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5년 정도 된 ES300h 모델을 그제 우연히 타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건지 생각보다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동급 차량인 G80 1세대와는 솔직히 비교가 어렵다 느껴질 정도였고, BMW 5시리즈 등과 비교하면 더더욱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실내공간은 전륜구동 중 사실상 최대 차급인만큼 상당히 넓다 느꼈습니다만 딱 그 정도였습니다.
고속안정성, 정숙함, 실내의 고급스러움, 출력 등 여러 면에서 이건 그랜저와 다른게 무엇인가 싶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정숙함은 그랜저가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요.
출렁거리는 서스펜션, 덜덜거리는 엔진 소음(물론 최강자 벤츠 4기통 가솔린보다는 훨 낫습니다만), 어딘가 살짝 힘겨워보이는 출력...
연비는 뛰어나더라고요. E 세그먼트 풀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그랜저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차량이고 그랜저보다 반 체급은 높은 차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5-20km/L 수준으로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6천만 원이 넘는 고가의 자동차를 타는 사람이 연비만 보고 구입할리는 없고, 실내공간으로는 G80이라는 뛰어난 경쟁자가 있지요.
G80이 좋은 차라고 느끼긴 했지만, ES와 비교해 타보니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매우 뛰어났습니다.
현행 G80이 벤츠 S580과 실내 소음이 1dB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G80은 정말 대단한 자동차구나 싶더라고요.
평소에도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뛰어난 안정성에 감탄하곤 했는데 ES에 매우 실망하고 나니 G80이 다시 보입니다.
역시 다음 차는 제네시스입니다.
우리가 모르는새에 제네시스가 엄청 많이 좋아진겁니다.
이제 브랜드파워만 따라잡으면 될거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대 계약했습니다. ㅎ
하차감은 제가 그 차들의 오너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요..
얻어 타 본 적은 있는 차들이니 승차감을 말할 수 있죠.
G80, G90 예쁘다는 거 동의합니다.
저는 미적 취향 때문에 벤츠보다 베엔베 좋아했는데
작금의 작태(?)를 보면 베엔베는 다음에 안 살 것 같아요.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지금 있는 차를 오래 오래 탈 생각입니다.
요즘 캠리가, K5나 그랜저보다 나은점이 있는가 하는 글을 썼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881749CLIEN
그 글 댓글에 어떤 분이 현기차 모는 돈 없는 거지 취급 하더군요-_-;;;
그때도 지금도 생각은 동일합니다.
일본차 특유 혹은 렉서스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거 아니면, 굳이 현기차 혹은 제네시스를 포기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캠리의 자리는 이미 엘란트라가 차지했습니다. 요새 아이들 첫차로 많이들 사고 있고, 정말 많이 보입니다. 저도 1.5년정도 후면 큰아이 차를 사줘야 해서 고민중인데 엘란트라급에 전기차가 나오면 좋을걱 같네요. 일단 요샌 뭘 주문해도 1년 대기라 6개월정도 보다가 선택하려고 합니다.
발전이 없어요 .다만 그 발전없이 안락?하고 조용한 차를 좋아하는 구매자들에게 어필하는 차이니까요
다만 몇년타고나면 느껴지는 현기의 그 내구성에 학을 때서 저는 이후로 현기를 사지는 않을겁니다.
렉서스나 토요타는 진짜 구리거든요. 최신기술도 없고, 근데 몇년을 타도첨샀을때랑 별반차이가 없어요.
아마 토요타를 사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달라졌지만요.
조수석 탔을 때 좌석이 너무 편해서 깜놀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까지 타 본 그 어느 차보다 편하더라구요.
미국에서는 잔고장안나는 차를 가장 선호합니다
현대는 신기술을 적용하는대신 가끔 자질구레한 단점이나 설계오류가 나오기도 하구요
일장일단이 있는듯 하네요ㅎㅎ
렉서스 타겟층이 편안한 차, 고장으로 속 안썩히는 고급차다 보니 신기술 도입이야 늦지만 현기가 따라왔다는데는 동의 못하겠네요.
기존 es300h 타다가 suv땜에 gv80타는데 솔직히 너무 품질이 비교 됩니다.
아직 현기차는 풍부한 옵션과 넓은 실내공간 가성비로 승부를 보는 차라서....
단적으로 제네시스가 상품성이(성능 내구성 가격등 골고루 다봐서) 그렇게 좋다면 미국시장 휩쓸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죠.....
저는 렉서스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윗 댓글에 나온 것 처럼 신기술이 정말 하나도 없고, 또 아래 턱 늘어지는 디자인을 너무 싫어해요.
제네시스는 최근 하차감?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반대로 렉서스는 많이 내려 갔고요.
지금은 530e 타는데 차는 역시 BMW구나 합니다. 토요타 내구성은 최신 옵션 안 넣어서 좋은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독삼사나 요즘의 현기를 타다가 렉서스 몰면 진짜 운전하는 느낌은 글쓴 분 말씀대로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게다가 발전 속도도 느리니 뭐....
뽑기 위험성 줄이기 위해 일본차 타는 것도 이젠 옜말 되어가니 렉서스는 점점 더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렉서스가 가지는 장점이 전혀없....
예전에 제네시스 나오기 전이나 먹어줬지 지금은 정말 메리트 없죠
es 300h, 제네시스 g80...
연비를 제외하고는 제네시스가 훨씬 좋습니다. 내장, 소음, 주행감 모두 es300h는 제네시스의 비교대상이 되질 않습니다.
시내연비의 경우 es300h 가 16킬로미터, gs80은 6정도를 보여서 렉서스가 압승입니다 만 외부소음, 주행감 등은 그냥 그랜저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신 고장은 없습니다.
g80도 3년째 몰고 다니는데 역시 고장은 없습니다.
나쁜차는 아니지만 다시사라고 하면 그 가격주고 렉서스를 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s300h 4년간 탄 입장에서는 렉서스를 칭찬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밀리는 브레이크 그리고, 잡소리 소음...
렉서스 잡소리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드문데, 잘 이야기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타시는 분들 잡소리 많이 이야기 합니다. 실내내장제의 잡소리가 아닌 구조적인 잡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브레이킹시 큰 소음이나서... ( 흠 그냥 사람이 방구를 크게 낄때 나는 소리입니다.)
브레이크 액츄에이터를 갈았지만 똑같은 소음이 계속 낫습니다. 설계의 문제로 보입니다.
렉서스 카페에 가보면 은근 소음에 대해 많이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그랜저 하브보다 소음이 심합니다.
브레이크 스트레스로 BMW로 넘어 왔습니다. 만족합니다. 렉서스의 내구도가 좋다는 부분도 흠... 개인적으로 칭찬하기가...
그냥 es300h 험담을 했는데, 만족하시는 분들은 잘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도장은 흘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네시스보다 미려한 도장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실제로 그런게 사실이고요.
미국에 맞는 차입니다.
옵션 크게 신경 안쓰고 기름만 넣으면서 10년 타겠다고 사는겁니다.
화려한 옵션과 소음에 민감하면 현기 사야합니다.
기본기가 뛰어나며 내구성이 좋고 연비가 잘나오며 잔고장이 나지 않는다고....지금 토요타만 두대를 운용중이지만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메인터넌스 고장이 적을뿐이고 다른부분들은.... 거의 고장에 준하는 상태를 정상 판정이라는 센터 말을 들으며 상시 유지하게 됩니다.
G80 $48250, 300 마력, 연비 23/ 32 mpg (3.5L 모델은 6.3만불)
ES300h $42150, 215 마력, 연비 43/ 44 mpg
여유있으면 G80.
그런데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엔 저라면 차라리 ES300h 사겠습니다. 연비가 거진 2배니...
한편으론 현재 렉서스에서 쓰이는 3.5 엔진이 첨 쓰인게 2006년 입니다. 벌써 12년전에 출시. 그당시에는 경악스런 성능(연비)이었죠. 이제는 다른 경쟁사들이 많이 따라왔죠. 하지만 엔진 연비로는 현대는 아직도 못 따라온건 사실입니다. 현대는 이제 차라리 전기차로 모두 새출발하니 속시원할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도요타는 전기차에서 참 후발로 보이죠. 느릿느릿. 게으름. 그런데 재밌게도 미국 전기차 정부보조 캡 (누적 총20만대)를 도요타는 이번 분기에 채웁니다. 현기는 20만대 채우려면 아직 멀었구요. 도요타는 20만대를 BEV (배터리 전기차) 한대 판매없이 채웠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죠. 무서운 회사죠.
GDI 엔진 때문에 현기랑 대판싸우고 쇼트엔진 교체하고 나니 한두달 뒤에 무상기간 연장 종이 발송... 에휴...
요즘도 하브 엔진으로 장난질하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제 아우디차가 좀 문제가 있었지만 매번 센터 들어가는 스트레스는 말도 못합니다. 렉서스는 그런 말도 안되는 고장 없이 아직도 잘타고 있습니다. 오일 교체때 말고 센터 들어가본적이 없습니다.
국산차 역시 센터 자주 들어가고 도장 및 내구품질이 별로인데다 무엇보다 가격은 너무 높아졌죠.
렉서스 ES정도면 보통 일상용차 중에 여러모로 손꼽히는차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요즘시대 렉서스가 고급차 느낌은 안주니까 그게 더 편하네요. 예전 렉서스 탈때는 사람들이 고급차인가? 하고 쳐다보고 그랬지만 요즘엔 비싼차들이 너무 많아 그런게 없죠. 편하게 탑니다.
렉서스가 가진 장점이라던 정숙성 편안한 승차감 모두 이제 독일차 한태도 밀리네 였습니다.
물론 제가 다양한 차를 몰아 본 건 아니고 소비자가 멍청한 것도 아닌데 GS가 단종 된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 플레이어들 중에는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로 바꿀 무렵에는 최소한 1대 정도는 현기차로 가지 싶어요^^;
취향 차이고, 자신에게 잘 맞는 브랜드/모델을 구매하면 됩니다.
코카콜라, 민트초코에이드, 코크제로, 비타500,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노란색), 815콜라, 돼지감자차 중에서 고르는 것과 같죠.
객관적 위치는 판매량만 보시면 됩니다. 언론의 객관성??? 잘 아시잖습니까ㅎㅎㅎ 타국도 마찬가지고, 논문도 광고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하루에 30번씩 "언론은 쓰레기"라면서, 하루에 300번씩 "기사보니 그거 아니던데?"라는 분이 너무 많습니다.
몇년전, 지오메트리 환상부르쓰 외치던 동영상업로더가 있었죠. 지오메트리란 단어를 이해도 못하는 걸로 느꼈고, 지오메트리, 프레임, 옵션질, 국내외 스펙차이 등은 일반인이 체감 못합니다. 320k mp3와 333k 차이 정도랄까요. 255에서 225로 바꿔도 준법주행 중엔 차이 못 느낍니다.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나와 조건이 비슷한 사람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가 내게도 좋을 듯?" 정도입니다.
인테리어필링에서
Es는 미국시장에서 중산충이 전통적으로 더 선호할만할 디자인이고
gv80은 테슬라/벤비아쪽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점.
이점 하나만 취향을 가르는 것 같고,
나머지 모든 포인트가 gv80의 근소한 우세지 싶습니다.
그랜져랑 비교하자면 es가 더 낫죠.
가격이 최소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걸요.
근데 미국 시장은 좀 다르게 봅니다. 일단 미국 시장 자체가 실용성 위주의 시장입니다. 주로 팔리는 차들을 봐도 알 수 있구요, 차량의 센터페시아만 봐도 미국소비자들의 니즈가 보입니다. 복잡한 인포테이먼트보다 큼지막한 물리버튼과 단계가 생략된 사용자 경험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트렌드와 완전 다른데 여전히 잘 팔리는 걸 보면 미국소비자들은 국내소비자와 달리 자신이 익숙한 방식에 좀 더 점수를 주는 거 같습니다. 아니면 주로 팔리는 연령대가 새로운 방식을 익히기 어려운 세대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들기도 합니다.
렉서스는 그런 미국시장에 발 맞춘 도요타 차만들기의 고급형 버전이라 보면 판매량이 이해가 가는 차량이라 봅니다. 의외인건 하체 부품도 도요타와 동일한 철제부품을 그대로 씁니다. 이런 건 제네시스나 독일고급차들과 차만들기 방향이 다릅니다. 대신 댐퍼나 서스펜션 세팅을 통한 부드럽고 고급진 승차감을 추구하는거죠. 차를 까다롭게 고르는 사람들 입장에선 디밸류 적인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제네시스를 현대차의 고급형 버전이라 비난하기도 하지만 렉서스야 말로 도요타의 껍데기만 다른 고급형 버전인 셈이니깐요.
결론적으로 보면 미국소비자 입장에선 사용하는데 재학습이 필요하지 않은 제법 고급감 있으면서 고장나지 않고 리셀가치 높은 차량임에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근데 하던 것만 계속 잘하려는 학생 같아서 미래가 기대되는 브랜드는 아닌 거 같아요.
아직까진 일본차에 비해 많이 부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