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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분들은 방학에 출근하셔서 떳떳하게 월급을 받아가시라고 합니다.
클리앙의 실망스러운 댓글들과
교원 분들의 수많은 감정적인 댓글이 글 쓴분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드렸나봅니다.
출근 여부가 어떤 분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혐오전의 연장이지요
저 역시 학창 시절에 만났던 교사들에 대한 기억이 아름답지만은 않기 때문이죠.
다만... 방항때 논다고 떳떳하지 못하게 월급을 받아간다는 글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사는 아니지만 친구, 친인척, 지인들이 교직에 있어서 깊이는 아니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노고가 이렇게 폄훼 당하는걸 보니 화가 나네요.
역시 알콜은 위험합니다. ㅠㅠ
첫번째 박제글에 제 의견 댓글로 충분히 말씀드렸으니
저는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시물 작성한 거 댓글 다 봤는데 헛소리 하시는 거 같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 되는 지 실제로 교사는 얼마나 쉬는지 방학 때 집에서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면서 하는 말씀이시네요.
제 친구 어머니가 교장선생님이십니다. 제가 고교 시절에는 친구 어머니가 교감선생님이였구요.
교감 시절에도 하는 일 은근 많았습니다. 친구 집에 가면 친구 어머니는 항상 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친구 친척이나 먼 지인중에서라도 중에 교사하는 분 한명도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학생이 방학중에 받는 월급이 떳떳치 못한 거라니.. 교사는 방학중에 생활비 안 들게 어디 냉동 수면 장치라도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직종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사교육 선행이 어느 정도 빠른 지 모르시는 듯합니다. 1학년이면 3~4학년 과정을 미리 가르치는데 교사들이 멀 알려줄까요? 학원에서 배운 과정이니 학교에서 자는 겁니다. 자도 늘상 성적 좋게 나오고요. 이걸 공교육 탓을 하네요.
선행학습은 핑계 아닐까요?
재밌고 이해하기 쉬운 수업은 선행해도 집중 되었어요.
주위 친구들 봐도 그렇고요.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신념을 가질때 가장 위험하다고.
수업준비는 누가 대신 해주는지?? 학생들 대상으로하는 사무는 누가대신 해주는줄 알죠
알면서 하면요???? 나쁜거죠
대학 동기가 특성화고 교사인데 기능반 담당 업무 하나 더 맡은것 만으로
방학이고 정시 퇴근이고 아무것도 없는 생활을 하던데 말이죠.
심지어 휴일에도 출근...
교사 한 번 해 보시고 그런 말 해보시길...
일일이 상대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부족하기도 하지요
어디서 갈라치기 하고 앉잤나요..
"회사에 앉아서 일 안하고 거리를 돌아다닌다고?"
사업자등록을 허용해 줘야죠.
먹고 살아갈 방법은 줘야겠죠?
한국의 경우 교사는 겸업금지입니다.
만약 방학 때 월급이 안나온다면 교사들 겸업금지를 풀어줘야 할테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교사들이 과외, 학원강사 등으로 투잡을 뛰게 될겁니다. (실력있고 젊은 교사일수록 더 그러겠죠?)
결과는 바로 공교육의 질 저하로 나타날 거구요.
관심을 먹고 사는 종자들이니 무플로 대응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제 아이디는 대전 세종 충청의 약자입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오해하지 말라는 뜻에서 말씀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문제의식을 갖는 점은 41조 연수 조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조항의 취지를 살리고 공익적인 이유에서도 저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기중 연가 미사용, 업무 과중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법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되고
현재와 같이 41조 연수를 활용하는 방안은 제도의 취지와 공익적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대다수 교사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결국 학기중 연가 미사용, 업무 과중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41조 연수를 휴식에 활용하는 것은 저에게는 일종의 편법으로 보여 다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 상황에 대해 분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 의견을 개진했을 뿐입니다.
다만 인신공격성 댓글, 무시하는 투의 댓글에는 조금 분노하게 되네요)
편법을 쓰는건 국가에요. 그게 싸니까 아직도 유지되는거예요.
업무의 과중함이나 뭐 이런건 학교 밖에서 보면 곁가지로 느껴지는 게 당연하고요.
41조내고 노는 사람이 분명히 있으니 문제제기는 당연합니다만, 국가입장에서 고육지책인 제도입니다.
41조 안해주면 돈이 훨씬 더 많이 들거든요.
제도 개선 시 예산 검토는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연가보상비를 지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41조 조항 개선으로 얻게될 공익의
비교형량도 필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없겠죠.
법정수업일수의 1/10 넘는 기간동안 수업을 안해도 됩니다. (수업일수 190일, 연가23일)
방학때 나와서 연수시키고 출근시키자고 저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기엔 사회적 손실이 너무 크지 않나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건 공무원 연가일수는 제가 알기로 21일로 알고 있는데 교원분들은 23일인가요?
방학때만 연가 써라? 이건 말이 안되죠.
당장 님 직장에서 3-7월 9-12월 연가 금지라고 하면 노조에서 가만 있겠습니까
더구나 결원으로 인한 대체인력채용(일일 시간제 강사)과 그에따른 지출을 감안하면 비용이 너무 큽니다
(수정합니다) 전년도에 연가를 사용 안했을 시에만 2일 가산이 있어요. 제가 착각했네요^^
의견 감사하고,
연가보상비의 사회적 비용 부분, 학기중 연가 사용에 따른 대체교사제도 도입 비용, 41조 연수 폐지 또는 개선에 따른 교사 역량 강화 효과 등 공익적 측면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에 이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반론은 드리지 못하지만
주신 의견은 선행 연구나 논의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그 특혜로 인해 감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사회적 낭비가 너무 크기에 불가피하게 유지되는 제도임을 알아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