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지금 이사님으로 계신 제 대학원 동생분한테서 들었던 내용입니다.
(2015년에 모공에 글 남겼었지요)
지금 다시 보니 새롭내요.
ㅁ. 가장 충격은 쿠팡은 온라인 거래가 아닌 배송이 회사의 핵심역량이라고 본다고...
이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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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밥 먹으면서 들은 썰들입니다.
ㅁ. 경력직원 채용하면 추천한 사람한테 2~300만원 줌.
- 심지어 그 사람이 면접만 봐도 10만원
-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한 해에 소개비로만 3천 넘게 벌었는데, 심지어 페이스북 친구를 추천하기도 ...
- 근데 헤드헌터에 수수료 내는 것보다 회사에 도움이 된다고
ㅁ. 개발자 평균 나이가 41세
- 대부분 경력직
- 9단계 정도 면접/homework 를 통과해야 한다고.
ㅁ. 일산지역에 2시간 배송을 시작했는데, 내년엔 서울, 경기까지 확대할 예정
- 회사 내부적으로는 1시간 내까지 필요하다는 의견
- 동네 구멍가게보다 빨라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경영진도 있음
ㅁ. 경영진에 외국 출신이 많아서 회사 내에 통/번역 팀 10 여 명을 갈아 넣어서 회의 진행
- 통번역 하는 사람이 제일 비밀을 많이 안다고...
ㅁ. 배송하는 쿠팡맨은 동종/유사업계 보다 2배 정도 연봉 받음.
ㅁ. 가장 충격은 쿠팡은 온라인 거래가 아닌 배송이 회사의 핵심역량이라고 본다고...
- 아마존이 와도 무섭지 않다고 함
- 투자받은 돈 대부분을 물류센터 구축에 사용
ㅁ. 연봉 협상은 튕기면 더 받는다
- 경력직 면접 통과하면 회사가 연봉을 제시...
- 형식적인 협상에 익숙한 개발자는 불만이 있더라도 수용하거나, 그냥 입사 포기를 하냐 고민하는데
- 입사 안 한다면 "얼마 더 주면 되는데요?" 하며 진짜 더 줌!
- 같이 식사한 친구 동료가 1,500 을 더 불렀는데 쿨하게 OK 되었다 함. 친구는 암말도 안 했었다며 엄청 배아파 하고 ㅠ
ㅁ. 개발자를 마구마구 모으는중
- 12년에 50 명이 안 되던 직원(개발자 만은 아닌듯, 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규모가 현재 2천 후반대
- 하루에 10명은 채용하는 듯
ㅁ. 성과급은 팀 단위로
- 아무리 내가 잘 해도 팀원 하나가 큰 사고(=시스템 장애) 유발하면 맨 뒤 서열이 됨
- "제발 아무도 사고치지 않기를" 하며 기도하는 맘으로 근무중
ㅁ. 근데 연봉협상 평가자료는 상호평가 결과도 포함됨
- 모든 팀원이 모든 팀원의 능력/성과를 서열로 평가함
- 그래서 서로서로 함부로 못함
ㅁ. 시스템 장애는 시간당 몇 억 짜리임
- 회사 내부 평가는 한 시간 서비스 장애시 5억 정도의 손해가 나는 것으로 판단 (매출 기준이라 추측)
ㅁ. 장애나면 이젠 경영진이 엄청 민감해함.
- 외부의 투자금이 있고 경영실적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무가움. (회사가 작을땐 덜했겠지만...)
- 서비스 장애시 사장이 담당 임원에게 "차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면 심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 식으로 경고함 (수신인 잘못 지정되어 사원들에게도 전파됨)
ㅁ. 하루 매출은 100억 후반대, 기업가치 5조 상회
- 시간 갈수록 점차 증가하는중
ㅁ. 한 번 구매하면 또 구매한다.
- 최초 구매자의 90% 이상이 또 구매함
ㅁ. 여성 MD 들이 매우 예쁘고 아름다우심
- 아주 많음
대도시 기준 빵꾸나지 않는 배송...ㅎ ㄷ ㄷ
→ 정말 그럴까요? 많은것이 바뀌지 않았을까요
수도권 쿠팡 배송 빵구난지 좀 됐어요.
새벽에 물건이 도착해도
점심때 오는 다른 택배랑 비교하면..
묻따 반품만 마음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