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와인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 구입한 와인들 사진 올려봅니다.
좌. 2018 Vieux Château Saint André, Montagne-St Emilion, Bordeaux
- Neal Martin, Vinous 91/100
- Wine Advocate 92/100
- Decanter 90/100
중. 2014 Château Belgrave, Haut-Médoc, Bordeaux
- Antonio Galloni, Vinous 91/100
- Jancis Robinson MW 16.5/20
- James Suckling 92/100
우. 2018 Château Siaurac, Lalande De Pomerol, Bordeaux
- Antonio Galloni, Vinous 91/100
- Jane Anson 91/100
- James Suckling 91/100
- Decanter 91/100
사실 와인 마신지는 십수년이라 오래 마시기는 했는데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마신지는 몇년 안되었네요.
유학하면서부터 마셨는데 그땐 친구들과 파티하고 취하려고 맛도 모르고 마셨던 거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아깝긴 합니다.
저보다 훨씬 돈 많이 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대충 양으로 치자면 1년에 와인 100병 정도 마시는데
대충 하루에 한, 두잔은 1년 내내 매일 마시는 꼴이죠.
저같은 경우는 초창기에는 2만원대 와인부터 싸구려 와인만 일부러 찾아서 마셨습니다.
싸구려 와인을 많이 마셔봐야 뭐가 좋은 와인인지 나쁜 와인인지 알게 될 거 같았거든요.
시간이 지나 이제서야 저정도 와인들을 데일리로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평생을 거쳐 얼마나 올라갈 지 모르겠지만
점점 좋은 와인으로 레벨을 올리다 보니 맛없는 와인으로 돌아갈 수가 없네요.
이건 아마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마셔되도 세상에는 너무 많은 와인이 있고 저는 한계가 있으니 한병 한병의 기회가 아쉽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위에처럼 최대한 전문가들 리뷰를 보고 찾아서 마시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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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타고난 감각도 중요하겠지만 훈련에 가까워서
의식을 한 채로 무조건 많이 경험해야봐야 그 맛을 조금씩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 의도적으로 마실때부터는 포도의 폼종, 생산국, 생산자, 빈티지 등등의 차이를 이해하려고 했고
무엇이 좋은 와인인지, 무엇이 좋지 않은 와인인지 조금씩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와인 책도 사보고, 매일 와인 유튜브를 보고 와인 셀러를 사서 나름 비싼 와인도 모아놓고
프랑스, 이태리, 포르투갈, 그리스 등등의 와이너리도 가보고 현재는 WSET(와인 소믈리에 자격증) 공부 중인데 시간이 없어서 학원을 못가고 있네요.
와인을 우리나라 국밥으로 비유하자면 프랑스 사람 데리고 와서 이 맛을 이해하냐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먹자마자 맛있다고는 느낄 수 있지만 이게 왜 맛있는지 다른 거에 비해서 왜 더 맛있는지
맛없는 국밥은 뭔지 이해하긴 어렵잖아요.
어디 국밥이 우리나라 최고 국밥인지 말하기 어려워도
어느 국밥이 자기 취향에 맞고 어느 국밥이 맛없는 지 정도는 다 바로 알수 있으니까요.
(물론 자기가 국밥 자체를 싫어한다면 싫어하는 이유까지도 어느정도는 말할수도 있고요.)
아무리 제가 최근 몇년간 와인을 집중적으로 많이 마셨다고 하지만
평생을 와인과 같이 살아왔던 프랑스, 이탈리아인들만큼 감각을 비슷하게 키우는 건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왠만큼 레벨까지는 저도 올라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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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많은 분들이 공감가지 않을 수 있는 데
비싼 와인이 맛이 없을 순 있어도 싼 와인이 맛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조 단가와도 맞물려 있는데 싸게 대량으로 찍어내는 와인은 맛있게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와인 이야기 나오면 꼭 칠레 와인이 싸고 맛있는 와인 이야기 나오는데
전 그냥 FTA를 통한 홍보 효과를 통해 그런 인식이 굳어진거지 대부분의 저렴한 칠레 와인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 돈 아끼고 조금 더 내서 잘만든 미국 와인 마시는 게 몇배는 좋습니다.
칠레와인이면 그나마 몬테스 퍼플 엔젤급정도 줘야 맛있는 와인을 찾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프랑스 보드로 와인이나 최근에는 론 지역이 유행하고 있는 거 같은데
우리나라에 와인 잘 모르는 사람들도 "보르도"라는 지역은 들어봤을테니 저급 보르도 와인들이 범람하는데
거기에 현지가의 3-4배까지도 받다보니 저처럼 초보자분들이 큰 맘먹고 프랑스 와인이라고
몇만원 내고 샀던 와인에 쉽게 실망하시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런 경험을 계속 하고 싶진 않을테니까요.
와인맛은 인생경험이 반영되있죠
/Vollago
가격이 더 비싸진다고 더 맛있는 와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유럽에서 300유로면 싼 와인이 아닐뿐더러 레스토랑 판매 가격으로 와인 가격을 설명하시면 안되죠.
레스토랑에 따라 같은 와인도 몇배를 차이나게 더 받을 수 있는데요.
관련해서는 여기에 적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68805CLIEN
현직 나파가 멀지 않은 동네인데 우리나라 와인이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새마을 시장+온누리 이렇게 가면 캘리포니아랑 진짜 차이가 별로 안나요.
그리고 주세나 마진이 낮을 이유도 잘 모르겠구요.
낮은 가격으로 내려갈 수 있고요.
많은 분들에게는 그런 정보를 얻어서 그 장소를 찾아가는 것부터 이미 허들이고 항시 가능한 일이 아니죠.
저도 와인 참 좋아합니다^^
냉장 보관하다 말다 하면 서리끼고 라벨에 곰팡이 피고 그럽니다.
디켐이 투명한데 뒤에 비칠게 뭐가 있습니까?
그리고 사시까이아 일본 가격은 @
제가 직접 나고야 백화점 와인 코너에서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택스 리펀까지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가격 사진을 찍지 못해서 당장 검색을 해보니 2017은 못 찾겠지만 2018은 라쿠텐에서 23만원에서 판매하는 걸 쉽게 찾을 수 있네요.
사시까이아는 2017이나 2018이나 가격 차이가 안나는 거 아시죠?
저 올해에만 일본에에 출장때문에 4-5도시를 돌면서 합치면 몇개월 있었는데 4일 가있는 것보단 훨씬 더 많이 보지 않았을까요?
@
이 정도면 심각하게 차이 나는 게 아닐까요?
물론 한국은 일본에서처럼 그냥 백화점에서처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도 아니고 어떤 특정한 루트로 구입해야만 나올 수 있는 가격이겠지만요.
90만원이 극단적인 사례? 이마트나 롯데마트같은 대형 마트를 보고 사진 찍은 건데 이것만큼 일반적인 경우가 있나요?
지점마다 가격 차이가 2배 넘게 차이나고 그럴리가 없을테고 오히려 무슨 무슨 와인가게의 할인 행사 가격이 극단적인 거 아닌가요?
물론 한국에서 어디선가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와인 입문자들은 그런 가격에 구입할 수 없고 그런 정보를 접근할 수 없고
지방 사는 사람들은 어느 지역의 특정 와인샵 가격이 무의미하고
비슷한 가격대가 없고 업체마다 부르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그 글의 주 내용입니다.
저도 떼땅저를 그렇게 비싼 가격에 사지 않았고 저에게는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있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하지만 지금 당장 와인을 사야한다면 각종 대형 마트 가면 비싼 가격말고는 대안이 없죠.
얼마나 다양한 와인을 지속적으로 마셔보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돈이 뒷바침이 되야한다는 거죠.
취미를 떠나서 간 건강에 안좋을텐데요
"In general, moderate wine consumption for healthy adults means up to one drink a day for women and up to two drinks a day for men. One drink is equal to five fluid ounces (148 mL) of wine."
https://www.medicinenet.com/is_it_ok_to_drink_wine_every_day/article.htm
하루, 한-두잔 마시는 건 아주 일반적이고 오히려 하루에 한잔씩 와인 마시는 게 몸에 더 좋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물론 안 그런 음식이 있긴 하겠냐만은 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기 때문에 안 좋은 부분도 존재하겠죠.
https://www.verywellfit.com/what-glass-wine-day-does-your-body-4864161
특별한빈티지는 바에서 수천-억대더군요~
돈많은 형님들은 수백만원짜리는 흔하게 먹던데 전 아무리 먹어봐도 그 가치를 모르겠습니다. ㅋㅋ
오히려 발베니 30년 정도 까지만 인정! 입니다. 40년 이상은 먹어봐도 그 가격차이를 인정 못합니다. ㅠ
초등학생만 돼도 그렇지요...
국밥 표현이 아주 적절해 보이는군요.
사실 국밥만 되도 쉬운데...
냉면이나 신선로, 민어탕 같은 음식은 그 감각을 알기가 어렵고..
그 차이를 표현하기는 더 어렵죠.
와인이나 발사믹,
치즈나 버터 이 맛을 알려면 일단 유럽에서 많이 먹어봐야 돼요.
한국 들어오는 것들은 아무래도 한계가 명확합니다.
마셨을때 좀 괜찮네 하는 수준입니다
더하여 저같은 문외한은 벼우당 70유로까지를 한계로 봅니다
우리나라선 10만정도...
안띠노리 사 와인이 대체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