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지않아 펑 예정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17852CLIEN
링크 따라 시간 역순으로 이야기가 이어져 있으며, 따로 요약하지 않겠습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이번에도 다큐 인간극장 주인공 행세를 하는 따끈君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예고했던 미국인 동생의 광주 여행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왜냐면 여행 직전 배탈기운이 있었지만, 딴에는 걱정 끼칠까봐 저와 어머니한테 알리지 않은 상태로 홀로 여행을 강행했는데,
광주에 도착해서도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는 바람에 숙소 잡는걸 포기하고 밤 KTX로 수도권 집으로 돌아와 버렸거든요.
그냥 광주에 있었다 정도로 만족하고 끝났지만, 마침 그 날이 전두라가 뒈진 바로 이틀 뒤라 본인은 그 자체로 의미를 삼는 듯 했습니다.
그나저나 얘, 집에 와서 며칠을 뻗어 있더군요.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혹시라도 건강이 나빠진 틈을 타 집 근처 산책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지도 몰라,
(이미 F-4 비자도 있겠다) 한국에서 한국인이 받는 모든 코로나19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에서 맞은 얀센백신 종이 인증서를 들고 어머니와 함께 근처 보건소에 가라고 시켜서 COOV 앱에 미국 접종기록 등록 및 추가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마침 보건소에 잔여 화이자 백신이 있었고, 유튭에서 보이는 보통 미국인과는 다르게 얘는 백신접종에 거부감이 없어서 무사히 추가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밤 늦게 귀가한 저한테 COOV 앱을 보여주며 한국 CDC에 자기도 등록되어 맘 편히 국내 어떤 가게든 갈 수 있다고 자랑하면서 본인 집이 있는 플로리다 주의 백신접종율, 감염율을 보여주며 한탄(?)을 하더군요.
이제 F-4 비자에 백신까지 클리어 했으니 마지막 남은게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운전면허.
동생은 미국 플로리다 주의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고, 플로리다 주 운전면허는 미국 대사관의 공증서만 받으면 바로 한국면허증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근데, 얜 자기 미국 운전면허증을 한국에 제출하고 한국 운전면허증을 받는걸 되게 번거롭다고 여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안했습니다.
"그럼 한국 면허증을 따라. 현재 한국 영문면허증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인정받고 있으니 코로나 이후 다른 주에서도 인정받을 거고, 이어서 그 외의 외국에서도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은근 뽐뿌 받았는지 한국 운전면허증을 따겠다고 나섰습니다.
벗뜨 어제(12/6), 서부면허시험장에 데리고 갔는데 살짝 좌절하더군요. ㅎㅎㅎ
긴 얘긴 생략하겠지만,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도구가 대폭 사라졌다 정도 되겠습니다.
전 출근 때문에 어머니께 대신 서부면허시험장에 데려가라고 맡겼는데, 뭐 설명 다 해줬겠다, 기능시험 코스 주행 시뮬레이션 유툽 영상도 알려줬겠다, 애도 아닌데 알아서 잘 하겠죠?
비록 시험장 사람들이 영어는 못해도 한국인 근성상 최대한 도와주려 하며, 영문학과시험이 여전히 존재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감독관이랑 대화 없이 시험을 할 만하다는 관점 하에서요.