라고 하면 더 이해하기 쉬우려나요...)도 가능합니다.
지지 정당이 확실한 분들이야 싫어하시겠지만, 솔직히 후보들이 다 그만그만해서 투표하기 싫으실 때 있잖습니까?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자격 미달이다' 싶을 때에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은 채)거부권을 던질 수 있는 것입니다.(당당한 권리 행사!)
그럴 때 투표에 아예 참여를 안 하는 것은 어떤 의사의 표현인지, 즉 투표 자체를 거부하는 것인지, 그냥 권리를 포기하고 놀러가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때 투표는 참여하되, 조금이라도 지지하고 싶은 후보에게 약간의 표를 주고 나머지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건 '권리 포기'하고는 완전히 다른 거지요.)
사실 거부권 표수가 얼마냐에 따라 어떻게 사후 처리를 할지가 가장 문제인데, 이건 이 주제와는 다른 거니까 이만 양해해 주십시오. ^^;;
일상의 작은 사안에서 이런 방식의 투표를 한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혹시라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이 방식이 과연 현실적인지도 금방 드러나겠지요... ^^
글머리에 썼던 우스개의 정답은, 예상하셨겠지만 “죽염”입니다. 어허~ 내려 놓으세요. 웃자고요... 하하하...
투표 후 결선이 좋다 보고 전자 투표가 되면 그냥 그렇게 두번 하는게 에너지가 덜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