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슘봉 나잇] 배뽈록(X) 말라깽이(O) 대봉이가 저희 품에 처음 왔던 날 (1).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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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을 시작하기에 앞서..

집사 운완이 오늘 맹세코 오운완했읍니다!!!
그런데 땀이 많이나서 그런지, 중간에 뭐 사러 잠시 마트 들러서 그런지 워치가 중간에 운동하기 기능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 ㅠㅠ
14층 X 16계단 X 7회 = 1,568계단 !!
확실히 술 한잔 안마시니 저녁에 운동하는데 몸이 꽤나 가뿐합니다.
절주에서 멈추지 않고 먹는 것도 잘 조절해보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그렇게 막 저희 집에 온 아깽이 대봉이에겐,
아직 집의 모든 구역을 다닐 수 있도록 허락이 되진 않았습니다.
힘이 없기도 했을뿐더러, 기존의 터줏대감 슈미가 있었기에 합사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대봉이에게는 작은 방만이 허락된 구역이었습니다.
요 쪼꼬만 녀석이,
작은 방을 접수하기 위해 여기저기 걸어다니기 시작합니다.😎
한발짝 한발짝 아직 몸에 힘이 많이 없지만, 열심히 내딛어봅니다.
대봉이 : (자리에 앉아서는) 엄마 어디갔냐옹.. 엉아도 어디갔냐옹.. 내가 '야옹~'하고 부르면 엄마랑 엉아가 왔는데, 왜 지금은 안오냐옹..?🐯🐯
..😭😭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엄마와 엉아를 찾아 나서 봅니다. 🐯
대봉이는 다리에 힘이 없는건지,
평형 감각이 좋지 않은 것인지,
계속 뒤뚱뒤뚱 거립니다. 🥹
그래서 대봉이에게 잠시 장난감을 던져주고 잠시 쉬어가봅니다.
대봉이 : 엄마가 나보다 작은게 움직이면 뭐든 일단 입에 넣고 씹어보라고 하셨따옹.. 근데 이거는 식감은 몰캉한데 아무런 맛이 없다옹..🐯🐯
그래도 엄마가 길에서 가르쳐준대로 움직이는거면 일단 잡아서 입에 넣고 봅니다. 🐯
참 이렇게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움직이는 것을 보고 손으로 콱 잡을 수 있다는 것이, 그 본능이라는 것이 참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봉이 : 이봐 닝겐, 본능같은 소리 하지말고 내 말 좀 들어봐라냥..우리 엄마 어디가셨냐옹..? 보통 이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엄마가 먹을 것 물고 오거나 빈손으로라도 오곤 했는데, 오늘은 안오신댜옹.. 엄마 찾아와달라옹..! 🐯
대봉이는 이제 엄마와 엉아는 못만나고 혼자 닝겐들과 지내야하는데,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그렇게 대봉이가 방 탐험을 계속하는 순간..
혼자 걸어가다가 자꾸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집니다.
단지 다리에 힘이 없어서 그랬겠거니 했던 저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그저 기력이 없어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봉이는 어딘가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요...
그럼에도 대봉이는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서 엉금엉금 강아지용 배변패드 위까지 걸어오더니,,🥹🥹
쉬야를 성공 했읍니다. 😅
그런데..
그렇게 작은 방을 탐험하는 대봉이를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이 집의 터줏대감 슈미였습니다. ㄷㄷㄷㄷㄷ
집사가 잠시 문을 열어두고 뭘 가지러 간사이, 슈미의 눈에 대봉이가 들어왔읍니다.

슈미와 대봉이의 역사적인 첫 아이컨택. 첫 만남..🌹🌹🌹🎉🎉🎉

대봉이 : 엇, 저 노란 아줌마는 누구냐옹..? 길에서 여러 고양이들을 만났지만, 색깔은 비슷하지만 얼굴이 되게 특이하게 생겼다냥..!! 🐯
하지만 쫑긋한 귀, 이따금씩 코를 핥짝이는 혀, 가까이 다가오지 않고 멀찌기서서 바라보는 저 모습, 살랑거리며 특유의 리듬을 타는 저 꼬리까지.. 분명 나와 같은 고양이가 분명하다냥..!! 🐯
슈미 : 집사, 저놈 뭐냐옹..? 🦁🦁
이왕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거..
좋은 기억 속에 서로 마주치도록 하기 위해 츄르를 가까운 곳에서 줘봅니다.
슈미가 먼저 츄르를 챱챱 먹습니다.
대봉이는 큰 고양이인 슈미에게 조금 겁을 먹은건지, 살짝 뒷걸음질을 치더니, 닝겐의 슬리퍼 냄새를 맡으며 긴장감을 풀어봅니다.
같이 츄르를 먹으며,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냄새를 맡아봅니다. 🙈🙉🙈🙉
(는 커녕 츄르 냄새에 환장해서 아무것도 못느낌)

슈미 : 집사.. 저 쪼매난 냥이 뭐냐옹..? 지금 내 허락 없이 집에 다른 생물을 들인거냐옹..?🦁🦁 얘 나쁜 애 아니냐옹..? 🦁🦁
아니야 슈미야, 조금 아파서 집에 데려온거야 ㅎㅎㅎ
턱을 괴고 집사를 쳐다보는 모습이, 아주 뭔갈 따지려는 듯한 😅😅 표정의 슈미입니다.
슈미가 첫 정찰에 나섭니다.

누워있는 대봉이에게 다가가봅니다.
슘킁킁..
봉킁킁..
냄새를 맡아보곤 뒷걸음질 치는 슈미와,
닝겐과 슈미를 번갈아쳐다보는 대봉이.
대봉이 : 저 노랭이 아줌마 우리엄마보다 덩치가 크댜옹.. 근데 아줌마 인상이 생각보다 험악하댜옹... 닝겐 나 무섭따옹..! 😹😹
슈미도 경계를 하는지,
대봉이가 다시 쳐다보는 순간 하악질을 하고, 뒷걸음질을 치며 기분이 편하지만은 않음을 표현합니다. 🧟♂️🧟♂️
역사적인 슈미와 대봉이의 첫 만남..
하지만 겁 먹은 듯한 대봉이와, 하악질을 하는 슈미..😅😭
이들의 앞에는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까요? ㄷㄷㄷ 😎😎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집사가 오랜만에 예전 이야기를 시리즈로 연재하면서 좀 재미가 있어지려고 한댜옹..! 옌날 이야기 우려먹는 듯한 너낌을 지울 순 없지만, 한 번도 삼촌 고모 이모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던 옌날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니 우리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댜옹,🐯🦁❤️
재밌게 보시고 오늘 밤 푹 주무시기를 바란댜옹..🐯🦁❤️
슘봉 나잇 ❤️
츄르 대신 촉수를 선택하다니.
ㅎㅎㅎ 누구였어도 저희처럼 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엄마 부르는 대봉이 소리가 들리는것만같고
이새벽에 웁니다
장한 대봉이 ❤️🙏😭
더 장한 어무이 아부지 👍👍👍
대보야~ 누나한테 잘해라~~ ☺️
보호소에서 데려온 저희집 둘째 강세이도 거의 매일 병원에 갈 정도였는데 이제 좀 나아졌거든요.
저도 언젠가 슘봉이 집사닙처럼 자랑할 날이 오겠죠?
힐링받고 가요~
힘들었겠다옹
둘의 첫만남 귀엽다옹 슈미는 왜 네모냥이가 되었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