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의원에게 9월 6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9월 6일은 김건희 논문에 대한 중대 의혹 발표가있는 날이기도 하고, 추석이 있는 주 네요.
검찰 치밀하네요. 김건희 여론 물타기용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검찰은 국민이 뽑은 의원이 170석이 넘는 야당의 대표를 있는데 까지 털어보려고 하는가 봅니다.
이재명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 온갖 비열하게 할 수 있는 짓을 다할것 같네요.
이미 털어볼만큼 털어봤을법한데 지독합니다. 검찰.
김건희와 장모에겐 한없이 관대한 검찰이, 검찰 이익에 반대되는 조국, 이재명에게는 사탄 저리가라 할정도로 가혹합니다.
검찰은 정의 조직이 아닌 썪은 돈냄새가 풍기는 권력을 비호하는 부패 집단이라는게 확실하네요.
이재명을 죽여야 다음 정권에 민주당이 살아나지 못하고 검찰의 권력을 유지할수 있기 때문일까요..
힘들게 군부독재를 몰아냈더니 검찰독재가 살아났네요. 마치 브라질 상황과 너무 흡사합니다.
분노가 치미는 날이네요.ㅠ
그림을 넣었으니 빈댓글은 아니라 치고,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정권유지기반이 뭐가 있나요? 지지율은 떨어지지, 국힘당도 온전히 자기편이라 하기 어렵지, 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주변이 깨끗한 것도 아니고,,,
남아있는 유일한 무기가 검찰 내세워서 칼춤 추는거 하나 뿐이에요. 근데 그 무기 하나가 너무 절륜해서 정치권이 그를 끌어내리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습니다.
이재명을 민주당 대표로 뽑았다는 건 그 절륜한 무기를 그가 부숴낼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를 지지자들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요. 그런 확신이 없이 그저 이 어려운 상황에 다들 예상하는 전개대로 표류하기만 한다면 이재명과 민주당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그저 윤석열 정권 연명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 희생양(?)으로 끝나는 결과 뿐이라면 지금의 민주당이든, 이재명 대표든, 아무런 효용도, 의미도 찾을 수 없는겁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는 이재명과 민주당만이 내 한 표와 지지,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당원가입이든 당비든 뭐든)을 가져갈 자격이 있는겁니다. 저 뿐 아니라 상당수 유권자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민주당 당원이나 이재명 지지자라면 이런 중요한 순간에 쫄면 안되요. 검찰이 절대 이재명을 죽일 수 없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당과 이재명이 대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긴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나중에 무리한 소환이라고 밝혀지더라도 검찰은 아무 타격이 없을 거고,
소환을 당하는 순간 추석 연휴 내내 이재명 대표 이름이 거론될겁니다. 안 좋은 방향으로.
소환을 거부해도 마찬가집니다. 당대표 권력을 남용한다고 욕 먹을 거예요.
그 사이 언론들은 마치 범죄가 확정된 사람마냥 보도할 거고요.
이 사태에 대해서 분노하는 사람들, 걱정하는 사람들..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당시 이른바 대쪽(?)이라 불리던 사법부 출신 권력자가 김대중, 노무현을 향해 겨눴던 총부리가 지금보다 덜 비열하고 덜 잔인했을까요?
그걸 극복하고 이회창과 주구들에게 이길 수 있었던건 단순히 국민의 힘이 아니라 두 분의 리더십이 다수의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고, 민주당이 선거에서 한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적이었던 이들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기울어진 운동장의 구도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용기와 결단 덕이었습니다.
그만큼 리더의 리더십은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겁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에게 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자자들은 다시 이재명을 대표로 옹립하고 단일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거기에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줘야 계산이 맞는겁니다.
그 계산을 지금 해놓지 않는다면 민주당 절대 지지층인 20%정도의 유권자만으로 다음 선거를 치뤄야 하게 될겁니다. 이런 예견된 뻔한 사태에 분노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겁니다.
우리나라가 불행했던 역사는 대체로 무능한 지도자가 아니라 오만한 지도자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무능한 견제세력이 함께했을 때였습니다.
"견찰들 마지막으로 짖어라. 곧 다 죽을꺼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자기가 던진 칼이 제 모가지 자를 날이 곧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