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407050CLIEN
이 글에서 예전에 자전거로 죽을 뻔한 속도 얘기를 꺼냈다가...
분명히 제가 흥분해서 쓸데없이 긴 글을 달았고,
상대 주장을 그럴 수도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면에서 잘못했습니다.
냉정히 돌아보건대, 제가 상대 견해도 그럴 수 있다고 하지 않고, 제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제 나이 적지 않은데 무리를 했습니다. "나는 왜 이러는 걸까" 싶네요.
관련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사과 답글을 그분들께 달겠으나 사과글에서 좀 더 긴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논란에 참여하진 않았어도 지켜보며 불편하셨을 분들에게도 사과드려야 해서, 게시판에도 쓰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럿과 얘기할 때 혼자의 주장을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긴 논란을 벌인 게 문제고 그 점을 그 논란에 참여한 분들이나 지켜본 분들에게 사과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 자체를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논란을 불러 죄송합니다.
다만 선수도 아닌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그란폰도 영상같은거 한번 봐 보세요.
올해 코로나 잠잠해진 사이에 몇개 대회가 열렸고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서 유튜브 기록 영상도 꽤 있어요.
대부분의 그란폰도가 강원도의 여러 산악 고개를 넘나듭니다.
사전에 각 고개별 오르막 경사도와 길이, 내리막 경사도와 길이 데이터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유튜브 라이더들이 GPS데이터와 영상을 싱크 시켜놓고 방송을 합니다.
즉 동호인 수준의 라이더가 강원도의 특정 고개 내리막에서 내리 꼽을때에 경사도가 얼마고 현재 속도가 얼마며, 심박, 케이던스 등등의 데이터가 화면에 그대로 표기됩니다.
그 영상에서 몇몇 유튜버는 동호인 중 국내 탑급 동호인들입니다.(물론 그래도 프로 선수는 아니죠)
그 사람들이 내리막에서 속도 얼마 나오는지 한번 보세요.
안전대책을 충분히 강구할 수 있다면, 법정속도를 지키면서 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과거 경험에 대해 의심도 해보겠습니다.
다른 동호인이나 선수의 기록도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다만 게시판에서 논란을 불러오지 않도록 차후 이 주제 관련 글쓰기는 신중히 하겠습니다.
자전거 생각보다 그렇게 빠르지 못합니다 ㅎㅎㅎㅎ.. 경사도 5-6% 내리막 1.5키로쯤 되도 70키로도 넘기 쉽지 않아요
제 경험이 왜곡되어 기억되진 않았나를 의심해 보겠습니다.
한 번은 실측해보고 싶은데, 안전 문제를 충준히 고려해야 하니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여러 생각을 더 해보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바이크 탈 때 수백번도 넘게 다녔어요.
경사와 길이에 대한 2100님 의견은 일부 맞지만 소시적 배달할 적엔 시티100으로 내리막 풀악셀 땡겼을 때 한양대 구리 병원 정도 되면 120정도 나왔습니다. 자전거로는 100 넘기 힘들어 보입니다.
당시 GPS 내비라는 걸 아버지가 홈쇼핑으로 사셔서 테스트한다고 시티100 계기판에 깜장 테이프로 붙여서 갔습니다.
망우리길이 90~100 정도는 나온다는 주장이었습니다. 120은 다른 곳에서 얘기고요.
아무튼 논란을 일으킨 점은 잘한 게 없고 잘못한 짓입니다.
속도감은 지면과의 거리에 따라서 매우 달라집니다. 버스 탄 높이에서 느끼는 속도감과 자전거 높이에서의 속도감을 대응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120은 다른 도로고, 망우리길은 여러 전 자전거로 브레이크 없이 내려가봤고 항상 그 길의 버스가 달리는 속도가 수동 기어 중립이라 최고속도는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의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체감은 훨씬 빨랐는데 살짝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
체감은 주관적이고 또 기억은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다들 여유있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301동이면...
말씀 고맙습니다.
주말인데 저도 좀 쉬어야겠어요. 이호재님도 편한 주말 되셔요. 닉네임을 다른 분보다 많이 본 것 같아 반갑네요.
gps + 바퀴회전감지하는 정밀 속도계 기준이구요.
자전거는 타이어 접지면이 좁아 브레이크 성능에 한계가 있고 망우리 고개가 신호등 및 좌우에서 합류하는 골목길이 없는 길이 아니라서요.
차 튀어나오면 죽지 뭐. 사람 튀어나오면 죽이지 뭐 하는 정신나간 인간이 아니라면야 제아무리 끝까지 밟으려해도 6~70 정도에서 더 못밟게 됩니다.
자전거도 타고 바이크도 타고 자동차도 탑니다만 자전거로 30이면 바이크로는 50이상 차로는 70이상 밟고 있는 것 같은 체감입니다.
자전거로 120은 훨씬 더 경사 급하고 길이도 긴 고갯길에서조차 내본적이 없는속도지만 설사 그럴 체력이 있다고 해도 아마 차로 180 200 이상 밟는 것 같은 체감일 겁니다.
자전거가 아니라 스포츠카를 몬다고 해도 고속도로처럼 좌우 막히고 앞 뻥뚫린 곳이 아니라 합류하는 골목길에 횡단보도, 신호등이 군데군데 있는 도로에서 맨정신에 그 속도로 엑셀 밟을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거에요.
아주 예전이라서요. 전에는 고개 정상 근처 건널목 한 개 있고, 교문사거라까지는 건널목이 없어서 정상 근처에서부터 교문사거리까지 처음에 살짝 커즈 이후에 계속 직진 내리막이거든요.
중간에 육교가 하나 있었고요.
요샌 육교 대신 건널목 놓고 딸기원이 여전히 그린벨트지만 전보다 인구가 늘었을테니 건널목이 추가로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은 합니다.
예전엔 중간에 건널목이 없고 구리에서 올라오는 길은 신호등 없는 작은 합류길은 있었던 반면, 서울에서 구리로 내려가는 방향은 옆에가 산이라 합류 지점이 없어서 튀어나올 뭔가가 없었어요.
서울 구리 방향 망우리길은 90~100 정도나온다는 얘기고요.
120 얘기는 다른 도로에서의 얘기고요.
그래서 서울 근처에서 더 심한 경사인 성남, 안양, 서대문쪽 고개는 건널목과 신호등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없고요.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기억을 의심해보겠습니다.
인생이 그렇죠.
2100님 경험담과는 별개로 많은 자전거 타는 분들이 그 속도가 아주 불가능한 것이라고 못박는 분위기라 댓글 달아 봅니다. (그렇다고 제 경험 말하면 저를 또라이로 볼거니까요...)
아래 유튭 영상처럼 국내에도 내리막에서 기술(자세, 균형감각)과 장비만 되면 100km 이상 뽑을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대부분의 그란폰도 행사나 강원도 고갯길 투어는 그런 길을 코스로 잡지 않습니다...사고나니까요..참고로 유튭영상도 104km 로 제가 찍어본 속도와 동일한데 저 분과 저는 일면식도 없고, 제가 104km 찍은 코스도 저 곳이 아닙니다.)
다만 말씀하신 망우리 고개 정도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 당시 주변의 버스들이 아마 자전거가 보이니 조심하려고 감속을 해서 추월이 가능하셨던게 아닐까 합니다.
제가 너무 과하게 얘기하다보니, 아무래도 반대 댓글이 많아져서 가능성 부분은 얘기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된 듯 합니다.
망우리고개는 제 기억을 의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사실 이 사과글도 제 행동을 사과드리고 있지만, 제 경험을 아직도 사실이라고 우기는 글인 듯 합니다.
이게 참 나이 먹을수록 고집만 세지나 봅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존중을 배워갑니다. 부끄럽습니다.
자전거당 글을 보니 괴수는 평지에서마저 70킬로도 낸다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ㅎ 테슬라나 페라리의 0to 100은 당연히 아니어도 대중교통보다는 훨훨훨 빠르답니다...
링크한 글에서 처음 반박댓글이 60킬로 정도가 내리막길에서 자신의 최고속도라며 그 이상 어렵다는데서부터 시작되었죠.
그 다음에 70킬로가 한계라는 분이 동참하셨고요.
경험이나 지식은 각자 다르지만,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제가 겪은 경험은 말도 안 된다며 여럿이 몰아세우는 게, 저로서는 당시에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검색해보니 괴수는 평지 70도 가능하고 다운힐 210킬로가 세계기록이고, 내리막에서 90킬로 가까이 경험해봤다는 사람도 꽤 많고요.
120 나왔던 도로는 다시 도전하기엔 너무 무모하고요.
90은 넘겼다고 제가 생각하는 망우리길은 예전과는 달리 신호등이 늘었을 것 같아 실측이 과연 될지 모르겠어요.
망우리길은 누군가 얘기한대로 버스가 속도를 줄여줬을 수도 있겠단 생각은 하지만, 도로 여건이 예전과 같다면 실측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저 논란에서 좀 더 차분히 얘기했었어야 했단 생각을 합니다.
그랬다면 반박의 강도도 낮았을테고 좀 더 토론처럼 얘기 나눌 수고 있었을 거예요.
제 대화의 방법이나 태도가 가장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되셔요.
네 원래 클량 분위기가 종종 뭣 같아요.
-경험이나 지식은 각자 다르지만,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제가 겪은 경험은 말도 안 된다며 여럿이 몰아세우는 게, 저로서는 당시에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검색해보니 괴수는 평지 70도 가능하고 다운힐 210킬로가 세계기록이고, 내리막에서 90킬로 가까이 경험해봤다는 사람도 꽤 많고요.
120 나왔던 도로는 다시 도전하기엔 너무 무모하고요.
90은 넘겼다고 제가 생각하는 망우리길은 예전과는 달리 신호등이 늘었을 것 같아 실측이 과연 될지 모르겠어요.
- 내용은 정확한 견해인거 같고요.
뭐 훌훌훌훌 털고 오늘도 안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