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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슴도치가 죽을 것 같은데 회사 1박2일 워크샵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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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제가 회사 워크샵 간 금요일 밤에 운명 했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먼저 발견해서 배변패드로 감싼다음 상자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놨다고 연락이 옵니다.
아주 잘했다고 칭찬을 해 줍니다. 네가 목욕을 시켜서 죽인거다.. 고슴도치살해자.. 어쩌고 뭐라고 하는데 일단 흘려듣습니다.
(고슴도치가 죽은 원인은 제 생각에는 전 주인의 방치와 햄 급여로 인한 염분중독, 제가 받아오면서 사육장소와 피더가 모두 바뀐 스트레스, 목욕스트레스가 다양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추가로 고슴도치 케이지를 바쓰타올로 덮어놔달라고 주문합니다.(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함)
토요일 워크샵 마치고 부리나케 집으로 와서 고슴도치 장(엄청큼)을 옥상으로 치우고 아이들에게는 고슴도치가 안정을 해야 하니 우리 잠깐 관심주지말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인내심이 끊어지기 전에 비슷한 고슴도치를 구해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다시 키우려는 계획입니다.
이제 냉동실에 있는 고슴도치 사체의 처리인데요.
양지바른데 고이 묻어주려고 했는데 야산에 매장이 불법이고 경범죄라고 하네요. 일반쓰레기로 버리라고 합니다.
법에 맞춰서 소형 종량제 봉투를 구해다가 배변패드에 만채로 잘 넣고 봉한다음 동물 사체 라고 외부에 표시를 해서 수거일에 맞춰서 내놨습니다.
고슴도치 입장에선 전 주인 환경에서 햄 먹으면서 똥밭에서 사는게 좋았을까, 이사와서 3주간 청결한 환경에서 사료를 먹다가 급사하는게 나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문자 그대로 똥밭에 굴러도 이승일지..
주된 관리를 아이들이 아닌
부모님이 하셔야하는데
본문을 봐서는 부모님들이 관리하실 여력은 없어보여요
아내분이 글쓴님을 강도높게 비난하는게..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것 같진 않아요. 부모님의 트러블은 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습니다
아니면 100% 직접 관리하거나...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전글도 봤는데 관리가 잘안될듯해보여서요 ㅠㅠ
별로 심적인 동요 같은 건 없어 보이시네요.
그렇다고 학대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엄청 관리를 잘 해줍니다.
일단 일이 터지면, 이미 엎질러진건 어쩔수 없고 영향과 뒷처리에 관심이 쏠립니다.
아이들에게 죽을을 속이면 안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도 대처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어릴때 줄수있게 됩니다. 죽은 고슴도치를 대처할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걸 아이들도 알아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원래 의도는 다른 고슴도치로 바꿔서 안죽은 것 처럼 꾸미려고 했는데 일단 죽음에 대해 알려주고 또 키울지 의향을 물어보는 것으로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일은 벌어졌으니 위에 언급하신 그 일이 불러올 영향과 향후 행동에 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죽음을 아이들에게 알릴까 말까, 알린다면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먼저 아이키운 분들, 선생님께 여쭤보고 고민중인데 알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알릴지 좀 더 생각해서 다듬어보고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