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20729_235056606.jpg](https://edgio.clien.net/F01/13200772/320623ed98b307.jpg?scale=width:740)
대전에 살고 있는 40대 중반입니다.
금요일에 이웃과 주차 문제 시비가 생겼습니다.
위 사진이 제 차인데, 옆집이 자신들 차를 주차해야하니 제 차를 빼라는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엊그제 올린 글에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44038CLIEN 뻔뻔한 이웃의 주차시비
이후에 서로 앞에서 직접 만나 또 한번 언성 높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로 감정이 안좋은 상황에서 욕설이 오갔고 저한테 도망가지 말라고 콩밥을 먹이겠다며 상대가 경찰에 신고해서 출동한 경찰에게 제가 나이 많은 자신들에게 욕했으니 처벌해 달라고 하더군요.
경찰은 이게 그럴일이냐.. 쌍방이 욕했는데 원만히 해결했으면 좋겠다 식으로 이야기를 한거 같은데, 상대방이 '왜 저쪽 편을 드냐..'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도 맞대응으로 상대가 먼저 욕을 했고 가슴을 밀치는 등 물리력도 행사했다 경찰에 이야기 하고 똑같이 서로 사건 접수를 하게 됐습니다.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이런일이 있었다 말씀 드리니 그래도 어린 니가 잘못했다. 어머니는 담벼락 사이로 가끔 가벼운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이웃끼리 그러는거 아니다하며 같이 사과하러 가자 하시더군요.
저도 진정하고 다시 생각하니 그래도 제가 나이가 아래인데 같이 욕설을 주고 받은게 마음이 편치 않아 와인 한병을 포장해서 어젯밤 9시쯤 옆집을 찾아 갔습니다.
부부 중 남편은 없고 아내분만 나오시더군요.
일단 상황을 떠나 아랫사람인 제가 불손했다 고개숙여 사과드리고 서로 얼굴 익혔으니 앞으로 가끔 마주치면 인사도 잘 드리겠다 했습니다.
하여튼 뭐라뭐라 해도 제가 사과하러 간거라 무조건 아랫사람인 제가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 플자 그런식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조그마한 사과의 성의 표시라고 와인도 전달했고요.
그런데 조금전 옆 집의 남편이 저희 집을 찾아왔습니다.
저와 어머니가 나가서 만났는데, 다짜고짜 저한테 당신하고는 이야기 할거 없고 들어가라 하면서 어머니한테 "어제 찾아온건 알겠는데, 난 욕을 듣고 참을 수 없다. 내 아내는 지금 충격으로 앓아 누워 있다. 용서 할 수 없다. 이런거 안받는다." 등등을 언성 높여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어머니에게 들어가시라고 하고 집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나가서 저한테 같은 이야기 계속 합니다.
저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랫사람인 제가 경솔했고 죄송했다. 서로 오해가 있었으니 너그러이 풀자 이야기 했지만 쉽게 정리가 안 될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자신은 욕을 들어 피해자고 저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내 차 주차하려고 차 빼라고 전화했는데 왜 그렇게 나오느냐.. 나는 다른 집쪽에 차대면 바로 빼준다. 오죽했으면 자기가 욕을 했겠느냐.. 내 아내가 충격 받아 앓아 누웠으니 용서 못한다.. 자신은 세상을 정말 깨끗하게 살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다 적기가 쉽지 않네요.
자기 이야기만 하는게 답답하지만 제가 사과하기로 맘 먹었으니 끝까지 참고 불미스러운 일 사과 드린다. 나도 내 집 앞 주차했는데 차 빼라고 하니 좀 억울해서 그랬다. 연신 고개 숙였습니다.
어쨌든 본인은 나중엔 모르겠지만 끝까지 가겠다라며 돌아갔습니다.
변호사 선배에게 내용을 이야기했더니 어이없다고 웃으며 이게 그렇게까지 할일인가 하면서 아내 아프다 강조하는게 아무래도 합의금을 요구하려는 것 같은데 하더군요. 사과하러 간게 오히려 상대에게 피해 의식을 키워 준거 같다고..
그러면서 너도 그쪽에서 가슴 밀친거 목격자도 있으니 폭행을 추가해라 합니다.
아무래도 좋게 잘 해결이 안될 것 같습니다.
제가 또 찾아가서 사과하는건 아닌거 같고., 솔직히 뻔뻔하게 나온거 이웃 쪽이라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부모님을 봐서 얹혀 사는 제가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하튼 참았어야하는데 후회만 드네요..
클리앙 회원님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따끔한 질책도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차공간 알박기를 할수있을지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는 선에서 어떻게 엿 먹일수 있는지 고민 하시는게 좋습니다. 변호사분이랑 상담해보시고 법적 문제없는 선에서 집 앞 담벼락에 다른것을 추가로 세워두시는것은 어떠하신지요
이번 건에선 님이 이기시더라도, 이웃이 흑화되서 쓰레기 파파라치를 할지도 모르는 일이고, 인지 못했던 사소한 불법 다 신고해대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시비 걸어서 부모님 생활 불편하게 할 가능성 백퍼입니다. 억울하시더라도 비굴하게라도 사과하시고 해결하시는게 나아 보여요.
요즘 시대에 사과 먼저해서 좋을 건 없다는 건 한 번 보고 말 사람들과의 만남이 대부분인 시대라 그런 거고요, 님도 흑화하셔서 이웃집 불법 사실 감시하고 맨날 신고 민원 넣고 하실 거 아니면 (사실 이렇게 가면 칼부림 날 수도 있어서 더 위험;;) 빌런형 이웃은 초대형 빌런으로 진화하기 전에 적절히 무마하는 게 낫습니다.
부모님 댁이고 이사 안가고 계속 사실 거라면 이 사건 하나만 보고 행동하지 마세요
측량 보셔서 옆집이 담벼락이든 뭐든 넘어온거 없는지..
분명 저런 사람들이라면 이웃집이라서 이거저거 넘어온거 많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