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하고 어제 노키존에 대해서 아이들 입장에서 글을 적었고 많은 분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 글은 작성글 목록에 보시죠.
제 논지는 단순합니다.
한국의 외식업장은 아이들을 손님으로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다.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서 나아가 그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서 정부에서 키즈존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규제와 인센을 제공하라는 겁니다. 추가로 아무곳에나 가서 아이들을 가혹한 환경에 방치하는 부모들에게 패널티 또한 부과하라는 것이죠.
다소 진보 성향이 있는 이곳 클리앙에서 조차 노키즈존이 확대되는 이유와 키즈존의 설정에 대해 대부분
업주의 입장에서 또는 진상 부모의 잘못으로 치부하시더군요.
업주의 입장에서는 는 시설 다갖추고 어떻게 장사하냐? 애들 대려온 부모가 책임져야지가 주 논리시고 손님 입장에서는 부모가 책임지고 케어하면 되는데 왜 업주한테 책임을 전가하냐 충분히 케어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는 몇몇 진상 부모들이 문제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게 현재 한국(클리앙 한정)의 아이들의 권리와 육아, 출산 정책에 관한 인식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어른의 입장이죠. 아이들 입장에서 공감해주는 분들도 몇 있었으나 많지는 않았습니다.
왜 출산률이 낮을 까요? 당연 아이를 낳아서 키우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왜 힘들까요? 소득이 낮어서요? 왜 높은 소득이 필요한가요? 아아들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듭니다. 왜 돈이 많이 드나요?
왜 돈이 많이 드냐는 질문에 많은 답변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근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사회의 배려와 정책이 아직도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아이 나을려면 우스게 소리로 학교 도보 15분 내 대단지 34평 아파트 기본 아니냐고 합니다. 왜 그렇게 된 걸까요? 그 기준이 아니면 아이들 키우기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다세대 주택 길을 가보셨나요. 인도가 없는 곳 태반 입니다. 심지어 거기에 주차된 차들이 시야도 가리고 공간도 협소하게 만듭니다. 애초에 애를 안전하게 키우고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됩니다. 그 다세대 주택 길에서는 유모차도 못 끌어요 아이가 좀 커도 혼자 다니게 할 수 없어요. 차에 배달 오토바이 쌩쌩 다닙니다.
어린 아이들 대리고 대중교통 이용해보세요. 좌석과 이용이 불편한 것은 둘째라도 애가 울기라도 해보세요. 그 눈초리 감당 안됩니다. 사회 의식이 그래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멀어 보세요. 애들 등하원에만 진 다 뺍니다.
복지, 뭐 사교육 이딴거 필요 없어요. 그냥 주거 공간에서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작은 휴게 공간을 만들어 휴식을 보장해주고, 교통에 편의를 제공해주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 한국은 안되어 있고 안되고 있거든요. 왜냐구요? 국민들 의식 수준이 딱 그정도 입니다. 학교 앞에서 애가 차에 치여 죽여나가야 그제서야 법을 만들고 그마저도 불편하다고 투정부리기 쉽상입니다.
그러게 누가 애 낳으랬냐면 할말 없죠. ㅎㅎ
지금 한국은 대단지 아파트, 도보 15분내 교육시설, 자가용 없으면 애 낳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경제력 없는 니 잘못이지~~그래요. 누가 돈도 못 벌면서 애 낳아라 그랬냐? 그냥 니 인생 즐기면서 편하게 살지 그런단말입니다. 내 새끼 내 가족 일 아니면 남 일이고 당장 눈 앞에 불편하거나 불이익이 없으면 나몰라라 하죠.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한국에서 애들 둘을 안전하게 키울려면 지방 기준 아파트 5억, 1600cc 자가용 유지 50만, 아이들 보험 기본 두개 10만, 월 식비 80, 기타 비용 20하면 월 300이죠.
그런데 다세대 주택 1억5천, 자가용 없음만 되도
월 150이면 됩니다. 다세대 주택에서 자가용 없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 줘도 비용이 절반으로 준다니까요. 왜 그런 환경을 나라에서 세금으로 만들어 줄 생각은 못할까요? 현실성이 없어서? 아니죠 당장 어른들에게 득이 되는게 없어서 입니다.
30대 초반의 신혼 부부 중 년 소득 5000만 넘길 수 있는 부부가 얼마나 되겠어요.
한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이유는 소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사회 인프라가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서 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결국 이기적인 어른들의 근시안적 사회인식과 선택으로 한국 아이들의 미래는 점차 사라질겁니다.
노키즈존 많이 하세요. 어차피 10년 뒤면 하고 싶어도 애들이 없을 겁니다.
노키즈존이 없다고 출한율이 올라간다는 뜻 아닙니다.
아이들과 같은 공간 공유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면서 아이들이 늘기 바라는 마음이 이상하다는 뜻이에요.
이 분의 이전글을 참고해 보세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09764CLIEN
본인 주장의 허점과 과도함을 지적하는 분이 이렇게나 많은데도 듣지 않고 본인 주장만 하시면 답이 없죠.
+1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에서 무조건 시작하네요.
아이들의 조잘거림이나 울음소리에 대한 푸념은 본 적도 없고요. 그런 아이들을 방치하거나 오히려 부모가 나서서 애 먹을 거니까 뭐 해내라는 등의... 사실상 아이라기보다는 그 부모에 대한 출입금지인 셈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부모들의 이기심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노키즈존에 대한 푸념의 대상이 묘하게 다른 거죠.
오히려 역행같은데요.
애들 포함한 고객층을 버리는게 왜 잘멋이라는거죠?
반대로 애들 포함한 고객층을 노리는 가게도 늘어나고있는데요?
어차피 일자리도 없고 국토도 작은데 너무 많습니다.
가끔은 이런 사정의 이해를 넘어 '혐오'의 감정이 드러난 게시물이나 댓글이 보여서 좀 그렇네요.
뭐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태어나서부터 100% 컨트롤이 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이들이 다 그렇질 못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없으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구비시켜주나요?
적어도 저는 어디서도 그런곳을 본적이 없는데 그게 왜 출산율과 연계되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네요
삼겹살집을 제외하고 3박4일간 갔던 모든곳이 노키즈존 이더라구요.
제가 갔던 제주도 까페와 식당들이 모두 진상부모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노키즈존을 선언 하진 않은것 같고..아이들이 있는 분위기가 본인들 까페와 어울리지 않느다고 생각했을까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애들이 빼액 우는 소리 들리면 솔직히 좀 깨죠…
꼭 진상을 미리 겪을 필욘 없잖아요
물론 그래서 내가 미리서 그런취급 당한거라 생각기 들면 기분이 상할수는 있지만
아이와 함께할수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들...아주 많은데...
다른곳들도 찾아보시기 그러셨어요..
진상을 미리 겪어볼 필요는 없지만 아이 엄마도 진상이 될수 있고 커플도 진상이 될수 있고 중장년층도 진상이 될순 있습니다.
네 맞아요 중년도 장년도 저도 진상이 될순 있죠
하지만 솔직히....
컵에 소변누이고 기저귀 던지고 물티슈 산더미로 방치... 애들도 방치하는...
이런 소수 때문에(이런건 한건만 발생해도 데미지 심하죠)
미리서 차단해서 나머지들이 못가는건데
왜 업주탓을 하는걸까..싶어요.
그리고 진짜..안가면 그만이고 더 좋은것 찾으면 더 좋지요.
노키즈존이 많아서 출산율이 낮을까요?
우리 식당 마음대로 못가니까 애낳지 말자
우리 대중교통에서 눈총받으니 애낳지 말자
지금 이게 원인이라고 말하는거나 마찬가집니다.
침소봉대가 이런거죠.
과거와 현재 보통생활수준(급여, 생활비, 자산, 여가시간, 개인시간 등)의 기준이 바뀐거고
아이를 키우면 그 보통의 생활수준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애를 안가지려고 하는거죠.
노키즈존이 많아서 애가 없어요?
도로가 위험해서 애를 안낳아요?
그냥 과거에 비해 사람들 인식이 바뀐겁니다.
근데 사회분위기란 걸 보세요. 애를 불편한 존재로, 관리의 존재로, 부담되는 존재로만 인식하죠. 노키즈존도 그 사회 분위기의 일환이라는 겁니다.
이런 사회에서 누가 애를 낳을라하나요?
다른 노키즈존 관련 글들 찾아보면 부모 뿐만아니라 애들이 음식흘리는거, 안전 문제, 다른 고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 모두 부담된다 하는 분들 많습니다.
과거에는 장사 안했나요? 그땐 지금보다 애들도 더 많고 몰지각한 부모들은 더많았을텐데요.
그러니까요. 그걸 감내할 수 없는 아니 감내하기 싫은 사회가 된거죠. 그래도 돈도 벌리는 사회가 된거구요.
이런 사회가 된 만큼 출산율 감소도 피할수 없는 사회현상이 되버린거구요.
글쓴분도 바보가 아닌 이상 노키즈존이 출산율을 깍는다 가 틀린 말이라는 거 알고 계십니다.
그냥 이런 노키즈존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사회자체가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없는 사회가 되버린거죠.
그래서 썻잔습니까 사람들 인식이 바뀐거라구요.
예전엔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당연하지 않은겁니다.
결혼, 아이를 위한 부모들의 희생, 육아, 단칸방에서의 시작 등이 예전엔 당연했다면 이제는 당연하지 않은거고
선택의 영역이 된거죠.
그 길이 당연하고 그 길로만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방식의 생활도 있다는걸 알은 겁니다.
저출산은 아주 복합적인 문제인데 그걸 노키즈존을 대하는 자세 같은 아주 지엽적인 것들로 설명하려고 하니 뭐가 안되죠.
노키즈 존은 권리의 충돌로 봐야되는 영역이지 출산율등 과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
님이야 말로 지엽적으로 보시고 계신거죠. 노키즈존을 단순히 진상부모의 탓이라고 국한해서요.
저출산이 복잡한 문제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어떻게 저출산을 단순히 노키즈존탓이라 치부해요.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그냥 노키즈존마저 아무렇지 않게 선언하고 용인하는 사회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저출산을 만들고 있는거죠. 사람들 인식이라는게 아이는 이제 불편하고 귀찮고 부담스러운 존재로 각인해버렸으니까요.
제가 다른 글에도 댓글 남겼지만 예전에는 우리사회가 알게모르게 공동체 육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감내라는 것도 그 한 부분이겠죠.
본인이 말씀하고 계시네요. 자영업자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이들에 대한 배려보다 우선이 된 사회가 되버려서 출산율 감소하게 된다구요.
네 어쩔 수 없고 이미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덕분에. 탓할 사람 없고 그냥 우리 모두의 탓이고 나라가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도 우리의 탓인거죠.
그 말씀하신 감내하면 안되는 부분들 때문에요.
마찬가지로 잘 못 알아 들으시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답글 남겨드립니다.
님이 말씀하신 얘기가 틀리다는 게 아닙니다. 그게 옳은 방향이라고 보시는거죠 님은. 부모가 책임 안진답니까 누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알아서 애들 케어 잘 하고요 일부 진상부모들이 있는거죠. 그걸 예전에는 용인할 수 있는 사회였고 지금은 '손님 애들이 저렇게 구는걸 내가 왜 감내를 해야되? 당연히 내권리 지켜야지' 하는 사회가 됐다구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됐으니 누가 선뜻 애낳겠다고 합니까? 당장 제입장에서도 애 낳으면 눈치봐야되고 불편한 점만 생길게 걱정되는데요.
벌써 여러번 말씀드린 것 같지만 다시 말씀드리자면 우리 사회가 아이는 배려받고 존중되어야 할 약자가 아닌 귀찮고 부담스러운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출산율이 이렇게 가는거라 봅니다.
다른 댓글에도 남겼지만 해외거주하는 입장에서 한국들어갔다올때마다 그 차이를 정말 많이 느끼구요. 비단 저뿐만아니라 주위에 다른 한인가족들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출산 문제는 다양하겠지만 사회 분위기가 아이배려를 안하기 때문은 좀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노키즈존이 많으니까 아이를 낳지 않는다??
애낳으면 다른 사람들 눈치봐야하니까 아이를 낳지 않는다??
글쎄요 이런 이유로 애를 낳지 않는다고 말하는건 그냥 핑계죠
우리 사회는 지금 많이 성숙해 있어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그리고 그만큼 남에게 피해도 안받으려고 하죠.
제가 아이가 한명 있는데.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게 진짜 힘듭니다.
식당에서 30분 이상 있을 수가 없어요.
애가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아이가 흘리는걸 닦기위해 쌓여가는 물티슈
숟가락으로 테이블 치고 칭얼대고 그걸 달래는 저와 와이프의 목소리 등등
근데 이걸 왜 남이 용인해야 하죠?
저희는 식당, 카페에 자주 갑니다. 가서 아이가 칭얼대면 바로 나옵니다.
왜 남들이 아이가 그러니까 봐줘야 하나요??
봐줄수도 있지만 봐줘야 하는건 아닙니다.
배려는 하고 싶어서 하는게 배려 입니다.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또 배려를 받고 싶으면 내 행동부터 배려를 받을수 있는 행동이 되어야 하죠.
저희 부부가 아이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줄까봐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식당 주인도, 다른 손님도 배려를 해줍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각박한 사회가 아니에요.
지금 사회 분위기가 남아이를 내가 왜 감내해야해? 가 아니고,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하는걸, 감내하기 싫어하는겁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배려를 요구하는건 염치가 없는거고, 이걸 거부하는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게 출산율이랑 상관있나요?
글쎄요 내가 카페, 식당에 가서 눈치 안보고 진상 못떠니까 출산을 안한다?? 흠.. 아닐거라고 봅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 계획 세울때 노키즈존은 생각도 안했는데요.
저도 어릴때 70말~80초 생각해보면, 그땐 옆 친구네집가서 친구 없는데도 밥 얻어먹거나 (달라고 한건 아니고, 친구 어머니가 먹고 가라고 보통 하시죠), 부모님이 급히 어디 가야 된다고 하면 이웃집에 맡기고 가시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네요.
이제는 그때와는 다르니 저런걸 할 수는 없겠지만, 공동체에서 육아를 위해 서로 돕는 부분을 국가라도 나서서 해소해주는게 육아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길 아닐까 합니다.
쓰신 댓글이 이런 내용일 거라 생각이 되어 동감하네요.
/Vollago
/Vollago
육아는 부모가 책임져야할 당연한것 이기에 모든 부담과 노력을 아이와 부모들에게만 책임지우기에는 한국에서의 육아가 너무 힘들고 인프라가 부족 합니다. 그래서 같이 좀 도우면서 살자는 건데 그게 그리 못마땅 하신가요.
/Vollago
전혀 아닐껄요. 말씀하신 대로 출산율이 떨어진 건 아이들에 대한 사회의 배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냥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에요.
노키즈존 보다는 사교육비가 훨씬 더 영향이 클 겁니다. 청년 취업율, 주택문제, 빈부격차..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고 노키즈존은 그 중에서 아주 변방의 사소한 문제에요.
이런 지원과 인식이 쌓여가고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어갈 때 보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생기고 그런 작은 결과들이 쌓인다면 분명 출산률도 올라가리라 믿습니다.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하니 잘못된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죠.
그리고 육아가 힘든 부모들 도와주자는 얘기에 노키즈존이 왜 나오나요?
노키즈존 아니면 갈때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이면 세상 모든 문제를 국가와 사회에 책임을 떠넘겨야 합니다.
커피숍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던 중 옆에 서 있던 6세 아이가 문쪽으로 돌아 나가다 트레이를 퇴식구 쪽에 반납하려는 다른 손님과 부디쳤습니다. 그 손님은 깜짝 놀라며 트레이를 떨어트렸고 식기가 깨지고 옷을 배렸습니다. 아이도 남은 커피를 뒤집어 썼구요. 아이가 뛴 것도 아니고, 방치된 것도 아니고 사고 였습니다. 어른은 작은 아이가 트레이에 가려 시야 확보가 안됐고, 아이는 낮은 키 때문에 트레이가 안보였습니다. 결과는 아이의 부모가 식기와, 다른 손님의 세탁비를 물어 주었고 청소까지 다 마치고 애 간수 잘하라는 조롱까지 받게됩니다. 물론 여기서 아이부모가 되려 역정을 내며 더 심하게 진상짓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질 수 있는 책임을 최대한 졌고 진상 취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이는 뛴 것도, 방치된 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어른보다 시야가 조금 아래에 있었던 것 뿐입니다. 이런일이 진상 짓이 되는 요즘입니다. 애초에 애를 대리고 가지 않았으면 될일 아니냐고 하시지만 그런 사고는 성인도 얼마든지 납니다. 다만 아이들이니까 어른보다 시야가 좁고 낮아서 좀 더 확률이 올라갈 뿐이랍니다. 그 아이는 업장을 이용하는 30분 동안 자리에 얌전히 앉아서 부모와 독서를 함께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커피숍을 나오며 눈물을 흘립니다. 부모도 무릎 꿇고 앉아 쏟아진 커피를 닦으며 애 좀 잘 보라는 그 한마디에 눈시울이 붉어 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사고 였고 실수 였고 모든 책임이 아이에게만 있지도 않았으며 그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단지 아이와 어른의 시야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부모 때문에 노키즈존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같은 상황에서 되려 역정내고 다른 손님에게 변상하라고 소리치고 사과 없이 자기 자식만 챙기는 부모들 때문이겠죠. 하지만 사고가 난 원인은 똑 같습니다. 피해자가 바뀌었을 뿐이죠.
근데 이런 문제를 훈육하지 않은 부모 개인들의 문제로만 치부한다면. 그 아이는 또 자라서 아이를 보고 자기가 멸시 받았던 만큼 또 멸시를 이어갈지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함께 쓰는 공간에는 투명한 트레이를 썼더라면, 퇴식구와 카운터를 조금 떨어뜨려만 놓았더라면, 애초에 트레이가 이동하는 곳에는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내문과 유도선이 있었더라면, 그 아이와 부모는 그날 진상이 안됐을 수 있어요.
말미에 얘기하시는 것들은 배려입니다. 다들 알아서 배려해 주면 좋죠. 하지만 그런 배려와 노키즈존은 관련이 없어요. 그런 배려가 있어도 노키즈존은 얼마든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그런 배려해준다고 진상짓하는 부모가 사라집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그건 그거고 노키즈존은 노키즈 존이에요.
실상 노키즈존이 몇 %나 된다고 배려가 결여된 사회의 단면처럼 얘길하나요...
그냥 애키우는데 사회 공동체가 노력하면 좋겠다 라고 하셨으면 이런 수많은 비공감 댓글들도 안보셨겠죠.
굳이 그런 얘기를 노키즈존을 대하는 인식을 보니 출산율 낮은 이유를 알겠다 뭐 이런 논리없는 얘기를 하시니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겁니다.
뭐가 됐든 사회적 공감대에 반하는 일이라면 소비자가 외면할테니 자연스레 도태될겁니다.
글쓰신 내용만 보면 노키즈존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식이 마치 우리사회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처럼 말씀하시니 공감을 받지 못 하시는 겁니다.
노키즈존이 얼마나 된다고 그거 좀 늘어서 사회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 문제있으면 뭐라 안해도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누가 노키즈존의 이유를 진상부모 탓으로만 치부하나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왜 혼자 결론을 내세요. 진상부모가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키니 이걸 마케팅으로 삼든 아니면 정말 손해 방지를 위해서든 늘어난거겠죠. 어째튼 그 시작은 진상부모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문제인건 확실하구요.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이 본인과 다르다고 그걸 사회문제와 연결시켜서 노키즈존 찬성론자의 의식이 우리사회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것 처럼 매도하시니 이런 상황이 온겁니다.
노키즈존이 얼마 없다고 사회 문제가 아닌 것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진상 부모탓을 하셨고, 생각이 다르다고 매도한 것이 아리라 저는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에 논점을 뒀을 뿐입니다.
/Vollago
/Vollago
아이들은 훈육하고 타이르고 혼내도 실수를 합니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슈퍼맨인가요. 제 이야기는 아이들이 그런 실수를 줄여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구축해가자는 겁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부모들도 잘못 할 수 있고 실수도 합니다. 물론 그 안에 염치 없는 진상도 있겠죠. 하지만 멀쩡한 사람도 까딱하면 순간 진상이 될 수 있는게 아이들을 케어해야하는 부모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실수들을 개인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고 공동채적 책임감을 등한시 하면 아이들을 키우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겁니다.
인용하면 '출산율은 인프라의 문제이지 노키즈존으로 대변되는 개별 사업자의 사업방식 때문이 아닙니다' 에서 때문은 빼셔야 할 것 같네요
정부에서 식당에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해주면 그 곳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진상 짓을 하는 경우도 좀 줄어 들지 않을까요? 그럼 업주도 영업에 도움이 될테구요. 부모들은 아이를 육아할 때 들어가는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서 도움이 될테구요.
저에게는 큰 요인은 아니지만 무의식중에 둘째 낳기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애기 키우는 사람들은 어디 놀러가서 동선 짤때 식당 오픈시간 뿐만 아니라 노키즈존 여부도 신경 써야 하거든요.
요즘은 인터넷 검색으로 알려주는곳도 많아졌지만 예전엔 30분을 달려 커피 한잔 하러 갔더니 노키즈 존이라 돌아온적이 많습니다.
노키즈존을 선언한 많은 식당과 까페가 모두 진상부모에게 호되게 당했을까요? "우리 식당은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트렌디한 곳이야" 라는 생각을 하는곳도 많은것 같아요. 물론 업주 마음이지만 애기 키우는 입장에서 서운한건 어쩔 수 없죠.
아이 키운다는 이유로 최신 트렌드(?) 까페엔 10여년을 못가니까요 ㅎㅎㅎ
유럽 어느나라도 부모가 자기 아이 통제 안하고 남의 업장에서 진상짓 하게 놔두지 않아요
프랑스는 우리보다 더 엄합니다
아이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것에 대해 매우 강하게 훈육하고
이게 안되면 아이를 공공장소에 데리고 나가지 않아요
이건 기본에티켓이죠
우리 나라 젊은 부모들이 지자식만 소중하단 생각에 룰을 무시하니 그렇죠
유럽이나 미국가서 국내처럼 진상짓 해보세요
애 핑계 안통합니다
바로 나가라고 합니다
사회화가 덜된 부모가 애를 키우니 애도 똑같아지죠
노키즈 존은 출산율 문재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 입니다
예로 어떤분이 유명 맛집에 가셔서 부득이하게 아기 기저귀를 주인분과 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식당 안에서 가셨다더군요. 아무리 양해를 구했고 양해해줬다고 한들 누군가에게는 그분과 그아이가 식당 내에서 기저귀를 갈았다는 이유만으로 진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안타까운거죠. 그 식당에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더라면 부모도 눈치 안보고 손님들도 업주도 불편함 느끼지 않고 아이가 케어 됐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요. 이런말을 하면 대부분 현실성이 없다고 하십니다. 모든 식당에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극단적으로 말씀들 하십니다. 하지만 시작은 해야죠. 작은 것 부터 말이죠. 저는 그냥 그런 육아의 고충과 사업주의 고충을 공감하고 개인의 도덕성과 인성 문제가 아닌 아직 아이를 육아하기에 많이 부족한 한국의 인프라른 조금 더 개선해 나가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위 예시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상황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여친과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는데 어디서 똥냄새가 나길래 뭐지? 하고 고개를 돌렸더니 비로 옆테이블에서 기저귀를 갈고 있더군요. 테이블 위에서요.
그 테이블은 식사를 마치고 접시까지 치워진 상황이었구요. 저희는 식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문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던 터라 해당 매장 화장실에 기저귀를 갈수 있는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는걸 알고 있었구요.
예상하셨겠지만 양해따위 1도 없었습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기저귀를 가는 내내 계속 쳐다봤는데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꿋꿋하게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똥기저귀는 그분들이 떠나가신후 제가 서빙보시는분을 불러서 치워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네. 놓고 가셨어요.
직원이 한숨을 푹 쉬길래, 요즘도 저런 진상들이 있네요 허허 했더니, 직원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저정도면 약과죠. 합디다.
그분들이 화장실에 설치되어있는걸 모르실리 없어요. 식사하고 번갈아가면서 화장실 가셨거든요.
시간이 꽤 지난일이지만 그날 기억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애기가 있는 테이블 근처에는 앉지 않으려 합니다.
인프라의 열악함이 진상부모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거를 정부에 기대하는건 올바른 접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정부가 해왔던걸 보면 알잖아요. 방향이 이상하게 산으로 가다가 흐지부지되거나 결국 이도저도 아닌 정책이 나올겁니다.
다만, 이재명이 하면 다를겁니다. 모두가 만족할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좋은장향으로 바뀌는 정책을 낼겁니다. 그니까 정부에 기대하지 마시고 이재명에게 요구하세요.
2절, 3절....어휴...
진상에는 남녀노소 금전유무가 아니라서요 ㄷㄷㄷ
그런데 다세대 주택 1억5천, 자가용 없음만 되도 월 150이면 됩니다.”””
지방에서 차 없으면 출퇴근도 힘듭니다.
애가 없어도 1300 cc 급 자가용은 있어야 공평한 비교로 보이네요.
노노인존 노아줌마존 노단체존 같은건 없잖아요?
애 낳으면 약자가 되는데 누가 애를 낳나요?
/Vollago
49세이상이 약자라서 당하는 것 같지도 않고요.
진상 부모가 있어서 모든 아이들을 거부한다 또한 논리가 안맞고요.
그 진상 부모들끼리 가면 입장이 되죠. 아이들은 입장이 안되지만. 그건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포인트가 아이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건 그냥 말장난이네요.
그러면 왜 부모(어른) 잘못 때문에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죠?
답변을 달아도 그냥 반박하지 마시고 생각하고 반박하세요.
식구가 하나씩 늘때마다 갈수있는 식당의 수가 줄어들어서 외식한번 하는게 전쟁입니다.
선택지는 정해져있어요. 애들이 많은 신도시의 어린이놀이방이 갖춰진 대형식당 (감자탕, 감자탕 감자탕..등등 ^.^)
당연히 애들은 부모가 통제해야해요. (가끔 저도도 사람인지라 뛰지마라 100번하면 넘 힘들어서 못본척 할때도 있어요,)
10에 9는 부모탓이 맞습니다. 진상부모 밑에 진상애들이 있는게 맞아요.
항상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사람인지라 가끔 생각없이 진상짓을 떨고 있더군요 .
일단 부모가 노력하고 더 노력하고 신경써야하는게 첫번째인것 같아요.
그다음이 업주의 선택 -(키즈를위한 배려, 노력, 시설확충)이죠.
키즈존이 잘되어있는 식당은 맛이없어도, 내가 먹기 싫어도 가게됩니다. 가야합니다.
노키즈 관련해서는 글쓴님의 접근방식이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100프로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인식의방향이 그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난글의 댓글들도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다 맞는것도 아니구요.
인식과 제도의 개선방향을 말하고 계신것으로 이해합니다.
항상 경험하는 생활같은 주제라 저도 조금더 생각하게되네요. (글로 쓰는게 첨이라 써놓고 보니 말인지 빵군지.. ㅠ.ㅠ)
진상짓하고 사회적 책임으로 돌리면 편하겠죠?
타인이 타인의 아이를 케어 하는게 먼저 일까요 본인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는게 먼저 일까요?
최소한 할 도리는 다하고 사회적 책임 운운해야죠. 최소한의 도리 조차 제대로 안하니까 노키즈존 같은 게 생기는 겁니다.
노키즈존이 출산율이 낮은 모든 원인은 아니지만, 요즘같은 대 혐오 시대에 애키우는걸 좀더 어렵게 하는거 사실이죠...
그리고 위에 누가 쓰셨던데 우리 식당 마음대로 못가니까 애낳지 말자, 우리 대중교통에서 눈총받으니 애낳지 말자 그렇게 말하나요? 그냥 요즘 애키우기 어렵다고 말하지. 거기에 다 포함되는겁니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주면 안된다는 걸 포함해서 애하나 키우면서 너무 신경쓸게 많으니까요 들어가는 돈도 많고 사교육, 입을거, 먹을거 이런걸 옛날하도 똑같이 대충하지는 않잖아요..남들이 다 그렇게 하는데 나만 대충할수도 없고...거기에 애키우기 힘들다는 걸로 어디 데리고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여기에 포함되는겁니다. 진상인 부모도 있겠지만 남들에게 피해주기 싫은 부모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꼭 외식/카페가서 진상이 애들만 있는건 아니더라고요.가는곳과 지역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20, 30대 떠드는 커플, 술먹고 목소리큰 사람때문에 힘들었는데요../
저도 댓글 안달려다가 노키즈존 얘기하면서 혐오쪽으로 댓글이 달리는것 같아서 글 달아봅니다.(바로 위엣 글이요)
그 가정교육이란... 영유아를 이야기하는 것임과 동시에, 그 영유아의 부모가 받았던 잘못된 가정교육도 포함되겠네요.
뭐만 하면 사회가 문제라며 사회의 역할과 책임으로 미루기 이전에 각 가정에서 최소한 상식과 공생의 예의는 가르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아이 데리고 다니면 조그만 실수도 너무 눈치 보여요.
노키즈존 반대 한다는 의견 조차 무개념 부모로 낙인하는 이 분위기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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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길을 가보셨나요. 인도가 없는 곳 태반 입니다. 심지어 거기에 주차된 차들이 시야도 가리고 공간도 협소하게 만듭니다. 애초에 애를 안전하게 키우고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됩니다. 그 다세대 주택 길에서는 유모차도 못 끌어요 아이가 좀 커도 혼자 다니게 할 수 없어요. 차에 배달 오토바이 쌩쌩 다닙니다.
어린 아이들 대리고 대중교통 이용해보세요. 좌석과 이용이 불편한 것은 둘째라도 애가 울기라도 해보세요. 그 눈초리 감당 안됩니다. 사회 의식이 그래요.
그냥 시대가 변한겁니다.
애들은 실수하고 울고 그럴수 있어요. 그래도 부모는 그게 당연하다고 여기면 곤란하죠. 노키즈존이 실수하는 애들때문에 생길까요? 아닐껄요
자영업자가 본인이 매출을 포기하고라도 손님을 안받겠다는대는 이유가 있는거죠.
사회 전체가 분담하는게 아닌 해당 자영업자가 손실을 그대로 떠안는 구조거든요.
이걸 사회적인 담론으로 끌고가기엔 동력이 약하죠.
출산율이 정상이면 노키즈존이 없어지는가? 아니죠.
반대로 출산율이 정상이면 노키즈존은 더 많아집니다.
확률상 진상 부모의 수는 증가하거든요.
노키즈존은 저출산의 문제가 아니라 자영업자의 손실 문제가 키 포인트입니다.
돈 되면 키즈존을 만드는 게 지금 사회입니다.
노키즈존 없애고 싶다. 손실보전해주면 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노키즈존 업주들이 어떤 이유로 노키즈존을 선언했는지 고려를 안해서 입니다.
전형적인 결과만 보고 원인을 추측해서 그렇죠.
자영업자는 고통과 손해때문에 노키즈존을 선언하는데 밖에서는 사회 인식때문이라고 하시면 자영업자들 피토합니다.
저출산이나 그것과 관련된 사회 인식은 다른 이유를 찾아도 많습니다.
그런데 노키즈존은 아니라고 이야기해드립니다.
제발 모공 검색만 해봐도 어떤 인식으로 노키즈존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가득하니 참고 좀 해주시면 좋겠네요.
수 많은 댓글에 달았지만 다시 얘기해보죠.
노키즈존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 입니다.
1.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않는 진상 부모 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업장의 피해
2. 아이들이 이용하기 부적합한 환경에 부모 때문에 노출
3. 아이를 손님으로 받을 환경이 아님에도 손님으로 받고도 최소한의 안내와 배려를 하지 않은 업주
1.은 캠페인, 교육, 사회인식 개선, 업주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규정, 등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재밌지 않나요? 다들 말씀하시는 진상부모의 탓만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회적 지원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2. 는 법령이 필요합니다. 인식 개선으로는 힘들거예요. 테이블에 화로가 있는 곳, 최소한의 이동통로가 확보 되지 않은곳, 아기의자등이 설치가 불가한 곳, 위생이 갖춰지지 않은 곳 등 애들이 상해를 입을 확률이 높고 위험한 곳은 무슨일이 있어도 부모가 애들을 대리고 가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죠. 진상 부모가 사라진다고 해결 되는게 아닙니다.
3. 아이를 손님으로 받을 수는 있지만 시설이 열악한 곳입니다. 이런 곳 또한 지원과 교육을 통해 충분히 업주와 손님들 모두 상호합의 하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쟁반을 들 때 어깨 위로 든다든지, 영유아 지정석이 있고고 아이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시 부모 동반을 필수로 한다든지, 영유아를 위한 전용 식기를 준비한다 든지, 아이의 특정행위로 업장과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줬을 시 업주는 퇴실 명령을 할 수 있고 그에 불응시 부모는 패널티를 받는 다던지 하는 그런 상호합의와 기준을 정하는 겁니다. 이 또한 공동체의 인식 개선과 합의가 필요합니다.
진상 부모들이 늘어나는 것과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사회문제를 어디 상식 없고, 교육 제대로 못받은 그 부모 탓만한다고 해서 개선되는게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일부 진상 부모들 때문에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공동체적 관점에서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겁니다. 편협한 어른들의 이기주의 때문에 아이들을 학대하지 말자구요.
부모와 사회가 아이들을 학대하니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으려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한국이 그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면 좋을 거 같네요.
//길게 달아주셨으니 한 가지 더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하시는 소리가 딱 대학생 운동권에서 노동을 겪어보지 않고 노동 운동하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랑 비슷하게 보입니다.
현실하고 이론하고 서로 사맛디 아니하니 나중에 자기 논리를 주변에서 받아주지 않고 그러다 흑화하더군요.
자기가 주장을 돌아보고 고치려면 노키즈존 하는 자영업자 인터뷰라도 좀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기여코 사회적 인식으로 연결시켜야겠다 군요.
생각이야 자유라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지만
현실성 없이 그냥 단편적인 이상적 이론으로 이야기한다면 결국 지지 없는 외침으로 남을 뿐입니다.
단순 관점의 차이로 보기에는 여전히 노동 경험 없는 노동 운동가의 집착이 보이는 건 우연이 아닌가 보군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흑화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담으로 과학적 논문을 보면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는 인구의 일정 비율로 존재합니다.
사실 이러한 갈등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저들일 확률이 높죠.
저런 사람들도 부모가 되니까요.
여튼 주장하시는 바를 스스로 실천하는 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그냥 주장 만으로 남에게 강요는 안 할 거라고 믿습니다.
출산율 높은 나라들은 육아 인프라가 잘되있어서 출산율이 높아요?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훨씬 열악합니다
우리나라 출산율 저하는 그냥
우리나라 특유의 비교질 때문이에요
주제와 다른 이야기아지만...
애 낳고 나서야 그런 인프라가 필요하니 있으니 좋니, 없으니 불편하니 하는거지. 그러니 애초에 노키즈존 얘기를 하면서 출산율 얘기하는 건 전혀 상관없는 주제를 갖다 붙여놓은 어그로에 지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마을 전체가 애들을 관리 했는데...
지금은 온전히 부모 책임이죠...
그리고 진상5%때문에 95% 부모가 피해보는것도 문제고요.
책임을 업주에게 전가하니까 반대가 많은 것 아닐까요?
키즈존 운영 조건으로 정부에서 인센티브 준다 -> 찬성
업주가 준비 안되면 애 못받게 한다 -> 해괴망측한 논리이므로 반대 뭐 이렇습니다.
이정도면 이런글 일부러 쓰시는거죠?
애 둘키우는 입장이지만 공감이 안 되네요
노키즈존 확대가 국가의 관리미흡 혹은 소극적인 행정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는거죠?
제 생각과 많이 다르네요
수고하세요
우리나라가 그렇게 진상이 많나봅니다. 진상 탓하는 거보니. 그냥 배가 불러서 성가신 애들 안받아도 장사 잘되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신도시나 외곽지역에 노키즈존 거의 없습니다.
결국 혐오하는 거면서 이런 저런 이유대면서 가스라이팅하는 일진들 같네요.
요즘 논란되었던 붕어빵 팔던 소년가장을 신고했던 회사원이 어떻게 자랐는지 이해가 갑니다.
노키즈존과 출산율은 직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감정이 격해지니 논리가 산으로 가는듯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선진국들은 애들에 대한 훈육을 철저히 하기전에 사회적으로 애들과 애들이 있는 가정에 대한 배려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깊습니다.
뭐 댓글들이 하나같이 진상부모 탓만하고 앉아있지 우리사회가 뭐가 어떻게 병들어가고 있는지 자각이 하나도 없네요.
해외거주하는 입장에서 가끔 한국들어갔다오면 한국은 애들과 생활하기 정말 헬인 곳입니다. 신도시거주하지 않는 이상은요.
되묻고 싶은게 신도시에는 진상부모가 없어서 노키즈존이 없나요? 그냥 애들 안받아도 돈되고 그편이 편하니까 다 노키즈존 해버리는거 아닙니까. 왜 솔직하게 말을 못해서 진상부모탓이나 하고있는지 모르겠네요.
그야말로 각자도생의 세상이에요.
내돈내고 식사하고 차 마시는데 어떠한 불편함도 존재해선 안되는 겁니다.
공동육아니, 사회적 양해니 하는 컨셉은 얼토당토 않고, 그저 자기 중심적 편의만 보는거죠.
'애'라는 존재가 생리학적으로 어떠한 존재인지는 중요치 않고,
'아이에 대한 100% 구속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구에 가까운 컨셉인지 이해할 생각도 없고..
걍 노키즈존할 업장은 알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저는 애가 다 크고도, 그리고 성인들 끼리만이라도
노키즈존 같은 얄쌍한 철학을 신봉하는 업장에는 절대 출입하지 않을 겁니다.
말씀하신 본질은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한국 사회 출산율이 낮은 것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 및 사회적 인식 결여가 큰 이유다. 노키즈존의 유행과 이에 대한 (클리앙의) 반응이 이러한 단면의 한 예시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마디 더 붙이자면 "이러한 문제 해결하려면 노키즈존과 같이 육아 혐오(?)를 부추기는 시설이 없어지도록 규제나 제도가 필요하다." 인 것 같구요.
뭐.. 전자는 어느정도 공감하는데, 후자는 그닥 공감되지 않습니다.
저도 출산율의 저하가 국민들의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인식이 많이 왜곡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과도한 교육열과 경쟁, 육아 환경 그 자체에 대한 기대치 증가 등등.. 그리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육아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이 역시 인식의 왜곡에서 출발한 것이겠죠? 물론 이걸 개인의 탓이라고는 하기 어렵고, 그만큼 해결하기도 엄청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래서 이게.. 규제나 인센티브 등 제도로는 해결이 어려울겁니다. (노키즈존 이슈를 포함해서요.) 노키즈존 자체를 금지하거나 하면 영업상의 자유가 침해될 소지가 있고, 말씀하신대로 시설 보강 규제를 하면 그 비용을 자영업자한테 떠넘기는 꼴이 될테니 반발이 엄청나게 심할거구요.. 인센티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다 세금인데 납세자들 (=국민들) 반발이 있을 뿐더러,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인센티브 받고 안그래도 좁은 가게에 시설 보충하고 리스크가 요구되는 손님 받아야하는거죠. 영업권 침해에 대한 반발이 분명 있을 것이고, 이게 혹시라도 지나치게 된다면 역효과를 불러 오히려 인식의 후퇴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처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와 배려"를 만족하려면, 국민들 인식 그 자체가 변해야하는데.. 이건 제도로 어떻게 하기가 불가능하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우리나라 미래가 암담합니다.)
재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애들 어릴때는 외출외식도 제대로 못하고 ㅎㅎㅎ 그 입장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노키존의 문제도 일부 몰상식한 부모들이 일으킨 문제가 전체로 둔갑 된 것 같아 씁쓸하네요.
물론 민폐 부모도 예전보단 늘었겠죠
출산 전에 노키즈존인 걸 생각하면서 애를 안낳는 게 아닌데요
사라져버린 신분 상승 사다리와 따라갈 수 없는 자산과 부동산 격차, 좋은 일자리 부재 등이 이유가 아닐까요
현생에서 내 자신의 미래조차 보이지 않아 번식을 포기한 게 맞다고 얘기한다면 타당하겠지만
키즈에 대한 부족한 배려가 출산율을 낮췄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1) 하루종일 힘들게 힘들게 일하던 직장인이 힘들게 하루 휴가를 내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갔다.
(2) 직장인은 조용한 카페에서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취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옆에 큰 소리로 애가 계속 운다.
(3) 3달에 한번 쉴까 말까한 이 직장인 아이의 울음때문에 자신의 온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
(4) 결국 직장인은 블로그나 기타 공간에서 경험한 일을 후기로 남겼다. “아이 울음 때문에 자신은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5) 그 후기는 계속 남아서 사람들의 방문이 줄어들고 영업에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여기에서 잘못은 후기를 남긴 직장인으로 봐야 하나요?
그러면 힘들게 휴가를 내서 휴식을 취하러 온 직장인의 피해를 국가가 보상해주면 되나요? 그리고 피해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나요?
진정 묻고 싶습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혹시 사회적으로 노키즈존을 없에기 위해서 선생님꼐서는 거기에 하루 정말 소중한 휴식을 취하러 온 모든 테이블에 진정 진심어리게 고개숙여 사과를 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불편함을 겪은 손님들에게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상해 주신 적이 있으십니까? “ 내 아이가 울어서 당신에게 피해를 주어서 보상합니다.” 이렇게요!
아니면 “아이는 원래 어리니깐 좀 울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나의 행동이나 상황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감수함을 당연하게 여기면 순간 부터 진상 손님이 되는 겁니다.
글쓴이 분이 자녀를 데리고 간 것은 집이 아니라 밖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려 가셨겠죠?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시간과 금전을 지불하며 그 소중한 시간을 느끼려고 간겁니다.
내 자녀와의 시간이 끔찍히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인생과 시간의 소중함도 인정해주세요!
저는 어른의 입장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입장으로 말하는 겁니다.
오해가 있으신거 같은데 저는 노키즈존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노키즈존이 생겨나고 늘어나는 이유가 단순히 진상 부모나 통제 되지 않은 아이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뿐만아니라 우리 사회기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지원에 많이 인색하다. 그래서 공동체적 책임감을 지니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는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노키즈존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기준이 없기에 인권침해라는 압박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의 기준을 정립하고 오히려 합법적으로 노키즈존과 키즈존을 구분해서 아이들과 성인들이 구분된 공간에서 서로의 니즈를 충족하자는 겁니다.
그런 만큼 규제와 지원도 하구요.
예를 드신 카폐에 애들이 좋아 갔겠습니까? 결국 부모의 이기심이죠. 그럼 애들 키우는 집은 카페도 가지 말라는 거냐? 요즘 층 구분으로 키즈존 구분하는 곳 많지 안나요?
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참아 달라는게 아닙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을 때 달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들고, 아기가 사고늘 낼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줄이고 등 뭐 이란 것들을 아이들을 위해 조금씩 만들어 가자는 거죠. 그 부담을 업주에게만 지우지 말고 정부도 세금으로 지원해주면 얼마나 좋나요?
3달 만에 휴식으로 분의기 좋은 카페에 놀러 갔는데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기분이 나쁠 뻔 했지만 방음 잘되는 유아 휴게시설에서 부모가 잘 달래고 나와서 다행스러웠다 울음을 그친 아이를 보니 이뻣다. 스트레스가 좀더 풀리는 것 같다.
다음에는 이렇게 후기 올려보자구요^^
진상 부모도 분명히 있고
업장의 노키즈 존도 이해가 되고
육아 부모와 아이에 대한 주변의 배려가 점점 부족해진다는 생각도 있는데
본문의 논리는 이해가 안갑니다...
노키즈존의 증가와 출산률 하락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이 비슷하고 결코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개선해 갈 방향을 모색하자는 겁니다.
예를 들어 노키즈존이 늘어나는 이유가 진상 부모 개인의 탓으로만 돌린다면 문제 개선의 여지가 적으므로 아이들이 외식을 할 때 진상이 덜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사회 공동체가 노력해야한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소득이 낮은 이유도 있지만 높은 집값이 한몫 하기 때운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다세대 주택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공동체가 인도와 같은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한 등하교 시스템을 등을 도입해서 육아와 출산에 도움을 줘야 한다 뭐 이런 주장입니다.
지금도 놀이방이 있는 시설이 있듯이 사업여건상 노키존이 불가피하다면 노키존 하는거죠
저는 노키존이 생기던말던 노키존은 안가면 된다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애들을 어린이집 보내던 시절, 전체 총회 이후 뒷풀이로 대형 식당을 예약하여
단체(40여 가구)로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식사가 되자 애들이 돌아 다니다 못해 뛰어다니며 혼잡을 발생 시키기 시작합니다.
애들을 좀 신경 써야 하지 않냐고 주의를 환기 시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자
정말 천인 천색 온갖 말이 터져 나옵니다.
예약할 때 양해를 구했을 터이니 딱히 신경 쓸 필요 없지 않냐
애들이 밥 먹었으니 좀 뛸 수도 있지 뭘 그리 정색하고 강제를 시키려 하냐
매출을 이만큼 올려 줬는데 이 정도로 뭐라고 하면 곤란하지
지 들은 애 안 키우나 이런 거로 뭐라고 하면 웃기는 거지
너네 애나 신경 써라 왜 우리 애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냐
다른 사람들이나 사장이 뭐라고 한 것도 아니 잖냐, 왜 먼저 설치냐
왜 애들 기를 죽이려고 그러냐
등등등
vs
공공장소 아니냐, 이건 좀 그렇다
식당이지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지 않냐
우리가 여기를 전세 낸 것도 아니지 않냐, 다른 분들도 식사를 하고 계신다
아래가 정론 인지라 결국은 조용히 시키는 방향으로 정리가 되긴 했지만
과정에서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계속 뭐라 뭐라 하시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위의 경우였습니다.
자신은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지만,
주변 세상은 자신들의 뜻에 맞아져야 한다는 분들.
저 분들이랑 같은 공간에 있기를 기피 하는 사회적인 방어 행동이 썩 유쾌한 현상은 아니어서
인과 관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지탄 받을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 제공 측이라면 몰라도,
노키즈 같은 결과적인 방어 행동에 그리 열정적으로 비난을 가하여
뭔가 나오길 기대해 본 들 그 결과는 저런 분들을 위한 천국 같은 세상 아닌가요?
국민성이 그 정도 수준이구나 하고 이해합니다.
제가 모공에는 진짜 답글 안 다는데, 응원 차원에서 달 수 밖에 없네요.
출산 준비하는 입장에서 본문 내용 120% 공감합니다.
이전 글은 안봐서 잘 모르겠구요, 이 글 내용은 매우 공감합니다.
그리고 @따불로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혼자 살던 시절부터 노키즈존 카페는 일부러 가지 않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이런 약자 혐오 제도를 수긍하고 당연하게 보는 사회가 전혀 건강해보이지않네요.
출산률 0.81이 성인 본인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지가 않으니 경각심을 전혀 못느끼고
그냥 나는 절대 피해를 보면 안되 라는 심리만 가득한 것 같아요.
다만 사회 != 자영업자라는 것은 분명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자영업자는 개인이죠.
출산율이 낮아지고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 모두 사회가 원인입니다.
모든 짐을 부모에게 지워서는 안되죠. 하지만 자영업자에게 지워서도 안됩니다.
손님이 왕이던 시절은 끝났습니다.
손님은 손님으로써 의무를 지켜야 해요. 그걸 지키지 않은 사람은 쫓아내야 하구요.
다만 나가란다고 나가질 않으니 애초에 받질 않는거지요..
부모와 아이가 함계 오는 경우가 많지 않은 식당은 귀찮고 돈도 안되니 노키즈존 하고 싶은거죠.
(자리도 더 차지하고, 아이가 어리다 보니 음식은 덜 시키게 되니까요.)
술집에서 술먹구 행패 부리는 성인들 많다고 노성인존이나 노술취한사람존 할까요? ㅎㅎㅎ
결국 손님 가려 받고 싶다라는 말을 장황하게 쓰면서, 결국 손님 탓으로 우린 노키즈존 합니다 라고 하는거죠.
노키즈존 옹호하는 사람들은 택시 타려는데 거리 짧다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승차 거부 하면 과연 가만히 있을지 궁금하군요. ㅎㅎㅎ
좀 맘상할 것 같긴한데 따질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건 업주의 자율사항 아닌가요?
출산율이 블라블라이고 안 그래도 아이 키울 환경이
안 좋으니 니네가 희생해라라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존중하고 딴데 가면 되죠.
아이들도 소중하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도
중요하지만 자영업자라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매출도 일정부분 포기 할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이길래 저럴까 오죽하면....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 편하자고, 내 새끼 편하자고 그 사람들이 희생해야
할 의무 따위 전혀 없으니까요.
저는 물론이고 주위에 노키즈존 업장을 운영한다든지
하시는 분 전혀 안 계십니다.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가 진상 부모들 때문인 것도 알고 업주들의 마음도 십분이해합니다. 다만 기준 없이 노키즈존을 인정하는 사회는 이해못하겠네요. 당연히 개념없는 부모들을 비난 비판 하듯이 기준 없이 노키즈존을 하는 업장도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지 진상 부모들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는 근거로 우리 사회가 아무렇지 않게 기준 없는 노키즈존을 용인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사회공동체의 교두부인 행정부가 나서서 기준을 제시해야 지요.
과거 흑인이 버스를 탈 수 있었던 것도 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아동을 차별하지 아니해야한다는 법이 있음에도 대놓고 기준 없이 차별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업주들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 갈 수 없는 곳, 가면 안되는 곳, 최소한의 기준, 손님과 업주의 합의점 등을 공동체가 함께 찾아 가야한다는 겁니다.
나이브하게 애들 케어 안하는 진상들 때문에 나 애들 손님으로 못 받겠어라는 주장을 용인하면 결국 이 사회는 한 100년전으로 회귀하게 될 것입니다. 업주를 위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부모들을 위해서도, 일반 손님들을 위해서도 기준 없는 노키즈존은 허용되어서는 안될 것이기에 사회공동체가 그 기준을 함께 찾아가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