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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47021CLIEN
요약:
0. 결혼전 제가 진짜 열심히 모아서 서울에 집 1채 가지고 결혼..구축 17평아파트
1. 아내가 동네도 후지고.. 큰 집을 사자고 몇년을 졸라서 사고싶은 집 사라고 함
2. 사자마자 부동산 절벽으로 기존 아파트 전혀 안팔리는 상황(단지 최저가로 내놨는데 아예 보러오지도 않는다고..)
3. 다행히 제 기존 월급 + 산 집에서 나오는 월세를 이러저러 하면 130만원이 모자람
4. 본인은 전업주부가 맞다고 결혼 직전에 퇴사한 아내가 맞벌이하면 되니 걱정말라고 하고 9 to 6 직장 취직
- 윗 링크에 관련 에피소드
이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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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에 통장정리를 한번 했습니다. 매월 이자만 내고 돈을 한푼도 못 모으면 죽도밥도 안되니 이자내는 와중에 돈을 착실히 모아서 친척들한테 빌린 원금도 하나둘씩 갚고 해야지. 하면서 엑셀로 주욱 정리를 하는데요.
10월 초에 아내 취직하기 직전에 제 마이너스 통장 인출가능액이 -550이었는데, 12월말에 -200만원밖에 못뽑느다고 나오는겁니다.
돈이 오히려 줄었어요- -;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계산을 해보니
월 기준
아내가 직장에 나가서 버는 수입: 아내 월급은 185만원
아내가 직장에 나가는데 드는 비용(제 통장, 카드에서 나감)
- 하원도우미 60만원(7살 유치원 하원+미술학원 등원+미술학원 하원+저녁식사 비용 60만원을 제 어머니께 드림)
- 회사 점심 35만원( 세상에.. 비용처리 안된대요. 근처에서 밥먹고 커피도 꼬박 마셨네요)
- 택시요금 5만원(퇴근할떄 몇번 너무 힘들어서 명동에서 미아리까지 택시탔다네요.
- 지하철 요금 5만원
직장에 다님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월 105만원
월급 185 중, 제 통장에 입금한 돈 월 100만원
세상에..본인이 일하는것때매 새로 발생한 비용은 105만원인데 100만원 입금하고 말았네요. 3개월간..
나머지 빨리 달라고 하니 오랜만에 취직하고 돈벌어서 옷과 가방이 없다고 옷/가방 사고, 친정 조카들 용돈주고 언니들한테 인사치레하고 했답니다.
이자를 막는데 필요한 돈 130을 달라고 하니 오히려 마이너스를 내고 있었네요.
매월 이자비용 130이 계속 마이너스통장에서 나가고 있던거죠.
저는 처음에 185만원 직장에 취직을 했다길래
식비는 회사서 나올거고... 교통비 5만원..하원도우미 비용 60만원에.. 나머지 딱 이자막는데 쓰면 맞겠구나. 약간 모자란건 내가 좀 더 아끼지 뭐
얼추 생활은 되겠네 했는데- -;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한겁니다.
어제 이걸로 손으로 종이에 적어주면서 산수를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데 나오는 반응이
'나를 너무 압박하지 마' 입니다.
속으로.. 뭐지 저지능인가? 경계선지능이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입밖으로 내진 않았고요.
더 이상 이야기해봐야 진행이 안될 것 같아서 한참 안먹고 있던 자낙스 0.25 두알 먹고 바로 잤습니다.
아내가 직장에 다님으로써 금전문제를 하결하지만 아이들의 희생은 어떻게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금전문제도 전혀 네버 해결이 안되고 있었네요.
그냥 허탈합니다.
아둥바둥 기를 쓰고 살았는데 지금 결과는 마이너스통장 200만원 남았네요.
본인이 벌린 일이니까 그정도 노력은 해야되는데요.. 흠..
그나마 gmmk님은 일이라도 나가시지... 형네는 결혼하자마자 일 그만두고 살림도 1도 안하고 집에서 논다 그러더라고요.. 참.... 흔히 말하는 취집이..
다만 자꾸 아내의 잘못이고 아내의 책임.. 이런식으로 구분해서 탓하면 해결되는 건 없고 원망만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내분도 본인 잘못같아서 티를 많이 못낼 뿐이지 gmmk11님보다 더 속상할 수도 있구요..
당장은 점심에 도시락을 싸갖고 다닌다던가...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는게 우선이겠네요.
돈 관리 마인드가 없으면 답이 없습니다
아내 분도 나가서 사회생활 하시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애 낳은 엄마라고 무조건 집에서 애 보라는 법도 없잖아요?
아이들의 희생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들도 엄마아빠가 행복한 걸 더 바랄겁니다.
무조건 집에서 자기들 봐주는 것 보다요.
아이들의 희생은 열이 39도인데 어린이집에 가야만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 정서적으로 미래에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 두렵고요.
너무 아내탓만 하시지 마시구.. 같이 힘내보자 이 비용은 이렇게 줄여보자 같이 상의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여기에 글 쓰시는거 보단…
누구탓 누구탓 하는게 소용없고 부질없는거 아실테니까요..
주제넘게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
/Vollago
저도 와이프가 맞벌이 엄청 힘들다고 가사분담 더 하자고 그러는데
연말정산시 제가 합산하려고 보면 1년 소득이 500만원도 안되네요.
거기에 미용실, 옷, 커피 등등하면 왜 일하나 싶지만
뭐라고 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일주일간 냉전이라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글쓴이님 수입과 지출에 대한 내용 없나요?
어찌됐던 집 구매했고 월세받고
아내분은 수습기간 지나면 240정도 수입이 온다고 하는데
이번달 부터는 그럼 다 매워지는거 아닌가요?
또한가지 등,하원 도우미가 글쓴이분 어머니라고 하시는데
왜저녁식사비용이 들어가는건지;
본인도 직장다니시면서 월급으로 본인에게 들어가는비용이 하나도 없는건가요?
집산게 무조건 아내잘못이라고 깔고 손해봤다는 생각이 너무 박혀잇는거 아닐까요
지금 집값이 올라서 기존집 매매도 잘풀리고 했더라면 더행복하지않았을까요
결과론적이지만 너무 나는 잘하고있었는데 너때문에 이런일이 일어났다 이런식의 생각이 너무 심하신거같네요
제 부모님은 비용관련해서 엄청 철저해서 간간히 와서 놀고 밥먹고가는거는 괜찮아도 매일 맡기고 밥먹이는건 비용처리해야한대서 동의하고 드리고있습니다. 생판 모르는 남한테 맡겨도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친족 간에 돈이 오고가는게 낫다고 봐서요.
저는 교통 통신 식비가 전부 회사에서 정산되서 매월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딱히 없습니다.
제가 제공하는 집과 환경에서 살았으면 되는데 본인이 일을 나서서 벌이고 수습도 못하고 있으니 저는 어찌할 바가 없네요.
집에만 있다 나가면 초창기 비용은 좀 감안해 주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초창기는 없는 월급 치는게 낫구여 맞벌이 좀 해보시면
그래도 같이 구르면 외벌이 아끼는 거 보다 빨리 늘어요
애 어릴땐 일부러 손해보더라도 경력 안끊기려고 여자들 일해요 넘 초조하신 그 마음도 알겠지만 일어난 일이고 다시 얘기하셔서 월급 입금할 금액 타협하시고 좋게 해결하시는 게 ..
이혼할 것도 아니고 님 맘에 맞게 안 돌아간다고 뭐라 할 수 없는게 결혼생활이잖아요
말씀대로 당장 올해부터라도 정상적으로 `비용빼고` 100이나마 입금이 되면 파국이 좀 늦춰질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생활에 연관되는 돈 관련은 당연히 밸런스가 맞춰서 돌아가고 전혀 싸울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걸로 설득을하고 달래고 해야한다는게 황당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기지 생각하면 잠도 안오고 그러네요.
월급이 오르건 마인드가 고쳐지건 조금이나마 이자 갚는데 기여를 했으면 하네요.
현재 구매한 월세 나오는 아파트를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달 이자 내면서 숨 막혀서 스트레스로 인한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도 일에 대해서 집중 못 하시는 것도 두려우실텐데
정리하시면서 맞벌이는 유지하시면서 부동산 공부 진행하시면서 기회를 잡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가면서 이자에 숨 조여오는건 이럴려도 내가 사는건 아닙니다.
사람이 살아야 여러가지 보입니다.
제가 구축해놓은 완전히 안정적인 환경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결혼부터가 잘못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너무 많네요 결혼전 산 서울에 집 한채, 상장사 외벌이, 아이 둘, 저축은 많이 못하지만 대출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살았는데요.
지금 저 교통비와 식비는 직장다니며 어쩔 수 없는 비용이죠
하지만 아내분이 애초에 받는 금액이 많지 않고
그렇다고 집에서 육아만 하면 그거대로 불만이실 것 같습니다
근데 130중에 단 50이라도 도움을 주면 좋겠는데 오히려 3개월간 비용만 더 쓰고 있으니... 마음이 타들어가네요.
아니면 남편분 맞습니다. hit
와이프님께 앞으로 아끼자고 하세요
도시락 싸가라 씀씀이 꽉 줄여라 이러면 하기가 힘들겁니다
무리하게 일 벌리는거 같은데 사랑안하냐 나한테 돈 아까워하냐 이런 말 들으면 난감해지겠죠
그렇다하더라도 생활비로 준 카드 압수하는건 좀 지나쳤다고 봅니다
딱 90년대 사랑이뭐길래 드라마에 나오는 대발이 아버지 같으시네요
구축에서 신축으로 옮긴 혜택은 같이 누리실텐데 거기에 대한 비용 부담을 단순히 주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와이프한테만 전가시키시는것도 무리라고 생각되구요
와이프분도 단순히 이자비용만큼 돈을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계를 가지는 삶이라는게 중요한겁니다.
모든걸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시고 남들한테 거기 동조해달라는거
별로 좋게 보이지 않네요
사회생활 물론 중요하지만 가정을 지속가능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나온다고 부인을 “속으로.. 뭐지 저지능인가? 경계선지능이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사이트에 털어놓는 남편분도 좀 너무하시네요...
저는 글쓴 분 이해합니다. 와이프가 남편과 아이들을 재정파탄으로 몰아간다고 느껴서 공포를 느끼고 계신 거죠. 사실 돈이 어디서 하늘에서 뚝 떨어지진 않습니다. 생활비가 모자라면 빚을 져야 하고 그 빚에 이자가 붙고 수렁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 형편에 대해서 와이프는 현실을 보지 않으니까요. 클리앙 사람들은 재정문제에 대해서 너무 위기의식이 없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뭐 설마 빈곤층 되겠어? 하는 마인드들인데 저는 누구든 돈관념이 없으면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속으로만 생각하고 치웠어야 할 모욕적인 발언을 굳이 꺼냈군요.
그건 그래요. 저는 글쓴 분이 재정상태에 대해 가지는 공포심을 이해했습니다만은... 인간관계로 보자면 누가 누구를 얕보고 비하하면 상대방도 그걸 분명히 느낍니다. 공개된 게시판에 글쓴 것도 잘못이지만 둘이 계속 살 거라면 아내의 인격을 존중해야 돼요. 안 그러면 같이 살 이유도 없고 남보다 못한 사이인거죠.
'자 너 사고싶다고 한 집을 사기 위해 5.5억을 빌렸어. 그리고 내 월급의 여유돈, 받는 월세에 더해서 너가 새로 벌어오는 돈 130을 가지고 이자를 막아야 겨우 현상유지야, 근데 왜 130은 안주고 오히려 105를 더 쓰고 100만 채워놨니? 이러면 135가 마이너스잖아'
조곤조곤 설명을 해도 전혀 알아듣지를 못하네요...
그나마도 연봉에 포함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겠죠
택시만 최대한 줄여보자고 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이러니 결혼들을 안하지 싶다 생각듭니다.
돈에 관련한 개념은 사람들 쉽게 안 바뀝니다.
못 벌수록 더 자존심은 강하기 마련인게 사람입니다.
그나마 남은게 그거라서 자존심만 강하죠.
저도 일을 하지만, 가끔 자기실현 같은 거창한 주제를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됩니다.
대부분은 자기 생존을 위한 충분한 돈을 버는게 우선이지,
꿈 실현 이런 거는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서야 가능한 것인데,
핑계를 대는 거죠. 이건 꿈이고,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거니 적게 벌어도 괜찮아.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경력이 쌓이고, 미래에 더 벌 희망이 없는 한
이 일 저일 반복하다가
점점 할 수 있는 일의 선택지와 수입은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죠.
젊을 때 정신치라고 잘 해도 될까 말까인데 말이죠.
돈을 버는 게 울타리인고 가정을 지키는 No. 1 일순위죠.
이걸 더 해내는 아빠한테 다른 책임까지 지우겠다는 댓글들을 보면 기도 안차네요.
이거는 일하는 소한테 집안청소까지 다 시키겠다는 건데
그러식으로 다 써먹다가 그 잘벌던 돈 마저 타격 있습니다.
소잡는 칼로 닭잡으라고 쓰는 거 아닙니다.
부인이 소잡는 칼이면 임무교대를 하면 되는데
자기 능력은 안 키우고 능력있는 남편이 더 하라는 식이 말도 안되는 댓글들을 보면
진짜 결혼 잘 해야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지금 약에 다시 손대고 있는데 이러다 뭔일 나지 싶습니다. 어제 자낙스 2알 먹었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큰일 날 뻔 했거든요;
예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되빈다.
부부간의 갈등은 어느 한쪽이 설득한다고 되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은 "내가 더 잘살기" 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운동하고, 내가 애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이렇게 내가 잘 살면 됩니다.
같이 잘 사면 좋지만, 그게 어려우면 한 사람이라도 잘 살고,
내가 행복해하는게 따라올거면 오고 말면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생각을 먹으셔야지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남편분까지 매몰되면 더 힘들어집니다.
법륜스님 영상을 수시로 보면서 내가 마음의 행복과 평화를 찾는게 제일 우선으로 하시면 어떠실지요.
그러면 당장은 힘들지만, 조금씩 해법이 보이실 겁니다.
본인의 멋진 직장(멋진 커리어 우먼)
와이프분께서 뭔가...멋진 생활을 하고 싶으신 것 같네요.
멋진 생활을 하고 싶어질 만큼 기존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을 테고요.
와이프분은 그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남편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와이프 본인이 개입해서 본인의 멋진 생활을 영위해도 그 안정적인 시스템이 잘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고요.
(우리집은 여유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남편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잘 굴러가서 여유가 있었던거지,
실재로 생활에 여유가 있는 건 아니라서, 뭔가 하나만 틀어져도 전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인데,
이걸 와이프분은 이해를 못하니
"나도 좀 내가 하고 싶은거 멋지게 하고 살자. 너만 멋지게 사냐?"
가 되는 것 같네요...
와이프가 시스템을 이해를 못하니 남편분은
"이걸 왜 이해를 못하지? 바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고요.
근데, 또 와이프 입장에선 "나는 니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서만 살라는 거냐?"
가 되어버릴 수 있어서 남편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와이프 입장에선 명령받는 것 같아서 더 반발하고 싫어질 것 같네요.
가뜩이나 본인이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서 자립적인 생활을 꿈꾸고 있는데,
남편이
"내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나가지 말라."
고 하면 뭐....받아들일 리가 없겠죠.
극약처방일 수 있지만, 한번 통장에 빵구가 나서 연체금 나오고
와이프 본인의 신용등급이 깍이네 마네 하는 위기를
겪어봐야 제대로 현실을 인식하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아...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서울 멋진 집에 살면서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커피 들고 다니면서
그러고 살만한 집은 아니구나...
아직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셔야 하지 않을까요...
절대로 와이프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행동을 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니까....마트 캐셔나 알바 같은거 하라고 하시면 안되요...
그거 핵전쟁 스위치입니다....
남편이 와이프 자존심 건드리지 마시고, 스스로 깨닫게 하셔야 합니다.
말씀주신 극약처방은 지금 대출5.5억에 은행이 3.5억이라 어느하나 빵꾸나서 신용도 하락하는 순간 도미노 지옥입니다. 말로 잘 타일러 봐야죠..
굉장합니다 이전글까지 보고 딱 이댓글 내용대로 이야기 하고싶었거든요..
힘내세요!!!
이렇게나 와이프의 삶과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시면
아이들양육에도 좋은영향을 끼치긴 어렵지 않을까요
주양육자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아이들한테 분명 영향을 끼칩니다.
갑작스런 지출에 원망스러운맘은 이해하나
부부는 한배를 탄 한팀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고
가족의 행복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직업을 통해 얻는 건 돈 많이 아닙니다. 전문성과 커리어, 적성과 사회와의 교류도 중요합니다.
이 글쓴이 집의 문제는 와이프 직장이 일하는 시간 대비 월급이 적다는 것도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와이프가 현실을 인정하려고 들지 않고 재정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사는 걸로 보여요. 집은 재정이 파탄으로 가든 말든요. 그런 태도가 속 터지는 거죠.
아이들 키울 때는 와이프가 번 돈 전부 돌보 비용으로 다 나가거나 오히려 마이너스여도 경력 때문에 맞벌이 하는 집도 많습니다. 문제는 태도예요. 왜 꼭 그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생활비를 감당하고 어떻게 이자를 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 그런 생각이 있냐 없냐의 문제죠.
현재 재정 상황은 비상사태네요.
원글님 댁 상황이 나아지려면 원글님의 시각 내지 태도를 조금 조정하시면 해결 될듯합니다.
오로지 원글님 초점은 좋게 말해 집안 재정상황, 솔직히 말해서는 단돈 130만원 마이너스 되는데 집중되어있네요.
그래서 그 원인이 오로지 아내분 잘못이고 결과적으로 노력을 하기 위해 직장을 구했지만
역시 그 돈을 메꾸기 전까지는 동네 설거지 일을 구하는 게 나아보일 만큼 아내 잘못으로 느껴지는 듯 요.
조금 장기적으로, 최소한 넉달째 되는, 아내분의 수습기간이 지나는 그 기간만큼이라도 인내력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더 멀리보면 아내분의 직장생활이 안정되고 더 먼 미래를 바라볼 만큼 자존감을 되찾게 하시고,
이 집안 돈 문제는 너따위가 해결할수 없어의 마인드에서
아내 조금이라도 힘써주니까 해결되어가고 있네 라는 원글님 자신을 바꿔보셔야 할듯요.
사람이 돈으로만 살수 없고 아내도 억만금을 준다해도 설거지 파트타이머는 싫을 수 있습니다.
가정은 두 사람이 같이 해결해나가는 공동체이니까
아내분도 주도적으로 한몫을 하고 있다는 연대감을 갖게 해주세요.
니까짓게 얼마나 벌어? 파트타임일 하고 애나 잘봐라 하는 눈꼽만큼의 시그널도 집안 경제상황이 남일처럼 만드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아내입에서 이런말이 나오면.. 더이상 대화가 진행안되죠. 남은건 싸움.전쟁?
남일같지 않아 적어봅니다. 저는 해결책을 못찾았어요.. 그나마 깨달은건 아내는 내 적이 아니다! 정도?..건투를 빕니다.
요즘은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이상 접촉을 안합니다. 집에도착하면 9시30분-10시인데 8시경에 안정제먹고 들어가자마자 간단히 씻고 잡니다..
말씀감사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얘기이지만 마지막 문장을 위해서 적어봅니다. 만약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경제적 안정감을 원하신다면 아이들 거두시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아이들 엄마한테 양육비 받으시구요. 반대로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환경을 쥐어주고 싶으시다면 그만큼 경제적으로 힘들어집니다.
많은 가장이 이혼후 양육에 대한 책임을 지게되는 순간부터 경제적으로는 엄청 힘들어집니다. 반대로 아직까지 가정내에서의 갈등 중이라면 그나마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편이고 가정내에서의 조율을 포함 선택할 여지가 많다는 겁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 눈물이 왈칵 쏟어지더랍니다...
써주신 미래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아마 경제적으로는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네요...휴
저에게도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무슨 명품 가방을 샀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악바리로 절약을 한 것도 아니지만 크게 낭비를 하신 것도 아닌데 카드까지 뺏으신다는건.... 솔직히 말해서 지나치신 겁니다. 지난 번 글의 댓글에서 대응이 지나치시다는 글에 '아내가 먼저 잘못해서 제가 그런겁니다' 식의 반응이 많으시던데, 부부 관계가 무슨 함무라비 법전도 아니고요. 글쓴 분은 그런 의도가 없으실지 몰라도 아내분 자존감은 지금 계속 깍여나가고 있을거에요. 너가 잘못했어, 너 때문이야, 너가 이렇게 생각이 없어. 대화와 태도에서 계속 이러시고 계시니 자길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날카롭게 반응하고, 자기 좀 그만 압박하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글쓴분이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정말 아둥바둥 살고 계시니, 그렇게 못 사는 부인에게 화가 나실 수도 있지만 굉장히 잘못된 관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부부 상담 같은걸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요. 재정 부분에서는 글쓴분이 100% 맞기 때문에 글쓴 분의 입장도 공감은 가지만, 부부 간의 적절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벌써 이번 달 카드값은 270이고..대출총액은 5.5억에 이자가 월 305만원..제 월급에서 소비를 줄여서 최대한 막고 남은 이자가 130..
3개월간 마통에서 이자가 나갔으니 돈을 빌려다가 이자를 낸 셈이 되고요. 이제 그것도 .못내게 생기는 정말 끝이 다가오고 있어서.. 부부간의 공감보다는 희생과 협력이 더 필요한 순간 같습니다.
예전에 혼자 살때 돈 없어서 반찬 살돈도 아까워서 김치만으로 며칠 버티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나고, 그런 상황이 다시 닥친다면.... 이젠 아이들도 잇어서 지출이 상당한데 못 버틸 거같아요.
힘 내시라고 말씀 드릴수밖에 없겠네요.
거기에 결혼도 하셨고 자녀까지 있으시니...
대출 원리금은 놔두고 서라도 각종 공과금까지 오르니 더 힘드실 거 같습니다
제가 글쓴이 입장이라면 최악이지만 집 or 이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 게 최선인 것 같고
일단 사는 게 먼저인 것 같아서 지금 상황에서 힘내라는 말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