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333365CLIEN
귀성 차량에 섞여 첫날부터 지각할 뻔 했습니다.
도착하니 뭔가를 3번 쓰고 작업장 앞에서의 조회에 참여하고
작업장인 냉장창고로 들어가니 초짜라고 <정리조>를 하라고 합니다.
오전 2시간:
피킹할 물품들을 작업 라인 앞에 가져다 놓기(주로 PET 커피, 음료, 핫바)하다가
피킹 사원들이 내용물을 털고 버리는 박스들이 나오니 본격 시작이더군요.
큰 박스는 찢어서 대차에 쌓았다가 버리고 작은 박스는 별도의 대차에 모았다가 옆 방에 갖다주고.
파지줍는 노인...아니 중년 ㅋ
점심시간:
점심은 지원이 안되더군요.
건물안에 있는 편의점 도시락 먹었습니다. 20년도쯤엔 3,800~4,000원짜리 도시락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제일 싼 게 5,000원 이더군요. 요즈식으론 5.0
휴게실도 있던데 땀냄새가 많이 나서 패스하고 차에서 잠깐 잤습니다.
오후타임 1:
물류차에서 우유가 나왔습니다. 고참 남직원들이 라인별로 4~5단씩 쌓은 우유 단뿌라박스를 꼬챙이로 끌고
작업라인앞에 가져다 주다가 피킹 사원들이 내용물을 털고 버리는 단뿌라박스들이 나오니 본격 시작이더군요.
제조 회사별로 파렛트에 구분하여 쌓기. 다 차면 옆 방으로 옮기기. 반복.
이거 4시간 했습니다. 우유 단뿌라박스 무겁고 각 회사별로 구분도 잘 안되어 힘들더군요
오후타임 2:
일명 신선식품들이 들어왔습니다. 삼각김밥, 원형김밥, 도시락
우유에 비하면 가볍습니다. 박스도 내용물도.
마찬가지로 각 회사별로 빈 단뿌라박스를 파렛트를에 구분하여 쌓기. 다 차면 옆 방으로 옮기기. 반복.
원래 7시까지인데 라인작업이 6시에 끝나서 나머지 시간은 놀다가 퇴근했습니다.
- 편의점 물류차들이 와서 피킹 상품들을 가져가고 라인 청소하니 그냥 끝이더군요.
결국은 편의점 점주가 발주한 물품을 편의점행 물류차에 정확히 실어주기 위하여 그 큰 물류센터와 작업자들이 필요한 거 더군요.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속성은 이제 무서움을 넘어 경탄/찬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ㅆㅑㅇ
일당 115,000원. 식대빼고 110,000원 벌었습니다.
2시간마다 20분씩 쉬었고요, 마지막에 60분을 쉬었으니 점심시간빼고 100분을 쉬었네요.
16,000걸음 걸었고 회사 출근하면 보통 8,000걸음 걷는데 딱 2배 더 걸었네요.
무슨 <체험 삶의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ㅋ
하여튼 꿀알바 까지는 아니여도 나쁘지 않았고
집에오니 와이프가 소고기 구워줘서 소고기+전+막걸리까지 했습니다.
물류 힘들다던데 그래도 쉬운 날이셨나봐요.
그래도 다음 날 어떻지 모르니 푹 쉬시길
검색 조건= 집에서 8km이내면서 추석연휴때 가능한 알바처...
여튼 고생하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