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59819CLIEN
글쓴 분의 글 3개를 모두 읽어 봤고 요약해보자면
1. 라인 강탈, 김치-기무치 분쟁 등 일본은 한국 문화를 노골적으로 지우려 든다.
2. 그 와중에 뉴진스 신곡 장르가 J-POP으로 등록된 게 우려스럽다. 어도어와 일본이 모종의 협의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3. 뉴진스 신곡의 장르는 R&B, 뉴잭스윙이며 한글 가사가 일본 가사보다 더 많은데 J-POP 으로 분류 될 이유가 없다.
4. 일본이나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도 K-POP으로 분류한 케이스가 있다.
5. K-POP은 문화적 자산이며 뉴진스 신곡을 J-POP으로 등록하는 일이, K-POP을 빈 껍데기로 만들어 우리의 국익을 해치는 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이런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글쓴 분이 글과 댓글에서 제시한 이야기들에 대해 댓글로 반박해볼까 생각해봤지만 무의미한 시도라 생각해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과거 방시혁이 '사람은 논리로 설득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세계관이 있고 나의 세계관에서 옳은 논리가 그 사람의 세계관에서도 옳은 논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 했던 이야기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제 관점에서 글쓴 분의 세계관은 [한국 문화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한국 문화 침탈에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다] 로 해석 됩니다. 또한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음악적 지식과 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 걸로 보이고요. 저도 글쓴 분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세계관과 관점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관점이 옳다고 해서, 그 관점을 통해 모든 현상을 옳게 분석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어도어와 일본이 모종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 라는 문장이 그 예시입니다. 저는 이게 오로지 [일본의 한국 문화 침탈] 이라는 관점에만 매몰 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이걸 문제 시 삼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제 관점에서 뉴진스 신곡 장르를 J-POP으로 분류 한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었기 때문이거든요.
제 관점에선
1. 일본 시장에서 K-POP은 이미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갖고 있다,
2. 따라서 K-POP 장르라는 것 자체로는 기존 앨범들과 차별 점이 없다.
3. J-POP으로 장르로 등록하면, 이 것이 일본 현지를 겨냥해 나온 앨범이라는 점을 어필 할 수 있다.
4.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 이 것은 마케팅적으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일본과 모종의 협의를 했다 거나, 과하게 고개를 숙인다 거나 이런 해석이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저는 글쓴 분보다 [일본의 한국 문화 침탈] 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서 다른 관점이 더 잘 보이는 걸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런 마케팅적인 관점이 틀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또 제가 볼 땐 글쓴 분도 K-POP의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시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전 K-POP이나 J-POP 이라는 단어가 장르라기 보단, 문화적/마케팅적 용어라고 생각하거든요. 가사 전체가 영어여도 K-POP이 될 수 있듯이, 가사에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더 많이 들어갔더라도 일본인들의 취향을 겨냥해 일본 음반 시장에 출품한 일본 데뷔 곡은 J-POP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오히려 기존과는 다르게, 일본 시장을 겨냥한 일본 데뷔 곡에 한글 가사를 넣었다는 점이 전 좋게 보이던데요.
여기까지가 전하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별개로 글쓴 분이 제시한 근거들에 대해서도 굳이 하나하나 답변해보자면
~
지금까지 K팝이 일본 데뷔할 때 일본어 버전을 부릅니다.
그 버전은 일본에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곡은 전세계적으로 동일하고 전세계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미국 애플뮤직도 이곡입니다.
~
답변 - 2010년 초반 대까지 통용되던 이야기 아닌가요? 당시 아이유 일본 데뷔 때문에 기억하고 있는데, 일본 음악 저작권 협회가 매우 막강해서 해외 IP에선 들을 수 없게 차단하고 일본 내에서만 팔 수 있게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포티파이/애플뮤직/유튜브뮤직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 된 2010년대 중반부턴 전세계에서 동시에 구매할 수 있게 개방했습니다.말씀하신 K-POP Japanese 버전은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
르세라핌 일본 데뷔앨범을 일본 애플뮤직 보시죠.
https://music.apple.com/jp/album/unforgiven/1684417723
아이브도 일본 데뷔 보시면 전부 K팝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https://music.apple.com/jp/playlist/%E3%81%AF%E3%81%98%E3%82%81%E3%81%A6%E3%81%AE-ive/pl.05437658341b49f3b8e3a4711489cdbe
~
답변 - 네이버뮤직, 멜론, 벅스엔 J-POP으로 등록 되어 있는데요... 이걸로 뭘 알 수 있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K팝 가수가 일본 데뷔 때 일본어로 부른 것 -> J팝 인정
뉴진스가 이번에 전세계적으로 (영어>한국어>일본어 비중으로) 동일하게 공개한 곡은
K팝이라고 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만 공개된 곡도 아니고 한국어 비중이 높은 곡을 왜 J팝으로 불러야 하나요?
~
답변 - K-POP의 정의가 그런 거라고 누가 정한 건가요..?
~
BTS의 본격 미국 진출곡인 다이나마이트는 전부 영어 가사임에도 K팝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답변 - 미국 시장에선 장르를 POP이 아닌 K-POP으로 분류하는 게 마케팅적으로 더 득이 된다고 판단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이번 앨범은 일본발매 앨범이죠 뭐
마케팅 전략이니 알아서들 할것으로 보입니다
인구대비 돈 뽑는건 일본이 아직까지는 좋으니깐요
일본을 공략하기위해 기획된 그룹은 아니죠. 일단 일본멤버가 없구요
다른그룹들이 데뷔하고 첫 해외 공략이 일본인것에 비교하면, 뉴진스는 미국, 해외페스티벌 다 돌고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는 와중에도 일본에서 음원발매가 없었고 데뷔23개월차가 되서야 비로소 일본활동을 시작했죠.
덕분에 충분히 준비해서 일본데뷔부터 슈퍼스타로 등장하는 그림이구요.
뉴진스는 기존에 한국 것이었던 걸 일본에 갖다 판 게 아니고, 아예 일본 시장을 겨냥해 곡을 새로 쓴 건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비유는 오히려 기존 곡을 Japanese version으로 개사해 J-POP으로 등록해오던 그룹들에 더 맞는 비유 아닐까요? 그럼 오히려 뉴진스가 아니라 뉴진스를 제외한 다른 일본 진출했던 아이돌 그룹들을 겨냥하는 비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j팝이라고 붙이는 순간 우리는 일본 그룹이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으로 주 활동 무대를 바꾸면 j팝이라고 해도 되죠.
어도어가 일본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 일본 그룹이라고 해버린 꼴이고
당장 돈은 더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뉴진스에 해가 될겁니다.
예전에 아이유도 일본 데뷔할때 한글 가사 들어간 노래도 다 J-POP으로 분류했었거든요.
k팝의 위상도 달라졌고 정상적으로 표기할 때가 된거죠.
이런 논쟁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과거에 일본이 잘나갈 때 그랬다면 뭐 큰시장이기도 하고 k팝의 위상도 높지 않았고
그냥 넘어가도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지금 뉴진스 정도의 그룹이 j팝이라고 표기하는 건 돈만 본거라 그룹에 해가 됩니다.
특히 지금 같이 일본이 라인을 꿀꺽하고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예전에는 그냥 넘어가던 것도 못넘 어가는거기도 하구요.
뉴진스가 그 정도 급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상관없구요.
계속 그렇게 하면 결국 일본 인기가 높아지고 일본이 주 무대가 되면서 일본 그륩으로 변하는 거죠.
실제로 그런 그룹들도 있었고 그때는 j팝이라고 해도 아무 상관은 없습니다.
JPOP으로 등록한건 뉴진스 멤버가 아니라 어도어입니다.
뉴진스나 민희진 대표 쉴드치기 위해 무리하시는 건 아닌지요? 뜬금없이 뉴진스 저격이라니 글 의도가 흐려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관행대로 그렇게 등록하는것도 문제입니다. KPOP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언제까지 일본 수출을 위해 KPOP을 JPOP으로 바꿔줘야 하나요.
그리고 그 관행이 그렇게 잘못된 것이라고 느껴왔다면 문제제기가 10년동안 수천번은 됐어야 하는데 딱 뉴진스 일본 진출에만 태클 거는게 특정인을 겨냥한 억까가 아닌가 싶네요..;;
말장난이 아닙니다. 명확히 구분하는거에요. 아티스트와 대표, 회사는 각기 다른 존재입니다.
방탄 동방 트와이스 는 잘못 없죠. 분류 등록하는건 회사 몫입니다. 뉴진스 문제가 아니라 어도어 문제라는겁니다.
그리고 세상이 바뀌었어요. 과거 케이팝이란 단어 자체가 없을때 일본 진출에 JPOP달고 활동하는건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번 뉴진스 곡 가사의 언어 비중이나 앨범 발매 국가로 보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케이스입니다.
뉴진스 J팝 기사에서도 나와있듯 일본어 100% 가사로 일본에서만 발매한 앨범은 JPOP으로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근데 뉴진스는 한국어 가사 비중도 높고 앨범도 글로벌 판매였습니다. 오리콘 3.8만에 한터차트 60만이었습니다.
일본보다 전세계에 더 많이 팔린 앨범이에요. 아마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팔렸을겁니다.
전세계로 발매되는 한국어가 있는 곡이 JPOP 타이틀 달고 출시됐는데 어떻게 이전과 똑같나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22/0003947417
기사 다시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되는건 어도어의 답변입니다.
KPOP이나 JPOP 그게 무슨 의미냐는건데 정말 의미가 없다고 보시나요?
정녕 장르가 아무 의미 없다면 APOP으로 분류해도 아무 문제 없는건가요?
그리고 얘기를 아무리 들어도 오로지 뉴진스만 겨냥해서 까기 위해 논리를 지어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J-POP 장르 등록이 문제시 될 일이라면, 처음부터 일본 시장 겨냥하고 쓴 곡을 J-POP으로 등록하는것보단 원곡이 K-POP인 곡을 가사만 일본어로 바꿨다고 J-POP으로 등록하는게 훨씬 더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요. 그리고 그건 바로 몇달전까지도 계속 이어져 온 관행이고요.
음악적 장르야 뭐 무자르듯 되는게 아니니까요.
단지 민희진과 일본이라는 애증의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키워드때문에 상호 전투력 발산이 활발한 것 같네요.
다른 소속사의 한국가수가 미국시장에서 팝으로 등록했으면 아~무 이야기가 없었을겁니다.
이상한 논리로 글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내는데, 좀 적당히 해주면 좋겠어요. 읽다보면 진짜 가관이라..
진짜 어디서 커뮤니티 여론작업 들어온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에요.
'결국엔 뉴진스에게 해가될거다' 라며 걱정하는척 뉴진스 망하기를 바라는 말을 매일 하면서 말이죠
저도 거리낌 없이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이 모호하다는 게 아니라 개념이 모호하다"라고 말씀하신 건 말장난입니다.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가령 'kpop이 성취한 성과를 무너뜨릴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이 명제의 핵심 개념어는 kpop이죠. 이 경우 선의 모호함은 kpop 개념의 모호함과 같은 말이라구요.
애초에 옳은게 뭔지조차 안 정해져있다고 말했다는 거에요.
K-POP의 정의가 명확하다면 상대의 행동이 선을 넘었나 안넘었나에 대해 논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K-POP의 정의 자체가 모호하니까요. 모호하니까 K-POP의 정체성은 한글이라고 말하면서, 영어 100%인 노래는 K-POP이어도 된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뭔 아무 의미도 없는걸 억지로 까니까 지적하는거죠.
공감해요
그냥 제 주변에 저런 무의미한것에 목숨 거는 사람이 없길 빌 뿐입니다
이 논리에 일단 웃고 갑니다. ㅋㅋㅋ
진짜로 글 손씨가 ㄷㄷㄷ
전 이렇게 말씀을 잘하시는 분이 존경합니다
유시민님 처럼요
국짐처럼 '한일동맹'이란 정신나간 소리하는 정치세력과 부일매국 뉴라이트가 한국에 존재하는 한, 이런 논란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일간 문화/경제 교류가 진전되지 못하는 근본 이유죠.
돈만 이익만 생각하면 일본 하자는대로 해서 안될게 뭐냐는 어느당 생각이랑 비슷하네요.
그나저나 참 별걸 다 갖고 논란이군요
2.일본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음악 시장입니다.특히 팬들이 콜렉션을 수집하는 경향이 있어서 CD같은 아날로그적인 매체에 대한 구매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3.일본팬들은 아티스트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한번 좋아하면 끝까지 지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고로 일본 활동이 가능하다면 아트스트입장에서는 현지 활동을 하는게 수익성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일본활동에 집중하는게 최선에 가깝지않나 싶네요.
예를 들어 외국 라디오 앱 하나 설치하셔서 K-Pop 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생각보다 많이 쏟아집니다.
그 인터넷 라디오 채널의 주인공중 한국인이 개설한 것은 거의 없어요.
K-POP 이 우월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검증된 장르가 되었다는 겁니다.
뉴진스를 J-POP으로 결정지은 것은 뉴진스 그것도 민희진씨의 선택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도어의 실적이 급해서 벌어진 그냥 계산된 상술이라 보여집니다. 급해도 너무 급해요.
뉴진스 일본 데뷔곡들이 K-Pop으로 분류치 안ㅍ아 문제삼는다는 건데 초난강의 곡들은 J-Pop으로 분류해야 하는건가요? 그냥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