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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서 잠 안 온다는 딸램입니다.
1번, 2번 쌍둥이 딸램들이 올 해 대학엘 갔는데 멍녀 2번은 뭐 알아서 잘 하니
걱정이 없는데 개날라리 1번이 항상 걱정이었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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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멍녀도 알바 합니다.)
암튼 2번에게 물었습니다.
"1번 간 학교 지잡대야?"
"완전~"
"듣보잡이야?"
"듣보잡까진 아닌데 완전 지잡대야"
그리곤 이어 말하네요.
"그래도 1번이 그렇게 쉽게 갈 학교는 아닌데 걘 항상 운이 좋아. 누군 죽을 듯이 해야 될까말까 한 일들이 걘 항상 운으로 그냥 되는 경우가 어릴 때부터 한두번이 아냐"
2번 딸램의 상기 말이 최근 문득 떠 오릅니다.
갓 입학하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는데 카페 사장이 오더니 1번한테 말을 하더랍니다.
"지금 알바 함?"
"안함, 구하는 중임"
"우리가게에서 하지 않겠음?"
"ㅇㅋㅇㅋ"
그렇게 그 자리에서 캐스팅 돼서 바로 알바 시작했다네요.
그런데 급여가 만족스러울 리 없던 1번은 끊임없이 고수익? 추가 알바 차릴 찾습니다.
여기저기 알아 보던 차에 꼬맹이들 영어학원에 채용 됐다네요.
어이가 탈탈 털린 저는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아무리 꼬맹이들이라지만 지가 영어를 가르쳐? 그 학원은 1번을 왜 뽑은 거야?"
"프리토킹 돼, 발음좋아, 영교과 재학생이야, 왜 안돼? 아빠 맞아?"
헐~발음 좋단 얘기는 어릴 때부터 몇번 듣긴 했지만 프리토킹이 된다고??
정말 몰랐습니다, 애들하고 잡수다는 수없이 떨어도 공부얘긴 전혀 안하거든요.
기껏 했던 이야기는...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중요한 건!
*가치있는 사람.
*왜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여야만 하는지.
*공부가 가장 쉽다기 보단 가장 확률이 높음.
초딩 때부터 그렇게 많은 수다를 떨었어도 위에 이야기를 많아야 2번정도? 한 것이 전부라서 애들 성적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수능 점수 물어 본 게 초딩~고딩3년동안 처음이었으니까요.
얘가 중2때던가? 100% 영어로만 들어야 하는 수업을 한동안 듣게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해 물었죠.
"100% 영어로만 수업하는데 어케 알아들음?"
"내가 눈치가 좀 빨라? 눈치로 다 알아 들음"
하도 어이가 없어 이 말이 잊혀 지질 않습니다 ㅎㅎ
암튼 지금은 학원 알바 일이 너무 빡쌔서 카페는 그만두고 학원만 한답니다.
본인의 요청으로 주급으로 받는다던데 이번에 집에 와서 2번한테 용돈 주고 가네욬ㅋㅋ
왜 주급으로 받냐니까 주마다 통장에 돈 꼽히는 것이라도 봐야 버티지 싶어서랍니다.
주말엔 13시간씩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일이 많다네요.
일한지 3주 됐는데 통장에 입금 된 급액 듣고 깜놀했습니다.
저번 주엔 지 돈으로 지가 알아서 운전면허 확원 등록 했답니다.
철없는 개날라리 딸램의 일련의 일들이 제겐 좀 놀랍네요.
2번 말대로 운이 좋은건지 잔머리 및 눈치가 비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걍 그렇다고요.
저도 둥이 딸래미들 있는데 첫돌때 한복 입히고 울컥했어요 ㅋㅋㅋ
자기들도 맘대로 안됩니다..
어찌되었든 따님들 사랑하시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옆에서 보면 무진장 재미있을 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똑똑한 따님을 두신 것 같습니다.
이제 담이만 잘하면 되는군요(???)
담이한테 쫌 잘해~! 하고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학 갔다고 자기 건사를 잘하는 것 보면 뿌듯 하시겠어요. ㅎㅎ
걱정했던 것보다 나름 잘하고 있는 듯해서 기쁜 마음에 자랑 좀 했습니다.
정말 걱정이 많았거든요 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제 아이도 또래인데 남자아이입니다.
편의점 알바, 가게점원도 해보더니만 그 유명한 평택 노가다알바를 뛰더군요.
이후 오토바이 배달알바 맛을 보고는 오토바이도 구매해서 몇백 벌더니만 군대갔습니다.
번 돈으로 부모 거하게 군대가기 전날 회식도 시켜줬구요.
문제는 배달알바가 사고가 잦다는 건데...
휴가나와 배달알바 며칠 뛰다가 복귀 전날 자빠링해서 골절사고 당해서 제가 부대까지 태워줬네요.
아이는 깁스하고 목발짚고 복귀했습니다...
그래서 하지말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중인데...
당췌 말을 안듣습니다...
오토바이는 절대....왜 하는지는 알겠습니다만 이미 아버님께서 경험하셨듯이 절대 안됩니다.
저 매일 오토바이 타고 있으며 과거에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 일수만 1년 가까이 될 겁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전역 이후에는 꿈도 못 꾸게 말리셨으면 합니다 ㅠ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편쳐질지 걱정이지만 고딩 때와는 살짝 달라진 모습을 보니 기쁜 마음에 글을 써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부모가 내 아이를 더 모를 때가 많고,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울 때도 ...
암튼 기특한 아이고 독립적이고 자기 앞가림 잘 하는 멋진 아이입니다
제 딸아이도 그저 자기 앞가림만 잘 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데 ... 부럽습니다^^
최근 아내와 2번으로부터 "아빠맞아? 라는 소릴 2~4번 정도 들었습니다 ㅠㅠ
따님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드립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허풍이 으르신 분
그 것을 제운으로 잡아채는 이들이 있죠
말씀을 좋게 해 주셔서 그렇지 그냥 눈치 좀 있고 잔머리 대마왕일 뿐입니다 ㅎㅎ
그래도 말씀 들으니 기분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차고 똑똑한 아이들, 대견합니다~
물론 공무머리 잔머리 둘다 좋은경우면 최상인데 그건 부모욕심이지요
집에서 자식, 밖에 나가서 자식
둘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집에서는 남자보다 더 무뚝뚝한데 나가면 귀요미란 소리를 언뜻 들은것 같습니다....ㅡㅡ;
운만 좋으면 아 운 좋았다 하고 넘어가죠
저건 상황을 놓치지 않는 능력도 있는거네요
학원에서 능력 인정 받나 보네요. 제가 학원강사로 그래도 꽤 인정받은 타입인데 딱 보면 그냥 감이 오더라구요. 한시간이면 학원에서 밥 먹고 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학원을 별로 권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 재주 있다는 것은 좋은거죠.
동료라는 게 없어요. 서로 경쟁하고 학생들과의 관계도 신경써야하고.... 오랜시간 미친듯이 떠들고 나면 공허하기도 하고, 워라벨 갖기도 힘들구요. 그런데 돈은 또 되기도 하죠.
학원에서 15년을 넘게 일했는데 계속 직업을 바꾸려고 탐색하다가 기회 잡아서 모은 돈으로 전직했죠. 잘 맞으면 좋은데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음.. 아이가 정말 정말..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진짜 가급적.. 직업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ㅠㅠㅠㅠ
정말요................ㅠㅠㅠㅠㅠㅠㅠ
좋은 경험으로, 다양한 경험 중 하나로..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길 바랍니다 :)
혹시 시간 되실 때 가장 힘드신 점 이야기 해 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멋진 날 되세요^^*
행복한 삶이죠 ㅋ
우리 아들은 언제 클려나....이제 7개월 되가는데....=ㅁ=;;;
자기 앞에 온 게 기회인지 아닌지 잘 판단해서 잡는 걸 보니 똑똑하고 야무진 따님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잘 살 것 같네요 알아서 면허학원도 등록했다는 거 보니..ㅎㅎ
엄마를 닮아서.....ㅎㅎ 또 농답입니다...
부럽네요. 제 딸도 대학가시면 달라지실런지... ㅠㅠ
만일 운좋게 취업해도,
능력 안되면 퇴출 됩니다.
제가 과년한 아들이 한명 있는데,
제 며느리깜으로는 1번을 선호 합니다.
그냥 수다 떤 것에 불과한데 과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좋은 말씀 들려주신 여러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