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와대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용산도 나쁘지 않고 세종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가 진짜 신의 한수라는 말이 나오는 게
지금은 용산공원이 개발되기 전이라 개방된 느낌이 안들지만
용산공원 개발되고 나면
넓은 광장과 공원을 앞에 두고 있는 대통령 집무실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대통령 집무실이 광장과 공원 근처에 있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할 수도 있는데
미국 백악관이나 독일 총리관저랑 청와대 위치를 비교해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옵니다.
청와대는 외부 진입로도 작은 도로 하나에 산속에 숨겨 놓은 느낌이 듭니다.
반면에 백악관이나 독일 연방수상부는 바로 앞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 가능한 거대한 공원을 끼고 있고
위치도 도심지 한복판에 있어요.
당연히 숙의와 준비를 거쳐서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저도 이해가 안되요.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수로 잘 못 잡은건 아니신것 같네요.
노동유연화도 찬성하신 과거 글을 보니 실수는 아니신듯 하네요.
국민여론의 수렴. 공론화. 국민에 대한 설명과 설득과 이해의 시간...
그 후의 충분한 준비...
이런것이 무시되는 보기드문 짓거리에 분노하는 겁니다.
넵 저도 충분한 준비를 거쳐서 시간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 하는게 옳다는 글을 쓰시니
표리부동 하시네요.
저는 이전에 찬성한다고 했지 지금 이라는 표현은 쓴 적이 없네요..
네 당연히 그렇게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궁색하십니다. 하지만 이해는 합니다.
자신의 글의 문제점을 지적해줘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한국 안보 시스템을 다시 짠다기 보다는 국방부 지휘시스템 이전에 돈이 좀 들긴 하겠죠.
세종시 이전해도 1조 정도 들껄요. 저는 세종시 이전도 찬성입니다.
백악관이나 독일 연방수상부 처럼 하라는게 아니고 청와대의 구중궁궐 고립된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예시로 보여드린겁니다. 물론 이전에 충분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문제겠죠. 미국은 캐나다가 북한이 아니긴 한데
환경요인 무시하니 말 나오죠
유현준 교수가 뷰가 좋다고 한건 일종의 농담이었고 그 뒤에 왜 신의 한수라고 했는지 건축학적인 측면에서 구구절절 성명했는데 왜 다들 “뷰” 얘기만 하시면서 말꼬리 잡는 줄 모르겠네요;
비용문제
이 두 가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습니다. 신의 한수... 거기 신은 어디 일본 신이랍니까? 국방부가 혼란스러워지면 좋아할 신들이 있겠죠.
사전 조율도 없이 자기 임기도 아닌 때 밀어붙이니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지금 이 시국에 청와대 이사하는게 그리 중요한가?라는 의문도 들구요
더 급한 의제들이 많죠
/Vollago
무슨 윤비어천가 하는 언론은 용산공원에서 커피들고 있는 대통령과 산책하는 국민이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데(ㅋㅋㅋ) 만나면 그게 소통인가요?
지금도 이리 반대가 많은데 그냥 강행하는 것 자체가 "불통"이죠.
/Vollago
음.. 소통이라면 지금은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해도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이 보이지도 않고 대통령도 볼 수 없죠.
탁트인 도심지 광장에 집무실이 위치한다면 아무래도 대통령이 창으로 밖의 상황을 내다 볼 수도 있고
국민들과의 거리감이 좀 가까워 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소통은 다른 방식으로도 개선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냥 소통이라는 좋은 말을 이용해서 (진짜 소통할 생각은 없고) 자기네들이 유리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Vollago
뭐가 소통인거죠?
그럴 필요 없죠. ㅋㅋ 청와대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예시를 들었을 뿐이지 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요. ㅋㅋ
이거 다 우리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겁니다. 다들 돈 안아까우세요? 국민의 머슴 대통령이 불리한 근무여건을 최대한 활용해서 일이나 열심히 해야지요. 5년 임기제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이유조차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수두룩 한거 같습니다.
한번 속으면 피해자요. 두번 속으면 병신이요. 세번 속으면 공범입니다. 이런걸로 쉴드치는 사람들 저는 윤석열 정권 공범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무슨 검찰청 건물 같아요
말씀하신 백악관 건물만 해도 국가적 근엄? 같은 아우라가 있는데 국방부 건물은 영....;;;
무슨 배부른 소리냐 할 수도 있지만 한 나라의 대표적인 건물인데 특색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위치는 괜찮은거 같은데 건물 디자인은 너무 후집니다....
용산공원 개발하면서 리모델링 한번 해야할 거 같아요.
국방부를 이렇게 내쳐버리려는게 문제잔아요
독재의 서막 같은 느낌이 오네요.
제 생각도 윤석열 정부에서 예산 잡아서 공사하고 입주는 다음 임기 대통령 즈음에서 되도록 하는게 더 좋은 그림 같습니다.
소통은 당사자의 의지문제이지, 멀쩡한 청와대를 옮기려고 최대 1조원의 세금을 낭비한다, 세종시도 아니고!
종로에서 용산으로 옮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더군다나 멀쩡한 국방부를 갈갈이 찢어놓고,
현 청와대와 국방부는 수십년 동안 쌓아온 안보인프라가 각각 구축되어 있는데요
저는 세종시 이전도 찬성합니다.
엄연히 휴전중인 국가라 경호처의 근접경호와는 별개로 202경비단을 비롯한 경찰 직할부대의 1지대 통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더군다나 예시로 드신 백악관 같은 경우는 서울과 같이 한 나라의 경제의 중심지가 아니라서 근접경호로 인한 교통혼잡이나 재밍으로 인한 경제활동 지장도 서울 도심에 비할 바는 아니지 싶어요.
/Vollago
옮기려면 그냥 세종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이것저것 떠나서 취임전 절대 반대, 취임후에 옮기는 것이라면 저는 그냥 신경 끌 생각입니다.
그런 논리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코로나 지원과 청와대 이전은 별도의 예산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느낌으로 국정운영 하면 그건 5살짜리 애도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북한과 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특수성도 고려해야겠죠.
청와대가 지금의 위치에 앉아 있는 이유도 당연히 있으니 그 이유가 없어졌는지,
그리고 이야기한대로 개활지 공원 한 가운데 위치하는게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맞는 건지도 잘 판단해야 합니다.
적어도 이전에 대한 이익, 손실 뭐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고
청와대와 관련 부처 간의 협의 정도는 있어야죠.
결론적으로 그냥 느낌으로 처리할 일은 저~~~얼대 아니라는거.
서울 수도 방위 시스템은 어떻게 하고요?
청와대는 뭐 그냥 단지 건물이고, 국방무는 무슨 오피스텔인가요?
도청을 4000억을 주고 지었군요.... ㄷㄷㄷ
아니..
답글에는 "..... 조건에 맞으면"이라는 단서 붙이는건
"우리나라를 북한에 넘겨주는 것도 찬성한다. (단.. xxx단서가 있으며)" 이랑 다른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