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런 글을 썼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33914CLIEN
태블릿이 몇개 남는데 어디 써먹을데 없을까? 사정 상 팔 수는 없는 물건들이고, 오래돼서 적극적으로 뭘 하기도 애매한 물건들인데, 나름 노인학대가 취미라서 그냥 놀고 있는걸 봐 줄 수가 없어 어디 써먹을데가 없나 고민을 했지요.
그리고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잊고 있다가, 모공에서 많이들 올리시던 물건이 하나 생각납니다. 스트림덱.......
그거, 있으면 편하겠다 싶다가도 손가락 몇번 까딱해서 아이콘 누르면 되는데 굳이 그런게 필요하겠냐 싶어서 당시에는 무시하던 물건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남는 태블릿과 스트림덱이 한번에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혹시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로 찾아보니, 역시나 있군요.

Macro Deck이라는 앱입니다. 피씨에서 동작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해야 하고, wifi로 동작하니 피씨와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으면 됩니다. 피씨용 어플리케이션은 스트림덱처럼 각 아이콘에 어플리케이션이나 동작을 할당하기 위한 설정을 할 수 있고, 스트림덱처럼 버튼에 폴더를 할당해서 더 많은 기능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스트림덱처럼 하드웨어가 아니다보니 버튼 갯수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한 버튼을 눌렀을 때 여러 동작을 한번에 수행하도록 할 수도 있고, 옵션을 잘 활용하면 날짜마다 다른 버튼이 나오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막상 만들어 놓고 써 보니 꽤 편하네요. 이래서 스트림덱을 비싼 돈 주고 사는구나 싶더군요. 암튼, 이렇게 버려지던 태블릿을 다시 한번 학대해 봅니다.
마우스 클릭하면 되는건데.... 싶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키보드 위에 있는 손 잠깐 움직이면 거리도 더 짧고 클릭질 하는 액션도 더 적고 한번 눌러서 두어개 실행 한번에 되도록 하는 것도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