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에 처가댁 여행에서 처제를 앞으로 안봐야겠다 생각하고 아내에게도 양해를 구했었네요.
클리앙에도 관련 조언을 부탁드리고 해서 최종적으로 명절에 잠깐도 보지않고 앞으로 안마주친다로 최종 결정을 했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85044CLIEN
(이전 조언 요청 글)
오묘하게 불쾌한 늬앙스 말투와 저를 평가, 판단, 규정하는 불쾌한 언사를 그간 느껴오다가 특정 상황에서 이제 끝이다....라는 느낌이 팍와서 내린 결정이었어요.
나름 오랜 관계도 있고 또 처제를 안보면 그 남편(동서)까지도 안보게 되니 공식적으로 말을 안해도 눈치를 곧 채겠다 싶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싶으니 편하네요.
첫 명절을 안보고 넘기니 올해 보통이라면 6월에 저희집 집들이 여름에 장모님 생신 그리고 장인어른 기일 또 추석...이 만나는 공식 일정인데 추석 전에 눈치를 채갰다 싶네요
올 설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소식을 전했다는데 축하연락을 안하면 추석전에 눈치를 챌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아내에게 따로 이야기는 안했으면 요청을 했고 처제네 부부가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면 될거 같다고 하니 아내도 부담도 없고 여러모로 조금은 강하게(극단이지만) 처신을 잘 한듯 합니다.
이제 굳이 불쾌한 언사와 무례한 사람을 꼭 만나야 할 엮인 일이 아니라면 안 볼 생각하니 자유로워진거 같아요.
본인이 불편하다면 남들 전부 다 알도록 내색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참고 살면 화병 걸립니다. 이것 저것 베려를 해 주는게 인성이 착하신분 같은데, 이런걸 역으로 이용해 먹은 인간들이 꼭 있죠.
화병에 살다가 한번 걸린적이 있다보니(20대) 무조건 내 안의 화가 번지지 않게 하리라...이게 0순위로 마음속에 늘 조심하네요
사람관계가 전부이면서도 또 가볍게하자라는 주의인데 막상 일을 겪으니 어렵긴 하더군요 ㅎㅎ
순식간에 옹졸한 사람으로 만들어집니다. 좋은 방법아니에요.
말로될 사람은 그전에 이런 일도 안 생긴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입니다.
다만, 어찌되건 아내뷴이 제일 곤혹스러울텐데, 입장을 잘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내도 중간역할을 해야겠다는 의무에서 벗어나 양자의 문제로 보는 시각을 둬서 이일에서 홀가분한 모양이네요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에게는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는 처제스타일이 충돌하는군요.
처제 같은 분들은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않으면 못알아들을 확률이 높아요.
처제분이 외부활동에서 잘 긴장을 하거나 남의이목때문에 하고싶은대로 하지못하다가
형부를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집처럼 너무 편안해져서 선을 넘어버린게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네요.
그런 처제한테 글쓴이분이 대뜸 "처제는 싸가지가 없어"라고 하면
처제분 입장에서는 벙찌거나,싸우자는거밖에 안되니
그런 상황이 반복되었을때 "사랑하는 처제"라고 부드럽게 운을 띄운후
""존경하는 형부님! 이렇게 해주시겠어요?"라고 부탁받으면 그부탁을 무지 들어주고 싶을것 같은데?" 라고 우스갯소리로 한번쯤은 액션을 주시면 어떨까싶기도 하네요.
안에서 새는 처제가 바깥에서는 새지않도록 말이죠.
그정도까지 돌려말해도 못알아듣는다면 저같아도 안 보는게 속편할듯.
사실 제가 심리상담을 오래 받고 또 공부하고 활동도 하고 있어서 이번 이슈에 적용을 해서 상대와 소통을 할까 몇번을 고민을 했어요
그 순간 멈칫한 부분이 있어서 뭔가 보니...내가 저 사람하고 관계를 하고 싶은가? 저 사람이 내가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하고 그싶은 (매력적안-사람대 사람으로) 사람인가? 라고 되물으니...아쉽게도 No더라구요...
저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인연들이 저의 무례로 조용히 멀어진 것은 아니었을까....
말씀하신 이 부분이 많이 와닿습니다. 나는 어떠한지 내 눈의 들보도 보는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입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 존중이 깨지면
솔직히
서로 간 안보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기적이듯 상대도 그러한 부분에 미움은 갖지 않으려 해야겠다라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될수는 있어도 처제분이 형부가 왜 자기들과 멀리
하는지 머리로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냥 멀리 하기만 하더라도 언젠가는 보게 되어 있는
순간 늘 여전한 모습 보고 작성자 분이 다시 기분 상하는
일이 반복 될 겁니다.
상대가 변하거나 이해를 구하거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변하지 않을 상대방이지만 이쪽은 이유가 이렇다는 걸
알게 하는 것도 언젠가의 본인을 위한 방어막 같은게
되더라고요. 부인께서 남편분을 이해해 주실 수 있으면
혹시 가족 규모로 싸우는 일까지 가더라도 한번은
이유를 알게 하는게 나을 거 같습니다.
답은 없을거에요 다들 이리저리 예상만 할 뿐이지... 사회에서는 오히려 포인트 짚어내면서 잘 따지는(나쁜 쪽의 따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격이시면 고민 끝에 아예 상종 말아야겠다는 결론이 나왔을 것 같아 이해가 됩니다.
저라도 그랬을거고 다만 와이프가 내색은 안해듀 서운해할 수 있으니 와이프만 좀더 챵길 것 같네요. 처제랑 사는것도 아니니까요 ㅎㅎㅎ 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요 두사람간의 불화가 점점 더 커지는건 막고 싶겠죠.
그 관계를 부셔버렸습니다. 안 보고 산지 5년 됐는데
아주 속이 다 후련해요
은근히 하대하고 깔보는걸 참다 못해 제가 일부러 시비 걸고 싸워 버려서 안 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똑같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불편한 자리인데 일부러 만나는 것은 저는 반대합니다. 오히려 관계를 더 망칠 수 있습니다.
처제가 아이를 가졌다 한들 언니가 축하해주면 되는 일입니다. 불편하게 하는 사람은 멀어져도 됩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향하는 신호가 부정적인데...
나에게서 상대방으로 가는 신호가 좋을수가 있나요...
내마음이 편해야...상대를 편하게 대할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Laika님이 편하신대로...하고싶은대로...하세요ㅎㅎ
이제 날이 엄청 추워진다는데...감기 조심하세용~~~
정해진 답이 없으므로, "그런 경우 계속 감내하고 계속 봐야 한다"는 법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당.
얘기할 필요없어요.
잘 하신겁니다.
좋은 사람만 보고 살기도 짧은 인생입니다.
언젠간 분명히 마주치고 볼일이 생기고 하기때문이죠
그래서 전 저도 대놓고 무시하고 비꼬앗습니다
그랬더니 첨엔 놀라더니 나중엔 조심하는게 보이더군요
그래도 계속 무시하고 비꽛습니다 그러니 아애 그냥 미친놈인가 보다 하고 건들지 않더라고요^^
이유 얘기하면 별거아닌걸로 피곤하게 군다고 한 타입일듯 ㅋㅋ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대판 싸우고 안본지 꽤 되었더니 속 편하네요
근데 또 완전히 안봐지긴 힘드니 보더라도 약간 유체이탈해서 없는 사람처럼 생각하세요.
그럴려면 멘탈이 좀 단련되야되는데.. 일단 잘지내보겠다는 마음만 버리면 적당히 거리두며 맑눈광처럼 데면데면 살 수도 있습니다.
여튼 어케든 풀어서 잘 지내보겠단 마음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절대적으로 글쓴분이 스스로 느끼신게 글쓴분에겐 맞다고 봅니다.
싸가지없는 처제는 안봐도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 바로위 처형의 남편놈 안본지 10년가까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