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가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는 이유는 이용자, 운영자 양 측이 모두 감정적이어서 그렇다 생각합니다.
클량 운영은 나름 잘 되고 있는 듯 보였지만 항상 위태로웠습니다. 이용자들, 운영자들 모두 피로를 느낄 상황이었죠.
이용자 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출몰하는 어그로에 대한 처리 불만과 운영진의 말 뿐인 소통이 감정적인 행동의 원인이라 봅니다.
어그로 유저들에게는 때때로 이상하게 관대한 조치없음. 보류 판정이 내려져서 작년에 한번 누웠었죠?
일반 유저들에게는 넘어갈 수도 있는 경어체 비사용이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중복글 게시로 징계가 내려져서 시끄러운 적이 있었죠. 뭐 이것 말고도 요청하면 검토해보겠습니다 하고 반영은 하나도 안 되는 것들이라던가... 여러가지 더 있었을 거구요.
운영진도 나름 고충이 있었을 겁니다.
아래 샘플처럼 매주 게시글과 댓글이 이 만큼 나오는 상황, 전부 모니터링은 불가능하겠지만 신고되는 것들은 다 봐야할 텐데 매주 수천건이 쏟아져 나오니 압박을 느낄 수도 있고, 업무인 만큼 업무 스트레스가 없진 않았겠지요.
그러한 와중 선명님의 항의가 도화선이 되어 일이 터진 듯 하고, 그 이후의 항의하는 인원들에게 대한 징계하면서 상황이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ㅎㅎ 단순 업무 스트레스 번아웃으로 인한 걸까요, 아님 뭔가 다른 사연이 있는 걸까요?
예전에 모 유저가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운영진을 매우 피곤하게 했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지나치게 몸 사리는 듯 하다가 이번에 이렇게 나오는게 좀 신기하긴 합니다. ㅎㅎㅎㅎ
ps. 쓴 글들 백업하려고 ppc 시절 때 썼던 isilox 깔았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12968?c=true#143560699CLIEN
저랑도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러면 자기가 사이트 만들어서 운영진하지 싶더라고요..
이런 발언은 너무 인격적 모독 아닌가요?
운영자 분들도 이런 말에 더 이상 못 참으신거겠죠.
저는 이번 사건의 1차적 원인은 선명님의 막말에 있다고 보고 있고 그 다음 2차적 원인은 운영진의 무차별 과잉대응, 징계로 보고 있습니다.
1차 원인과 2차 원인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싸움이 양쪽이 강대강으로 치고받으니까 생기는거지 뭐 어느 한 쪽만 몰아서 잘못했다고만 할 수 있겠습니까
운영진입장에서는 "난 답을 정했으니 내가 정한 답대로 말해" 라고 느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선명님이 요구한걸 보면 그정도는 아니고요.
근거에 맞게 다 공개했다면 애초에 선명님도 저렇게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운영자입장에선 그걸 다 공개할 의무도 없으니 빙빙 둘러대다가 마무리 짓고 싶었을겁니다. 아마 저라도 그랬을거고요.
일관성없는 바이럴 계정 처벌도 문제가 있었고, 운영자와 동일한 IP 문제가 붉어졌을때도 그냥 빙빙 둘러댄 대답들뿐이라 애초에 그냥 다 터놨으면 나았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업행위라고 인정이라도 했다면 나았겠죠.
저는 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항상 클리앙을 들여다보면서 살고 있는데, 선명님의 운영소통글이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빠짐없이 모두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선명님의 글과 운영진 댓글들이 모공으로 전달되었고, 그 다음 선명님의 180일 징계 발생, 그 직후 모공에서 선명님 징계를 해제하라면서 드러눕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운영진 분들의 징계 사유 설명 공지가 올라왔고 그 다음부터 드러눕는 유저들에 대해 무차별 징계가 이루어진것입니다.
이걸 절대 떼놓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의 최초 불씨를 만든 사람은 선명님임에 틀림없다 봅니다.
불을 끄지 않고 키운건 운영진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구요.
어찌됐든, 운영진은 잘못하면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는 자리이기에 행동도 섣불리 할 수 없기 마련이니까요. 클량 유저가 책임을 지는 상황이 생기겠나요?
저도 당연히 시원하게 공개하고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운영진들이 그러지 못했다는건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느낌도 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건 발단 이전의 일들까지 끌어들이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현 시점이 선명님 180일 징계까지만 진행된 상황이라면 그럴 수 있지만 이미 갈데까지 간 상황 아니겠습니까?
저는 선명님의 100% 잘못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최초" 원인이 선명님에게 있다는 것이구요. 이번 사건만 봤을때요.
아무리 친절해도 핵심을 벗어나고 내가 얘기하는걸 제대로 이해하지못하면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물론 운영자 입장에서는 다 공개가 어려운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모든 대화를 다 보진 않았으니 결과적으로는 서로 대답에 감정의 평행선만 있었더라구요.
물론 운영자는 감정을 내보일 수 없으니 기계적인 대답만 할 수 밖에 없었고요.
애초에 문제는 바이럴 계정의 징계와 운영자의 중복되는 IP와 바이럴 계정의 상관성이 가장 큰 질문이었고요.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 라고 해서 그동안 피해왔으나 발전없는 부분에 선명님이 최근 화가 많이 나신듯 하더라고요.
운영자입장에서도 화가 나니 감정적으로 대할 수 없는 부분이고 결국 사람이다보니 징계의 방법과 수위도 다 다를 수 밖에 없는거고요.
결국 양쪽의 감정의 평행선 끝에 한쪽 일방적인 과도한 징계로 끝나버린 일입니다.
안타깝지만 선명님의 감정적인 문제보다는 일방적인 과도한 징계가 가장 큰 핵심이 되어버린 문제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679546CLIEN
이겁니다.
핵심대답은 제재 요청을 취소한 이유가 무엇이고, 왜 다른 바이럴과의 처벌이 다른지에 대한 부분이겠고요.
바이럴 업체중 아이피가 왜 운영자의 IP와 동일한지에 대한 대답이겠죠.
물론 IP대한 대답은 나왔으나 다른 분들의 IP에 대한 글들을 보면 뭔가 석연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징계로 발언권 없는 개인회원은 뜯어 맛봐도 되고, 운영진은 권력으로 인정하고, 징계 진행 상황을 받아들이자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회원은 의견을 내면 안된다고 한 적이 없으며 운영진을 권력으로 인정하자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나마 봉합을 하려면, 선명님 징계 이후의 모든 행위를 없던일로 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럼에도 선명님은 법적대응을 하지 않는다는하엿고 곧 운영진과 아이피가 겹치는 건을 공개했지요.
운영진 아이피 건은 예전 일입니다.
사실관계가 왜곡된 듯한 느낌을 받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symposium/18651486CLIEN
여기를 보면 운영자가 바이럴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구한 상태고 제한을 요구한 계정의 제재가 취소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IP 겹치는 건에 대한 부분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63281?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그간 해온 운영진에서 말한 것과 알뜰구매 게시판 바이럴 이슈에 대한 운영진의 활동이 없음이라고 했지만,
최근 공지에는 (물론 알뜰구매는 아니지만) 신규 사원의 클리앙 적응을 위한 교육의 일환이다 라고 말을 뒤집은 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름돋게도 제가 올린 링크는 관리자 삭제 당했군요. 아마도 허위사실 유포겠죠?
선후과정이 워낙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저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만...
이런 과정에서 생긴 징계는 제 개인이 느끼기엔 너무 감정적이었습니다.
운영자도 사람이기에 징계의 차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너무 과도한 징계가 아니었나 싶고요.
저도 개발하면서 기술지원하면서 B2B 하면서 응대하는 입장으로서 참 그 감정의 선을 지키는게 어렵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첫번째 건(특정인 바이럴 신고건)은 선명님이 최근 이슈에서 가장 첫번째로 제기한 건이고, 당시 신고차단되었습니다. 신고차단은 신고에 의해 제재(관리자 삭제)가 이루어진게 아니라 다수의 신고가 있어 차단된 게시물이죠.
그럼에도 선명님은 "신고차단이 되었는데 왜 활동하냐"고 주장하시면서 "신고가 들어오면 임시차단조치 후 확인하겠다"는 예전 운영자의 말을 꺼냈습니다.
이건 각 신고건에 대하여 운영자가 검토를 하게 되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지 자동 신고차단 시점에 임시차단 하겠다는건 선명님이 신고차단과 관리자삭제를 혼동하여 발생한 오해입니다.
이후 해당 계정의 해명이 있었고 사유는 "자신의 물건을 올리지 않았으므로 바이럴로 간주할 수 있는 증거가 없음" 이라고 분명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선명님은 지속적으로 이의제기를 한 것이구요
두번째 건(바이럴 쪽지 요청 건)은 제재되었습니다.
IP 겹치는 건에 대한 부분은 현재의 내용이 아니죠. 선명님이 캐비넷 꺼낸겁니다.
그러면서 클리앙이 실익을 위해 바이럴을 방조한다 + 클리앙이 바이럴을 했다 는 주장을 하였기에 제재가 된 것이죠.
특정인이 바이럴이다 -> 검토 후 제재 또는 미처리
클리앙이 실익을 위해 바이럴을 방조한다 -> 6개월
클리앙이 바이럴을 했다 -> 6개월
다중아이디를 사용했다 -> 30년
이게 지금까지 일관되게 적용된 내용입니다.
관리자가 원치 않음에도 자정이라는 이름하에 활동이 이어졌고, 이런 활동은 대부분(거의 99%) 종국에는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저런 활동을 하는 분들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갈등은 더 빨리 오게 되구요.
확인 불가능한 것의 확인 요구
법적 대응 요구
등은 선을 넘은 요구이며,
이를 안들어줬다하여
바이럴을 방조한다
바이럴을 했다
등은 선을 넘은 비난이고 선명님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요구 및 비난에 대한 제재는 당연히 따라왔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바이럴 계정의 소명은 선명님이 생각하는 부분과는 좀 많이 달라서많이 화가 나신 부분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그 계정의 소명이 맞고 선명님의 확증편향으로 오해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간 바이럴 (다중이 포함)을 잡을 수 있음에도 ( IP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 디비 group by로 쉽게 잡겠죠... 물론 VPN의 가능성도 있고, VPN의 경우 IP 조회를 하면 Provider가 대충나오니 구별이 가능하겠죠 ) 선명님이 얘기를 해도 개선이 안된 부분에 대한 불만과 겹친 부분도 있습니다.
다른 클리앙 유저분들도 말했듯 선명님의 제한적인 자료로도 쉽게 잡는데 관리자는 왜 방관하지? 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저도 사실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확대해석하면 알구게 바이럴이 수익이 되니 그럴 수도 있겠고, 커뮤니티가 크니 한두명의 관리자로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고요. 다만 빅데이터로 밥벌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후자는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서버 리소스가 많이 들지도 않구요.
바이럴이 수익엔 득이 되니 두는거 아닌가? 라는 그간 의심만 하고 있었는데 운영자 동일한 IP건 튀어나오면서 그게 확증이 되버린 상황이고 더불어 선명님의 징계가 과도한거 아냐? 라고 하면서 다들 들고 일어나버린거죠
개인의 판단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득이 되니 그냥 둔다"가 제 생각이고, 선명님의 징계가 과도하다 라는 점에 매우 동의합니다.
또한 선명님의 확인 불가능한 것에 대한 요구는 과도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법적인 조치를 할거냐 안할거냐의 질문은 굉장히 화가 나신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질문하신 걸로 느껴졌습니다.
그간 좋은 대화했던 좋은 분들이 떠나고 계셔서 뭔가 마음이 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제 슬슬 가야하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그간 바이럴 (다중이 포함)을 잡을 수 있음에도 ( IP 정보를 다 알고 있으니 디비 group by로 쉽게 잡겠죠... 물론 VPN의 가능성도 있고, VPN의 경우 IP 조회를 하면 Provider가 대충나오니 구별이 가능하겠죠 ) "
이 부분은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고소미님이 같은 회사이고, 같은 건물에 있었다면 IP가 동일했을 것이고, 둘은 다중이로 판단하여야 한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보통의 네트워크에서는 외부접점 밑으로는 사설IP를 사용하고 NAT의 공인IP가 대표IP가 되어서 나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IP를 가지고 뭔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단순히 IP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임계치를 두고 판단을 합니다.
대부분 바이럴 글 외엔 다른 글이 거의 없고요 간혹 댓글이 조금 있고요.
모바일의 경우엔 통신사 IP로 잡기가 어렵겠습니다만, 비슷한 브랜드(예를 들면, 쿠x), 같은 IP (지역이 동일하거나 같은 건물 )를 지속적으로 알구게에 올리는 여러 계정이 있다면 바이럴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겠죠. 최소 이정도는 필터가 가능해보입니다. 일상적인 게시글 대비 알구게 혹은 바이럴 글이 많다던지에 대한 부분은 모니터링으로도 충분히 분류해낼 수 있고요.
추가적인 방법은 이건 클리앙에 없기에 불가능하지만 타 사이트의 동일 상품의 바이럴 게시글의 IP까지 대조해서 잡아내니 더 확실한거 같고요.
요즘은 이런 부분에 대해 바이럴 제재가 생긴다는걸 업체쪽에서도 알다보니 외부로 나가서 휴대폰 통신망으로 여러 군데 올리도록 시키더라구요.
망고씨님 댓글 한번 보시고 예전글 보시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980447CLIEN
그 누구도 욕한것에 대한 반성은 없었습니다.
무려 2개월 후에 와서 조롱하고 간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추측만으로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다만, 제가 위에 쓴 글과 다르게 이해하신걸로 보이는데, 위의 내용은 모니터링에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말그대로 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걸 추려내는 부분이고요.
최소한 저런 바이럴 업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하고 모니터링하고 어느 일정선의 바이럴양이 넘으면 알구게 게시글을 제한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차단하는 걸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Kanilea님의 생각과 어느정도 공감이 되고, 또한 걱정과 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디서 뵐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같은 동탄 주민으로....) 좋은곳에서 다시 뵙길 바랍니다.
저도 계속 제 말만 한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공지에서도 선명 님 징계만 이슈라는 듯 모르쇠~
문제는 이과정에서 과잉대응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바이럴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 더 많아진거 같네요.
강한 부정은 오히려 긍정처럼 받아드리게 되니까요.
징계 수위는 적절한지 여부는 모르겠지만요...
운영자가 어그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바이럴도 마찬가지입니다. 명확한 경우가 있지만 판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징계받으신 분은 본인의 기준으로 바이럴이라고 했던 것이고요.
별개로 리니지2라는 게임에서 계정정지되는 분들 종종 있던데
작업장 금지 시킨다는 이유로 작업장으로 의심되면 계정정지 시키더군요.
작업장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힘들어서 임의로 판단을 내리다 보니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듯 합니다.
클리앙 운영자도 똑같은 상황이 생길 듯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하게 하다보니
애매한 경우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이 상황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거라 봅니다.
뭐 2~3명만 더 뽑아서 운영 맡기면 적자도 안나고 회원들도 만족하겠지만요.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곤란한 상황에 자꾸 빠뜨리는 사람. 이런느낌 아니었을까요?
2.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게 하던 회원 징계 했더니 수백 수천명이 글 쓰면서 비난하기 시작하고, 과거의 치부까지 다 들춰내며 너희는 나쁜놈이다 라는 항의를 받음. 여기서 제정신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걸 못 버티면 운영자 하면 안된다고 말은 쉽게 하지만, 그건 악플 받기 싫으면 연예인 하면 안된다 라는 말과도 비슷하죠.
당장 여기도 댓글 몇 번 주고 받으면서 1:1로만 언쟁해도 급 흥분하는 분들 많은데요... 운영진이라고 별반 다를거 없겠죠.
3. 스트레스가 과도한 상황에서, 진실도 있겠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억측으로 오해 받는 부분도 있을테니 억울할테고 그러니까 이럴 바엔 다 내려놓거나, 아니면 좀 쉬엄쉬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테니 10분의 1로 줄어도~ 라는 반응이 나온거겠죠. 아마 운영진 입장에서 억울하게 만드는 몇몇 억측들, 과거의 치부등이 큰 트리거가 됐을 듯 합니다.
4. 운영진이 사업적인 마인드만 좀 있었어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슬슬 지나갔을 텐데 '스스로 과거의 몇몇 치부를 인정하면서 나쁜놈처럼 보이기는 싫기'에 고집을 부려서 이렇게까지 간거 같구요, 한편으로는 그 동안 숱한 외압이 있었을텐데 지켜진 것도 이런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저도 그런데,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은 억울한거, 오해 받는거를 2찍들에 비해 못 참는 경향이 크잖아요.(2찍은 이익만 되면 오해 받든 말든...) 그래서 운영진 입장에서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의 도발에 운영진이 똑같이 행동하고, 다른 유저들에게도 표출을 하는게 과연 정상적인 상황이라고들 생각합니까? ㅎ
자꾸 선명이 문제다로 흐름을 가져가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의 본질을 자꾸 희석시키려는 것처럼 보이네요..ㅎ
운영진이 무엇에 그리 화가 났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요.
다만 어제 공지를 통해 대화의 끈을 놓아버린 듯 했습니다.
덕분에 지켜보던 유저들까지 폭발하게 된 것이구요.
다른 글에 댓글로 수차례 달았지만
결국은 대중을 상대하기 때문에 정치적인 행동이 필요한 일인데,
이걸 너무 개인 대 개인의 싸움으로 보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덕분에 분명 클리앙은 자정이 된다고 저 역시 생각했고 당시 11년 활동 했던 이곳을 와이프와 접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재 받고 해명에 온 자료를 내놓고 해제 받긴 했으나 오만정이 떨어졌지만 당시 해제 해줬다는 이유로 운영자 집단린치 받는 것을 보면 미안했습니다.
저 역시 오만 질알이란 질알은 해대고 해제 받고 그대로 접어 버렸으니..
문득 최근 상황을 보고 있자니 지난 수년간 자정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갈굼을 받았을까 싶었습니다. 아무도 그런 상황은 관심이 없으니 운영자가 광인이 되도 이해가 갈리가 있나 싶습니다.
한명의 네임드가 문제 였을까. 타겟 찍으면 달려들던 그 집단이 문제 였을까.
이제 와서는 남은 살점 뜯어 먹겠다며 달려드는 몰골을 보자니 이참에 접고 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운영을 저 역시 유니텔 시절부터 나름 상업적으로도 해오면서 느낀건 사람에 대한 염증이었습니나.
완전한 이해는 결국 감정적 대처를 했다는 점에서 좋게 볼 수는 없지만. 결국 예정된 상황이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원인이 있어서 결과또한 존재하는 것인데 이제 와서는 원인을 엄한곳에 놓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이상한 사람이 운영자한테 대들었다고 갑자기 무슨 독립투사나 순교자처럼 떠받들어지는게 광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네임드 유저가 되면 추종자가 생겨나게 되고 이게 사이트의 기본적인 룰까지 벗어나서 행동이 되어도 옹호가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이트가 커지면 커질수록 전문 관리자를 뽑아서 유저가 일정 이상으로 관리에 침해되지 않도록 룰을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함과 동시에 관리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이죠.
이번 사태는 서로 감정이 상했고 돌이킬수 없는 상황까지 왔는데 운영진이 사이트 규모에 맞지 않게 운영을 해오던것도 있고 해당 유저가 너무 강성이라 더더욱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거기다 항의 유저들을 죄다 그렇게 처리한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제와서 안타까운건 운영자쪽도 해당 유저쪽도 아닌 나머지 수 많은 유저라고 봅니다. 여기가 살아남을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