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가 있고나서 사실 운영자를 옹호하는 내용이 있으면 빈댓글이 달리는 분위기라 다른 의견을 대놓고 적지 못했습니다.
이제 레딧이나 다오망 등으로 많이들 옮기셔서 조금 눕는 분위기가 줄어들어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예전에도 몇번 글과 댓글에서 언급을 했었는데, 저는 입주자대표회장을 했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장이라는 직책은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이슈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가능한 자원 내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것들을 개선합니다.
제가 살던 아파트에는"~~~ 위원회" 라는 사조직이 있었습니다.
이 사조직은 부동산, 민원, 아파트 관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간섭하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무엇인가를 하기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 특정 부동산을 이용하지 말라는 현수막을 입대의보고 달라고 요구합니다. 입대의에서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유를 들어 거절하면 관리사무소 허락도 없이 아파트 내에 자신들이 현수막을 제작하여 게시합니다. 이런 사건이 지속되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위원회간의 갈등은 커집니다.
아파트 관리에 있어서도 간섭을 하는데, 내용을 보면 여건상 실현 불가능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주차 문제를 예로 들면, 모든 외부인은 주차장이 널널한 시간대에도 시간을 들여 경비실에서 세대 확인하고 출입증을 작성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옵니다. 입주자등이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여도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죠.
그렇게 된다면 특정 시간대에는 아파트 입구에 길게 차량이 줄지어서서 교통마비가 일어나게 되겠죠. 또한 경비분들이 상황 대처하기도 어렵습니다.
야간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널널하므로 철통보안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물론 가능은 하나 이것은 비용 대비 효과의 문제이지요.
이것을 주장하면서 위원회 중 일부는 입대의의 특정 동대표와 얘기하여 자경단 식으로 스스로 단속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 과정 중에서 전혀 문제 없는 사람까지도 단속하여 문제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해당 동대표는 입대의와 갈등을 겪고 사퇴 후 입대의를 공격했습니다.
이번 클리앙 사건을 보면서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인력 여건상 가능한 수준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게 될 것인데, 선명님은 그 능력 밖의 사항들을 요구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회원이 선명님 입장에서는 바이럴임이 확신이 드시겠지만, 운영자는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명확한 사실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운영자가 그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겠죠.
IP가 겹친다, 바이럴 상품들만 올리는 사용자가 있다 등등 정황상 의심되는 부분은 있겠지만, 이를 통해 특정 사용자의 이용을 막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확정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송당할테니까요 쭉 그래왔듯이..
이 한계를 인정하고 최대한 의심 케이스에 대한 리포트를 하는 것으로 활동의 목표치를 정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왜 확실해보이는 사람을 제재하지 않느냐는 주장에 더해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은 운영자가 바이럴을 방조하는 것이거나 뒤에서 바이럴을 하는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하는것은 운영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선을 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운영자는 뭘 잘못했고 사과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공지글을 작성하지 않았을까요..
저희 아파트에서의 위원회와 선명님의 활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리책임이 있는 사람이 그런 활동을 요구하거나 원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활동을 했고,
그 활동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도 의심하여 갈등을 만들어낸 활동도 존재했습니다.
관리책임이 있는자에게 활동을 통해 무언가 해주기를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비난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지만,
선명님과 운영자 간 따로 만남을 가지셔서 오해를 푸시는게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화를 통해 운영자분들께서는 이번 이슈에서 제재된 분들의 제재를 해제하고,
선명님 등 일부 이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활동에 대하여 다시 한번 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건은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고, 서로의 사정을 서로가 이해해주지 않은 문제로 보여집니다.
제재에 대해서 소송당해 클리앙이 패소한 사례는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1065030CLIEN
위 건에 비추어볼 때 바이럴이 아닌 계정이 바이럴이란 사유로 잘못된 제재를 당했다면
충분히 소송이 가능하다 보여집니다.
예전에 운영자가 두렵다는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사이트 영향력이 커질 수록 그럴수 있겠죠. 그런 부분이 좀 딱딱한 대응을 낳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다른 회원 분들을 단번에 6개월씩 정지시킨 것은 확실하게 감정적인 대응으로 보였습니다.
전혀 안맞는 사례를 들고 오셨습니다.
세세한 시시비비를 넘어서라도, 이 사건에서 다른 회원들에게 피해를 준 건 운영자죠.
조금 편들었다고 무더기 징계로 회원들을 공격한 것도 운영자고요.
입대위에서 그랬으면 진작 쫓겨났을텐데요.
장기 조치된 사례들도 다 이런 주장이 포함된 건들로 봤었습니다.
단순히 편들었다고 6개월을 준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편들었다고 6개월을 징계가 아닌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77366?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70772?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69862?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70184?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70769?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laim/18670813?od=T31&po=1&category=0&groupCd=CLIEN
선명님에 대해서도 본문에 쓰신 클리앙 운영진이 소송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럴 의심 대상자를 징계조치 하기엔 생각보다 어렵다. 그렇기에 의심 케이스 리포트에서 그쳐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가 가지만요. 바이럴 방조하는 것 아니냐에 의심에 대해서는 해명하면 되죠. 징계까지 갈 필요는 없죠.
"IP가 겹친다, 바이럴 상품들만 올리는 사용자가 있다 등등 정황상 의심되는 부분은 있겠지만, 이를 통해 특정 사용자의 이용을 막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확정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송당할테니까요 쭉 그래왔듯이..
이 한계를 인정하고 최대한 의심 케이스에 대한 리포트를 하는 것으로 활동의 목표치를 정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왜 확실해보이는 사람을 제재하지 않느냐는 주장에 더해 제재를 하지 않는 것은 운영자가 바이럴을 방조하는 것이거나 뒤에서 바이럴을 하는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하는것은 운영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선을 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여집니다."
입대위에서 운영자 같은 행위를 했으면 진작 쫓겨났을거에요.
엉뚱한 비유를 하시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왜 무료사이트에 그렇게 큰 기준을 들이미는지도 모르겠고 왜 망했다면서 계속 모공에 머무는지 모르겠습니다
갈꺼면 제발 빨리 가십쇼
입주자 대표나 동대표가 나는 내가 정한 원칙대로 하겟다 열받아서 니가 이사 나가던 말던 나는 상관 없다 이런쪽에 더 가깝다고 보여서요.
더 예를 들면 그게 아파트에 자꾸 잡상인이 들락 하는데 알고보니 입주자 대표 관계자라는게 들킨 상황인데요
'잡상인이 들락 하는데 알고보니 동대표다'라는건 운영자가 부정하고 있는 사항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규칙에 따라 제재된 사안인데,
바이럴을 해서 이익을 얻었다는 근거가 있을까요?
제 기준엔 그렇네요. 그래서 어제 아사리판 났을때 운영자 분들께 힘내시라고 얘기했습니다
예전 패소 사례도 있고, 클리앙 운영자에게는 그들만의 입장과 한계가 있을텐데, 너무 이거해라 저거해라..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자에게 바이럴 했다라고 하는 것도 그들 입장에서 억울할 수도 있구요.
그 동안 제가 봐온 클리앙은 나름의 원칙을 지켜왔고, 그것이 20몇년 동안 사이트가 유지되었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맘에 안 들면 마구잡이로 정지 먹이는게 어디에 정당성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대부분 허위사실이 포함된 경우에요.
주장을 하는자가 증명해야지
주장만 해놓고 알아서 찾아봐라하는건
그 주장의 논리가 부족할때나 하는 것이죠.
어차피 알려줘봐야 이해하려고 하실 것 같지 않으니까요 ㅋ
스스로의 주장도 증명을 못하시면서 조롱조의 "ㅋ"를 붙여 대화하시는데
"어차피 알려줘봐야 이해하려고 하실 것 같지 않으니까요"는 저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닌 것 같아요.
이해는 본인이 하는거니 가능하실 때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