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상대를 '이해' 하려는 겁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이해려고 한다?
'왜 저러지' 하는 순간 아무 의미없는 감정의 소모전을 하게 되죠.
나는 나고 저 사람은 저 사람, 내 생각이 이런데 저 사람 생각은 그렇고
'그렇구나', '다르구나'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면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
마누라님은 왜? 식사하시고 식탁의자를 그대로 두실까? =>> X
마누라님은 식사 후에 식탁의자를 그대로 두시는 구나! =>> O
마누라님은 어떻게? 그 매운 마라탕을 그렇게 먹고 먹고 또 먹자고 하시나? =>> X
마누라님은 그 매운 마라탕을 참 즐겨 드시는 구나 =>> O
"이런 마음이야"
마누라님: "됐고.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왜 사야 하냐니까?"
마누라님은 생각이 다르시네요
이해보단 용서가 먼저 입니다 ㅋ
이해고 용서고 인정이고 다 맞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결혼부터 하고싶습니다. ㅠㅠ
아.. 외벌이러도 저 방정식은 그대로요.
그럼 분란의 여지가 생깁니다 ㅋㅋ
절대로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 안합니다. ㅠㅠ
아무리 내가 그 사람을 인정해도 반대쪽에서 그러지 않으면 이해력.. 아니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체념일지도 모릅니다. ㅠㅠ
왜 저러지? <- 이건 이해를 못하는 거죠.
결국 이해하냐 못하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려고 하면 안된다라는건 쉽게 동의가 안되네요.
수용이라함은 결국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하는거니까요.
1. 인정 : 상대방은 저렇구나
2. 이해 : 상대방은 저런 이유가 무엇이구나
3. 고통 : 상대방이 도대체 왜 저러지?
보통 2번을 하려다 안되니 3번을 해서 고통이 시작됩니다.
그냥 111111로 가면 고통이 없지요.
음.. 말씀하신 예로 풀어보자면
일단 지구의 자전 때문인 것을 '이해'했고 그 후에 수용 했으니 다음부턴 이해를 할 필요가 없어진거죠.
물론 다른 분들이 이야기한 것도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인정하라.. 네 이것도 맞는 말이죠.
그냥 제 가치관에선 이해가 선행되어야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해라는게 부정적인 단어는 아니니까요.
우리는 상대를 이해할 순 없어도 사랑할 순 있다고요.
짧게는 20여년, 길게는 30~40년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인데, 내 마음에 안들어도 그걸 내 기준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봐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갈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어느 한쪽이 '바뀐 척'이나 '바꾸려는 노력' 정도는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안 바뀐 상태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포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ㅎㅎ
아 저사람은 지르는것을 참 좋아하구나 저게 취미이자 낙이구나 라구요 ㅎㅎ
죽을때까지 숙제인가 봅니다
괜히 생각한다고 더 스트레스 받고 어차피 궁예도 아닌데
그때 그때 상황에서 노력하고 아니면 투닥투닥 할 수도 있죠.
걍 맘편하게 암생각 없이 사는게 더 베스트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잡혀도 책임은 못 집니다만
결혼 좋습니다
아들님 사랑해요
마누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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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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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클량 글을 모아서 책을 내려고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기대감이란게 내적 갈등을 주더군요.
이 정도는 해줄만??
기대감까지 해소 하게 되면 득도한 것이겠죠.?
같이 살아주시는 것 만도 감사한데 나한테 맞춰주기까지 하시면 … 사랑합니다
부인은 믹스커피를 드시는 경우 90%이상의 확률로
1/3 잔 남은 믹스커피 컵을 항상 식탁 방치 하십니다.
저는 그것을 식탁 위 인테리어라고 받아들입니다.
"아 부인이 식탁위가 허전할까봐 컵으로 인테리어를 하시는구나.." 라구요.
저는 20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저걸 깨닫기 까지......
결혼하고 3년 지났었나 뭐 그렇습니다
서로 잘하는 걸 하면 됩니다
마누라님이 돈관리, 경조사 대응, 유치원 등원, 생필품/소비재 구매, 세탁 담당하시고
저는 저녁, 주말 식사와 설거지, 청소, 아들님이랑 놀아주기 + 영어하기, 운전기사 등을 담당합니다
지금은 저녁식단은 뭘로 하나 고민이네요
빨간 차도 쿨하게 사주시는 마누라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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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부부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모시면서 사는 노총각인데요.. 어무니가 최근 워낙 기운이 없으시니 살림이 엉망이라 사실 제가 이것저것 많이 합니다. 빨래 청소는 당연히 제 담당이고, 설거지도 자주 하고 장 봐오고 반찬 사오고 등등.
어무니 살림 보면 하........... 정말 한숨 나올 때가 많아요.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아직 마누라님은 절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만 …
내가 이런 분과 결혼했구나~~ --> o
패드가 벌써 9세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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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도 못하고 인정도 못하면 함께 살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 댓글에서도 보이는 거 처럼 같은 말을 해도 사람마다 제각각 달리 알아 듣기 때문에, 결국 온전히 똑같은 합의점을 찾기란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서 쓴이께서 주장하신 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굳이 맞냐 틀리냐 왜 그렇냐 아니냐 따져서 뭐가 남겠습니까 가족끼리
이 말을 듣고싶으센거죠!?!? ㅋㅋㅋ
용서를 받으세요 ~
심한 건망증과 측은지심까지 더하면
완벽하고 행복한 결혼생활!
'왜 설거지를 안하지? 왜 세탁기를 안돌리지? 왜 세탁기 돌렸으면 빨래를 안꺼내지?'가 아니라 '마누라는 누워서 핸드폰 보는 걸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 거였네요.
제가 좀 더하면 뭐 어떻습니까
아이패드 프로 사면 되죠
서로 100% 이해되는데 사랑 따위 필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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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는 이 의미로 제일 많이 쓰이죠.
이해를 구한다는 말은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게 아니라 상대의 양해를 구한다는 의미죠.
이해를 잘 못해하는 게 문제지
상대를 이해 하려고 하는 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이해보다 용서아닌가요???
용서야 말로 결혼생활의 최고 덕목이죠
우리 와이프는 청소를 싫어하는 구나 ! -> 제가함
우리 와이프는 밥을 안하는구나 -> 제가 함
우리 와이프는 설거지를 싫어하는구나 ! -> 제가함 ---> 식기세척기 구매 (다소 편해짐)
우리 와이프는 청소를 싫어하는 구나 ! -> 제가함 ---> 로봇청소기 구매 (다소 편해짐)
우리 와이프는 밥을 안하는구나 -> 제가 함 (동일) (밥 안쳐주는 기계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음.)
물론 일말의 이해 역시 필요하긴 합니다...
'저 사람이 원래 저런 사람이라서 안고쳐지는구나...'라는 그 사람의 실체에 대한 이해 말이죠. ㅋ
생각해 보세요... 20~30년을 다르게 살아온 성인을 어떻게 고쳐요...
그 '고치려고 하는 생각'이 서로를 피곤하게 합니다.
간혹 고쳐졌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겠지만,
그건 정말 높은 확률로 '고친 척'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세요~
행복합니다^~^
공감합니다^^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일요일에 엄마/아내는 무엇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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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을 보십시오
아이디 공유라뇨 ㄷㄷㄷ
제가 잘못 메모했을 수도 있겠군요.
지혜롭게 계속 행복하세요
다름을 인정해야되는데..
아니면, 비교를 하게되거든요..
부부 사이뿐 아니라, 사회 생활하며 만나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네요.
유머를 곁들인 지혜 글! 고맙습니다.
— ClienKit³
내 마눌은 참 안되요.
왜냐면요....
넘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