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루 이틀 일도 아니지만..
저는 정말 두팔 벌려 환영해주고 싶네요.
많이 들어와서, 많이 보고, 많이 얘기 나누고,
많이 깨지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이 보고, 믿고 싶었던 세상이
어떻게 처참히 부셔져 가는지
두눈 똑바로 뜨고 받아들이게 됐음 좋겠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세대들은 이 하나의 문장으로
80% 이상 해석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MB를 겪어보지 못한 세대'
우리가 전쟁을 겪었던 세대와 그 2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것처럼,
저들이 4050을 이해하지 못하는 마음도
이와 비슷할 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그간 눈팅해왔던 저들의 모습을 짐작해보면요.
여기엔 옳고 그름을 부여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분노가 자리잡고 있느냐, 아니면 그런 게 없느냐
이 차이가 다름을 만들어 내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누구의 분노가 더 커지게 될지는..
글쎄요, 뭐 제가 더 설명할 필요 없겠지요.
앞으로 작성자의 가입일을 더 유심히 보게 될 거 같은데
색안경을 내려놓자고 주장하면서도,
또 제가 먼저 안경 컬러코팅을 준비하는 이 모습이
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저 동네 친구들은 젊은 녀석들일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혹시 모르겠습니다...
군필 여고생 클리앙 정서와 비슷하게,
임플란트낀 노인대학 청년들이 놀러오는 건 아닐지..
이 글도 혹시 캡쳐되서 저쪽 동네에서 출몰할지 모르니
몇 문장만 더 적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디 제정신들 박혔으면, 대깨 대깨 거리기 전에
지들 머리통이나 한번 살펴보길..
취임 후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이게 정말 본인들이 바랬던 세상이 맞는 건지
제대로 방향 잡아가고 있다고 보는 건지
눈이 있으면 제대로 확인하길.
피 나는 머리, 소풍 올 때 잘 닦아내고 오길...
그런데 비욘테님 글을 이해할지 모르겠어요!
옳은 소리 빈댓글로 왕따시킨다고..
제가 기대하는 것도 이 부분인데, 어쨌든 어그로를 끌고 난 이후에 정상적인 댓글로 또 한참을 활동할 거란 말이죠..
그들이 어떤 목적을 띤 단체가 아니라 한명의 개개인이라면,
이 과정에서 분명히 쎄게 현타를 맞게 될 거에요.
그래도 아직 인간이라는 존재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디 그러길 바랍니다..
물론 분탕글 몇번 치다가, 빈댓글 꼬리표 받으면서 또 여기저기 옳은소리 하는 척- 하고 다니다가 또 본성을 드러내면,
더 미련없이 보내버려야죠 30일이 됐든 30년이 됐든..
정치모르고 언론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하도 욕하길래 mb를 제손으로 찍었죠. 근데 이후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걸 알게됐어요. 제 직업상 ㅠ 이상한게 한두개가 아니였어요.
제 직장에 mb를 경험해보지 못한 어린친구들이 윤을 찍었더라구요. 안타까워요. 그들은 인생에 비싼 수업료를 내게생겼어요. 그나마 다시 돌아온다면 의미가 있을건데 이대로 정신까지 망가질까봐 두렵네요.
이미 많이 겪어보셨을테니.. 그럴 수 있겠네요.
그래도 한가지 다른 게 있다면, 한참 그 짓거리 하고 다닐 땐 그래도 좀 살만한 세상이었고, 앞으로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 근데 댓글 쓰는데 왜 눈물이.. ㅠ
계도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안되려나요.. 전에 똥파리들 정신차리리고 한참 쫓아다녔었는데 선거 끝나니까 안보이더라구요.. 얘네들도 비슷한 부류일까요..
음... 20대들 투표 결과하고 펨코를 같이 묶어서 생각했었는데, 분리해서 봐야할까요
스스로 느끼고 파악해야지..
여기 온다고 달라지나요?
공감버튼을 여러번 누를 수 있었다면 누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렇게 봅니다. 스스로 사람이길 포기하고 말초적 쾌락에 집착하는 벌레들.. 이라고요.
그 동네에서 젊은이들의 정서를 확인해보려고 했던 게 좀 잘못된 거였을 수도 있겠군요..
Clienkit3 Betatester/
그런 거라면 기대를 많이 낮춰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물가 잡기 급한 秋 "임금 인상 자제해 달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137222?sid=102
'근로시간 제도개선·최저임금' 중재력 시험대 오른 이정식 고용장관
임금인상자제, 주52시간근로제후퇴, 차등최저임금제검토..
석열이로 바뀌고나서 나오는 뉴스 키워드입니다.
이것 보고 아무 생각없으면 사회생활 안 해본 사람이죠.. 저는 정권초인데도 이런 단어보니 소름끼치네요.
하다 못해 그들이 여기 들어와 눈팅하면서 이런 글이라도 보게 되면.. 그것도 의미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애초에 그런 기대가 힘든 친구들이면.. 저도 좀 우울해지네요. 이 기사를 보고도 아무 생각이 안든다면.. 진짜 생각이 많이 다른 건데.. ㅠ
대부분 대중은 종교적 신념과 봉건제 소작농처럼 복종에 더 어울리는듯 해요.
엘리트 주의가 아니라 현실적인 지위불안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판적 사고는 자기 책임과 판단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하는데,
혐오와 비난은 보다 감정적 반응이 쉽고 건달 패거리 문화처럼 어필되기도 하죠.
말씀하신 부류도 비판적 토론 교육이 없는 경험이나 좁은 인생 시야를 고려하면 이해가 됩니다.
세계를 봐도 아직 왕조,종교 국가에 더 적합한 분들이 다수 있는게 사실이죠.
그런 분들이 있어서 반대급부로 비판적 사고하는 분들에게 격차를 벌릴 기회가 더 오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말이네요.
스스로를 과학적, 비판적 사고의 달인이라 여기며 지낸다 한들, 그도 결국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가 될 수 밖에 없겠네요. 상대적인 관점 - 예를 들면 절에서 수행하는 사람 입장 - 에서 바라보면... 그도 결국 어리석은 중생일 뿐..
어쨌든 우리는 지위불안이라는 것에 메여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겠다....
저도 제 주변의 무비판적 주류의 예를 열심히 들다가 급 겸손해졌습니다 ㅋㅋ
위에서 이야기한, 젊은이에 대한 이해도 80%를 뺀 나머지 20%를 저도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해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20대는, 적당히 지몸 간수하고 살 수 있게 된 나이 때부터 맨날 앉아서 지냈을 거란 말이죠. 학업이라는 명목하에..
매우 좁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젊었을 때의 저를 돌아보면.. 저는 슈퍼 주류였거든요 ㅋㅋ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스스로를 그렇게 여겼었어요. 그래서 이들이 더 애틋하고 안타까워지기도 하고..
암튼 의미있는 물음을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댓글 작성 시간이었습니다.
보수당 집권하면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질 이유가 없는데
이재명이 됐다면 무수한 여론, 수박들 포격을 받으면서도 그래도 한발한발 전진했을 거구요.
지금 정권은 참 답 없네요.. 땡전 뉴스 속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열심히 본인들 무덤 잘 파고 있는 거 같아요.
기본적인 성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어떤 사건을 대하는 태도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산 증인이기도 하구요) 적어도 앞으로 어떤 일을 겪을 때 남일처럼 가볍게 휙휙 넘기지 않고 마치 본인들 일처럼 느낄 수 있게 된다면.. 그 정도만 바뀌어도 전 만족스러울 거 같아요.
개딸들은 전혀 걱정 없는데... 왜 우리 남동생들은 제게 이런 이미지로 남아 있을까요.. ㅠ
자의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성자에게 악의가 없다고 느껴지면 저도 될 수 있는 한 말을 좀 섞어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는 가입일만 오래된 눈팅 회원이라 클량 유저분들이 겪었을 시행착오를 많이 경험해보진 못한 상태입니다. 욕설 섞어가며 저들과 똑같이 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클리앙 안에서라면..
모르겠습니다 저도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열심히 빈댓글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ㅋㅋ 소풍 오겠다는데 김밥 정도는 먹여서 보내보려구요
직업적으로 그랳게 해서 돈을 벌어먹는 댓글 버러지들이 그렇게 하는거죠.
뉴스를 하나하나 다 찾아보기에는 정보가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떤 사건부터 찾아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댓글로 질문 남겨 봅니다
언급하신 것처럼 너무나도 방대한 양입니다..
제대로 이야기 하려면, 정말 하루종일 써내려가도 모자랄 거에요.
혹시 펭수님 댓글을 눈여겨 보신 어느 재주있는 클량 분이 계시다면 조만간 정리 자료를 올려주실 거 같기도 하구요, (이미 예전 자료로 올라와 있을 수도 있구)
빼곡하게 한줄씩 요약이 가능한 그의 만행들 보다도,
그 시대를 살아가던 사람으로서, 당시의 분위기가 너무 치욕스럽게 다가왔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텍스트 한줄한줄 읽는 것만으로는 절대 그 감정에 도달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당시에 그리 나이를 많이 먹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그 정도였으면 말 다했죠.
아.. 세상이 이렇게 되도 되는걸까?.. 정의를 얘기하는 자들이 밥줄이 끊기고, 부패를 범하고 죄를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게 당당하게 잘 사는 이 세상.. 이게 맞는 걸까?..
불의를 보면 참아야 하고, 자유롭게 어딘가에 의견을 이야기 하면 사찰 대상으로 낙인 찍히는..
이거를 도저히 국가라고, 나의 조국이라고 인정할 수가 없었어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시고, 유시민 전장관이 충혈된 눈으로 입 꾹 다물고 있던 그 사진처럼, 그게 그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였어요.
그래도 그 시대가 좋았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바로 선 긋습니다. 그 정도입니다.
이명박 스토커 김어준과 봉도사 정봉주가 나왔던 나는 꼼수다를 들어보세요.
일단 내용이 재밌고 이명박의 악행이 알려지기 전에 거론된게 많으니까 그들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시간이 다 지난 시점에서 그들의 음모론이 과연 사실이었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을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09979CLIEN
일방적인 주장 반복이 목적인 자들이라 그냥 스트레스 입니다.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 거면.. 되치기가 좀 어렵겠네요
그들을 과하게 띄워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 정도 급이라면 빙삼옹 급으로 나이를 드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대화에 필요한 스킬을 좀더 연구해봐야겠네요
민주당도 문제가많고, 잘한다라고는 절대할수없습니다 그런데 저기이야기들어보면 민주쪽은악마 저기는 구원자정도로 생각하는데 진짜 생각좀해봤으면 좋겠네요.
당장 기업에게 임금인상하지말라고 정부가 말하는게참.. 그것도 신자유주의 이야기하는 그쪽에서말이죠..
정책이 잘못되어 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친구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세계적인 문제라 어쩔 수 없어.. 로 스스로 방어를 하고 있을 거 같긴 한데, 그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젊은 친구들이 치기 어리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그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멍청한 척하고 있는 걸꺼라고.. 후하게 평을 해주고 싶습니다. 배울만큼 배운 친구들일테니까요.
(이 글 보고 있니 혹시?..)
전에 다른 글에서도 한번 길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저희 세대가 부담없이 김정은 짤을 사용하는 것처럼.. 이 젊은 친구들도 자신들 세대와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저 빨간 단체에서 제공하려 드는 여러 정책들을 신뢰하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사실 당 이름만 바뀐 거지, 안에 사람이 바뀐 게 아닌데..
(니들이 크게 일조했단다... 젊은이들아 ㅠ)
부디 현실을 살면서 부딪쳐 나갔으면 합니다.
비웃음으로 견뎌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이게 저희가 원했던 세상인데요??" 라고 뻔뻔하게 저들 입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그게 진정 젊은이들의 마음에서 올라오는 이야기라면,
저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제 욕심을 내려놔 보려구요..
어쩌겠어요. 하루하루 살아오는 것도 지쳤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